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301

일련번호: SCP-2301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2301 출현 지역 주위로 가설격리지대 델타-3가 설치되었다. 2개조 이상의 격리반(알파와 베타로 지정)이 항시 출석해 있어야 하며, 예비 격리반 1개조가 현역 대기한다.

알파팀은 시대 고증에 맞는 15세기 일본의 찰갑과 역시 시대 고증에 맞는 봉건 시대 일본 무사들의 무기 일습을 장비한다. 또한 격리반의 각 조원들은 일본 전통 연극인 가부키와 기본적인 일본 신화, 신토 종교에 관한 광범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베타팀은 시대 고증에 맞는 15세기 고딕 판금갑과 역시 시대 고증에 맞는 봉건 시대 독일 기사들의 무기 일습을 장비한다. 또한 격리반의 각 조원들은 유럽의 극장 문화와 드래곤에 관한 중세 문헌들에 관한 광범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출현 사태 발생 시, 모든 인력은 각자 역할에 맞는 위치에 존재해야 한다. SCP-2301이 처치되고 나면 모든 인력은 SCP-2301의 잔해가 모두 썩어 없어질 때까지 각자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 SCP-2301이 다른 형상으로 나타날 경우, 예비조가 동원되어 SCP-2301에 대한 대처 방법을 찾는다. 해법이 발견될 때까지 SCP-2301이 인구밀집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D계급 인원들을 사용해 주의를 분산시킨다.

설명: SCP-2301은 ████████의 ██████████에 매달 출현하는 적대적인 변형성 독립체이다. 나타날 때마다 여러 민담, 연극, 전설의 주인공의 모습으로 화하는데, 이러한 전설 등은 주로 일본과 유럽에 기원한다.

그 전설 혹은 연극에서 해당 인물이 죽은 방법을 정확히 따라하지 않으면 SCP-2301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다. 때문에 예컨대 SCP-2301이 유럽식 드래곤의 모습으로 나타날 경우 중세 기사들에 의해서만 퇴치될 수 있다. 이는 SCP-2301을 격리할 때 역시 마찬가지로서, 케테르급 적대적 변칙존재 강화격리실 같은 현대적 격리 수단은 SCP-2301에 의해 쉽게 파괴되거나 무용하다. 또한 SCP-2301은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문제의 전설의 고증에 따른 격리 수단, 예컨대 쇠사슬이나 우리 같은 것도 파괴할 수 있다.

SCP-2301은 출현 사태 내내 특정 반동인물의 성격을 유지한다. 재단 인력이 인물의 연기를 계속하면서 전투를 하다가 SCP-2301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것은 이런 점에서 위험하다. SCP-2301이 사람들의 “연극 연기”가 자신이 만족할 만하지 않다고 여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SCP-2301이 그 사람이 해당 인물을 충분히 연기하고 있지 못하다고 결론내리게 되면, 그 사람은 그때부터 SCP-2301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게 된다.

출현 사태는 SCP-2301이 충분한 피해를 입어 더이상 기능하지 못하고 그 몸이 급속한 속도로 썩어들어가면 종료된다. 만약 몸이 완전히 다 썩어 없어지기 전에 누군가 인물 연기를 중단하면 SCP-2301은 재출현한다.

당직 격리 인력들은 SCP-2301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하고 그 공격력은 치명적이라고 보고하였다. SCP-2301은 개별 출현 사태시 취하는 민담 등장인물의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인물의 약점 또한 비슷하게 갖추고 있다.

SCP-2301은 처음에는 일본 민담의 등장인물의 모습으로만 출현했다. 그러나 ████년 ██월 ██일부로 SCP-2301은 중세 유럽 신화의 괴물들의 모습으로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SCP-2301의 다른 문화권의 민담 등장인물을 모사하는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다.

SCP-2301이 전투시 가장 흔하게 취하는 모습은 금쇄봉1을 든 일본의 오니(鬼)이다. 오니는 여러 신화와 전설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전해지는 존재로서, 뿔, 갈고리발톱, 푸르거나 붉은 피부를 가진 인간형 개체이다. 오니의 모습을 취한 SCP-2301은 신장 약 2 미터이며, 그 힘은 금쇄봉으로 찰갑을 착용한 인간의 흉곽을 박살낼 정도로 강하다.

SCP-2301이 두 번째로 자주 취하는 모습은 유럽의 드래곤이다. 이 형태를 취한 SCP-2301은 날개화된 한 쌍의 앞다리를 가졌으며 그 익폭은 25 미터에 달하며 두 뒷다리에는 갈고리발톱이 있다. 이때 SCP-2301의 신장은 대략 7 미터이고 목구멍에서 섭씨 1000 도를 초과하는 불을 내뿜을 수 있다. 이 불을 생산하는 기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출현 사태 시 SCP-2301의 목적은 현재로서 모든 인간에 대한 완전한 증오인 것으로 파악된다. SCP-2301은 출현 즉시 가능한 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움직이며, 그 동안 조우하는 모든 인간을 죽이려 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 SCP-2301은 인간의 문화, 특히 게르만과 일본의 역사, 언어, 문학, 신화에 대해 최고 수준의 이해를 갖추고 있다. SCP-2301의 기원, 또는 이러한 정보를 습득하게 된 경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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