SCP-2308-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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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308-JP(2020년 6월 1일 현재)

일련번호: SCP-2308-JP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2308-JP는 제81JA2구역의 제2표준격리에 격리한다. 24시간에 한 번 빈도로 SCP-2308-JP의 현재의 외견적 특성을 기록해 관리원에게 보고해야 한다. 격리 및 실험에 있어서 SCP-2308-JP가 흉포화의 전조를 보일 경우 특무부대를 파견해 진압한다.

군마현 미도리시의 쿠사키댐에 제81-2308상주기지를 건설하고 SCP-2308-JP가 발견된 터널을 상시 감시한다. 또한 쿠사키댐 주변에서 발신된 음성통화는 제81-2308상주기지에서 감청한다. 제81-2308상주기지가 터널 또는 음성통화에서 변칙성을 관측했을 경우 즉각 제81JA2구역에 보고한다.

설명: SCP-2308-JP는 생물학적으로 분류가 곤란한 독립체다. 외견적 특징은 외견적 특징은 SCP-2308-JP가 섭취하는 것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부정형이다. 현재의 외견적 특징은 체표에 유연한 회색 피부를 보유한 사족보행 독립체이고, 용도불명의 기관이 체표에 복수 확인된다. SCP-2308-JP는 변칙적 재생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SCP-2308-JP에 대한 무력적인 공격은 실질적으로 무의미하다.

SCP-2308-JP는 성질이 흉폭하며, 주위 물체나 생물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SCP-2308-JP는 몸싸움 등 비대칭 수단으로 대상을 공격하고, 공격 대상이 저항하지 않을 경우 포식한다. SCP-2308-JP의 몸은 포식으로부터 약 3시간 후 변이를 시작하여 약 1시간만에 외견상 특징이 수정된다. 이 때 SCP-2308-JP는 심한 고통을 받는지 기절하는 행태를 보인다. 외견상 특징의 변이에 법칙성은 발견되지 않지만, 포식한 것의 외모 일부가 체표의 기관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확인된다. 단 이것들이 표출되는 지점은 랜덤하며, 신체기능의 향상과 악화가 규칙성 없이 발생한다. 표출된 기관은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을 들여 서서히 외견적 특징을 잃고 체내에 파묻히는 형태로 바깥에서 관찰할 수 없게 된다.

SCP-2308-JP는 6세에서 10세 가량의 아동, 특히 남아에게 관심을 나타낸다. 아동을 발견한 SCP-2308-JP는 그전까지 하던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아동에게 접근한다. 이 때 SCP-2308-JP의 본래의 흉포성은 발현되지 않으며, 우발적인 사건을 제외하면 SCP-2308-JP가 아동에게 위해를 가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접근 이후 SCP-2308-JP는 울음과 몸짓을 사용해 아동과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행동을 취한다. 많은 경우 의사소통은 성립하지 않고, SCP-2308-JP는 착란을 일으킨 뒤 다시 흉포화한다. SCP-2308-JP가 아동에게 취하는 태도의 근거는 불명하다.

SCP-2308-JP는 2006년에 발생한 쿠사키草 木 1의 수색활동 중에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군마현 미도리시에 소재한 쿠사키호를 관광차 방문했던 당시 8세 아동 "에모토恵本 세이타晴太"가 행방불명된 실종사건으로서, 복수의 목격증언에도 불구하고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미제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수색 2일차부터 경찰견을 이용한 수색이 이루어졌는데, 에모토 세이타의 족적이 끊어진 지점은 SCP-2308-JP가 발견된 지점과 거의 일치한다. SCP-2308-JP가 에모토 세이타의 실종사건에 관여했을지 의심스럽다.

보유-1: SCP-2308-JP 발견지점과 에모토 세이타의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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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308-JP이 발견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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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청색 선이 교체용 가설선의 흔적. 굵은 빨간 선이 터널.

SCP-2308-JP는 수사 6일차에 쿠사키댐 직하류 좌안측2에 존재하는 가설터널에서 발견되었다. 이 가설터널은 쿠사키댐 건설을 위해 국철 아시오선3 쿠사키역이 아즈마촌 고우도지구・소우리지구와 함께 댐 호수 바닥에 수몰되게 되어서, 댐을 우회하는 신선부설공사가 이루어졌을 때, 신선으로의 이행기간 3개월 동안만 이용되었던 이름도 없는 터널이다. 쿠사키댐을 우회하도록 댐 좌안측이 굴착되고, 쿠사키댐으로 끊어진 구간들을 잇는 가설선이 부설되었다. 현재는 터널은 중간 부분에 콘크리트를 쳐서 봉쇄했고, 터널 앞은 철책과 자물쇠로 잠가 봉쇄하고 있다. SCP-2308-JP가 어떻게 터널 내에 침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견을 이용한 군마현경찰의 수색작업에 의해, 에모토 세이타는 사건 당일 쿠사키호 주변의 여러 지점을 경유한 뒤 이 가설터널 정면까지 왔던 것이 밝혀져 있다. 가설터널이 존재하는 지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하나 뿐이고, 다른 접근은 침입하기 어려운 삼림으로 막혀 있다. 이 유일한 도로의 입구는 미도리시 운동공원 체육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24시간 감시되고 있었다. 이 감시카메라에는 쿠사키댐 직하를 향해 가는 에모토 세이타가 촬영되어 있지만, 그 외에 차량이나 인물은 전후 2시간 동안 확인되지 않았다. 가설터널 앞에서 에모토 세이타의 흔적은 끊겼고,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군마현경찰은 유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에모토 세이타가 이 지점에서 와타라세강에 낙수했을 것이라며 지상 수색을 중단했다.

사건 당일 에모토 세이타는 부친과 함께 사이타마현 혼죠시에서 자동차로 쿠사키호를 찾아왔고, 평소대로 에모토 세이타가 점유한 자전거를 가지고 갔다. 오전 중 쿠사키호에서 낚시를 즐긴 에모토 부자는, 오후 3시경 宿 サン 쿠사키草 木에 투숙했다. 이후 오후 3시 반경 자전거를 탄 에모토 세이타가 쿠사키교와 122호 국도에서 각각 목격되었다. 이 자전거의 행방도 밝혀진 것이 없고, 아울러 수색이 이루어졌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SCP-2308-JP는 복부에 자전거 안장과 비슷한 기관이 확인되었다. 하여 재단은 에모토 세이타가 SCP-2308-JP와 우발적으로 접촉하여 SCP-2308-JP가 그 흉포성에 의해 자전거째로 포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유-2: 사건의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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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토 세이타의 족적

국민숙사 선레이크 쿠사키를 출발한 에모토 세이타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에는 수상한 의문점들이 지적된다. 재단은 이 수상한 점들을 에모토 세이타가 정신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에모토 세이타의 목격증언은 다음과 같다.

  • 쿠사키교 닛코 방면에서 국민숙사 선레이크 쿠사키로 향하던 바이크 운전수 2명이 목격. 바이크 운전수는 에모토 세이타가 호수 수면을 향해 몸을 내민 것을 보고 제지시켰다. 찜찜하게 생각한 바이크 운전수는 에모토 세이타에게 전말을 물어 들어려 했으나 에모토 세이타는 바이크 운전수를 무시, 122호 국도 방면으로 달려 사라졌다.
  • 쿠사키교 밑 와타라세강 우안 사이타마현에서 카누부 동아리 합숙을 온 여학생이 목격. 물가에서 호수면을 향해 「어ー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여학생은 자기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해 손을 흔들었으나, 에모토 세이타는 응답하지 않았다.
  • 쿠사키 드라이브인 복수의 바이크 운전수자동차 운전수가 목격. 내리막길을 자전거로 고속주행하는 에모토 세이타가 목격되었다. 또 쿠사키 드라이브인에 소재하는 편의점의 주차장 감시카메라에도 그 모습이 촬영되었다.
  • 쿠사키댐 둑마루 댐 구경을 하러 방문했던 브라질인 관광객이 목격. 122호 국도를 타고 닛코 방면에서 주행해온 에모토 세이타가 좌회전하여 쿠사키댐 둑마루에 부설된 도로를 통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 미도리시 동운동공원 체육관 감시카메라에 촬영. 자전거로 쿠사키댐 직하 방면으로 주행하는 에모토 세이타가 확인되었다.

국민숙사 선레이크 쿠사키를 출발한 에모토 세이타의 동향에 대하여, 군마현경찰은 『놀잇감이 부족했던 에모토 세이타는 부친의 눈을 속이고 벗어나 쿠사키호 주변을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았다. 그런데 국민숙사 선레이크 쿠사키로 돌아오는 길을 잘못 들어 길을 잃었고, 불안하게 배회하던 도중 쿠사키댐 직하에 도달, 와타라세강에 낙수했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쿠사키댐 둑마루도로와 343호 현도의 T자로에는 표지판이 존재하여 국민숙사 선레이크 쿠사키 방면으로 가는 길을 틀리기는 어렵다고 예상된다. 또 쿠사키교와 쿠사키교 밑에서 발견된 수상한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되지 않았으며, 그 행동동기도 명시되지 않았다.

전술한 대로 재단은 에모토 세이타가 정신에 영향을 받아 가설터널로 유인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SCP-2308-JP에게서 정신조작 능력은 확인되지 않았고, 쿠사키교에서의 이상행동도 설명할 수 없다. 쿠사키교에서 SCP-2308-JP에서 기인하지 않은 정신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쿠사키교 주변에서 잠수조사를 실행했으나 유력한 정보를 입수하는 데는 실패했다.

보유-3: 에모토가에 발신된 수상한 전화

수사 3일차 시점에서 에모토 세이타의 부친은 복수의 민영방송에 출연해 자택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정보제공을 호소했다. 에모토가에는 장난전화나 틀린 정보를 포함해 총 39건의 전화가 입전되었는데, 그 중 1건은 매우 수상한 전화였다. 이 수상한 전화는 재단에 인지되어 초상현상기록-JP에 기록되었다.

PPR-2308-JP

개요소개: 사이타마현 혼죠시에 소재하는 민간인 가택에 발신된 수상한 전화. 발신지는 군마현 미도리시의 구 쿠사키역으로 특정되었다. 현재 구 쿠사키역은 다목적댐 건설로 댐의 호수바닥에 수몰되어 있다.
발생일시: 2006년 8월 20일 오후 1시 22분
장소: 사이타마현 혼죠시군마현 미도리시
추적조사조치: 음성 내용은 31초간의 무언 전화. 구 키사키역 수몰지를 잠수조사한 결과, 산 같은 것으로 녹아 변성된 4호 자동식 탁상전화기가 회수되었다. 이 4호 자동식 탁상전화기는 불분명한 원리로 정상동작함이 확인되었다. 현재는 변칙물체로 지정되어 있다.

이 초상현상에 관해 더 조사가 이루어진 결과, 예전에도 에모토가에 같은 수상한 전화가 2건 입전되었던 것이 판명되었다. 7월 13일과 7월 22일 낮에 입전되었으며, 7월 13일은 평일 낮이라서 에모토가에 재택중인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특필해야 할 것은 7월 22일자 입전인데, 이 날은 유토리교육정책에 따라 토요일이 휴일이 된 에모토 세이타가 재택중이었으며, 이 수상한 전화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회수된 4호 자동식 탁상전화기와 아카이브에 성공한 음성기록의 정신영향성은 확인되지 않아, 에모토 세이타가 이 시점부터 정신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수상한 전화의 발신지가 구 쿠사키역이고, 에모토 세이타의 수상한 행적이 확인된 쿠사키교는 구 쿠사키역 수몰지 거의 바로 위에 존재하므로, 구 쿠사키역이 어떤 변칙성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에모토 세이타는 구 쿠사키역에서 정신영향을 받은 것이라 추측된다.

보유-4: 경찰견과의 면담

재단은 수색에 참여한 경찰견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면담에도 성공했다.

실시일: 2006년 10월 4일

면담자: 수의관 치하라千原 (이하 치하라로 호칭)

피면담축: 케네디ケネディ(골든 리트리버 수컷 4세)

부기: 치하라는 동물의 의사나 발언을 이해할 수 있는 I급 변칙성 직원이다. 피면담측은 치하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우수한 개체를 선정했다. 다만 이 면담은 치하라의 변칙성에 의존한 것이라 신빙성이 일정부분 의심스럽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케네디호는 수색 2일차부터 수색에 참여했으며, 에모토 세이타의 추적을 실제로 수행한 경찰견이다.


< 시작 >

치하라: 당신이 실제로 추적한 실종자의 행적을 가르쳐 주세요.

케네디호: 숙사를 나와서 우회전. 왼쪽에 나타난 다리를 건너서, 호반을 반시계방향으로 이동. 댐 위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거기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왔다. 체육관 옆길에 들어서고, 그대로 댐 직하까지 갔다. 다른 녀석들도 같은 경로를 추적했을 것이다.

치하라: 댐 직하에 도착하니 어땠나요? 그 뒤를 몰라서 곤란해요.

케네디호: 그 이후는, 그 이후는 우리도 잘 모르겠다. 흔적은 냄새로 판별할 수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치하라: 흔적을 냄새로 판별했지만 모르겠다니?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케네디호: 행불자는 댐 직하에 도착한 뒤 터널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대로 터널로 들어갔다.

치하라: 터널에 들어가요? 실종자의 연령이라면 그 정도의 울타리는 기어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경찰도 터널은 조사했을 거에요.

케네디호: 아니, 그렇게 작은 아이들은 오르는 게 무리 아닌가?

치하라: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8세 남아가 가진 운동능력이라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케네디호: 못 할 것 없다는 거구나. 자전거는 어떡하지?

치하라: 자전거? 자전거의 흔적도 터널 안에?

케네디호: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혼란했다. 그 안에 정말 갔는지 믿어지지 않았다. 그것에……、으ー음.

치하라: 그것에? 계속해 주세요.

케네디호: 아마도지만? 아마 그 고무 냄새의 느낌으로 보면, 자전거는 저절로 달려서 터널에 들어간 것 같다. 고무와 흙이 스치는 냄새가 안 생겼기 때문이다. 아마 감속도 하지 않았다.

치하라: 저절로 달려요? 자전거를 탄 채 울타리를 뚫고 들어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잖아요.

케네디호: 그렇지. 그래서 우리는 거기서 실종자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울타리가 없는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치하라: 울타리가 없었다는 설도 있을 수 없네요. 그 울타리는 국철이 설치한 뒤 반세기 가까이 그대로예요. 벽면에 볼트를 박았으니 쉽게 철거할 수도 없어요.

케네디호: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 그 다음은 모르겠다.

치하라: 으ー응, 알겠어요. 그러고 보니 당신은 터널 수색에 참여했나요?

케네디호: 일단 들어는 갔지만, 우리는 완전히 망쳤다. 터널 안에 냄새가 너무 나서 아무 것도 전혀 알 수 없었다.

치하라: 터널에서 악취가 났다? 그런 보고는 받은 적이 없어요. 그 정보는 확실한가요?

케네디호: 다른 녀석도 맡았으니까 틀림없다. 뭐랄까, 질척하게 시궁창 냄새라는 느낌. 그 가운데 10엔 동전같은 쇠붙이 냄새와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냄새가 섞인 느낌이라서. 터널 밖에서는 이상하게 냄새를 맡지 못했는데, 안으로 들어가자 벽도 바닥도 공기도 모두 냄새 투성이라 이제 안 된다는 느낌. 인간은 모르는 걸까? 보통이 아니었다고.

치하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군요. 알겠어요. 그럼 다음으로 마지막이에요. 이 물체의 냄새를 맡아 보시겠어요? 이 물체는 터널 속에 숨어 있었다고 생각되는 존재의 살점인데, 뭔가 알고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치하라가 케이스를 꺼내 케네디호에게 열어준다. 내용물은 SCP-2308-JP에서 채취한 육편]

케네디호: 우와, 냄새? 미안하지만 닫아 주겠나? 괴롭다.

[치하라가 케이스를 닫는다]

케네디호: 고맙다. 그 터널 속이었다고 해도, 이런 게 있었다면 알았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냄새가 너무 강하다. 이 냄새는, 그래, 역시 오니ヘドロ 냄새가 나는데, 섞여있는 냄새에 쇳내가 없다. 어딘가에서 맡은 적 있는 냄새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치하라: 알겠어요. 면담은 이상이에요. 고마워요.

< 종료 >

에모토 세이타가 자전거째로 터널 안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검증이 시도되었지만, 모두 어렵다고 결론내려졌다. 다만 터널 안의 비포장된 부분에서 자전거의 것으로 추측되는 비교적 새로운 바큇자국이 확인되었으며, 이것은 에모토 세이타가 자전거를 탄 상태로 터널 안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설터널 안의 악취에 대해서 케네디호가 증언한 것과 같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SCP-2308-JP의 살점에 대해서도 케네디호가 거부반응을 보인 냄새는 확실하지 않다. 재단은 다른 수색견들을 이용해 별도의 조사를 행했으나, 변칙적 악취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의 입수에는 실패했다.

이 면담을 하고 2일 후에 케네디호는 사육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탈주했다. 체내에 내장된 칩의 동작이 불분명한 원리로 저해되어 그 후의 행방은 추적되지 않았다.

추기: 2007년 1월 5일에 쿠사키호 바닥에 대한 대규모 잠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때 SCP-2308-JP가 발견된 터널의 반대편 입구를 발견하고 내부 조사에 성공했다. 터널의 이쪽 입구는 봉쇄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침입은 용이했다. 터널의 바닥에는 오니가 퇴적되었고, 그 위에 발자국으로 추측되는 흔적과 열차 플랜지의 바큇자국으로 추측되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댐 호수 바닥에 존재하는 터널 안에 어떻게 이런 흔적이 형성되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터널 내부에서는 SCP-2308-JP, 또는 SCP-2308-JP 종의 다른 개체의 것으로 보이는 손목이 발견되었다. 손목 부분에 강하게 꺾여 떨어져 나갔다고 평가할 수 있는 형태가 확인된다. 절단면의 모습을 보아 이 팔은 무리하게 찢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SCP-2308-JP가 재단이 인지하지 못하는 다른 독립체에게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바 재단의 조사는 현재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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