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994-KO
등급: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1
특수 격리 절차: 현재 기준 지구(P-27)2에서 자연적으로 SCP-1994-KO의 발현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민간이 SCP-1994-KO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역정보 공작은 불필요하다. 별도의 선언이 있기 전에는 SCP-1994-KO를 발현시키지 않는다.
생성된 SCP-1994-KO-A개체는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하며, 주 1회 소의 혈액 240ml를 식사로 제공한다. 혈액 수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월말 처분이 완료된 D계급의 시신을 제공할 수 있다.
설명: SCP-1994-KO는 현생 인류(Homo Sapiens)의 생명 활동이 끝난 후 일어나는 일련의 변이 현상이다.
Homo Sapiens개체의 생명 활동이 완전히 중지된 후, 특정 환경3을 만족 시켰을 경우에 한해서 약 30~45시간이 지나면 SCP-1994-KO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현재 기준 지구(P-27)에서 자연적으로 SCP-1994-KO를 목격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
SCP-1994-KO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진행 단계 | 발현 시기 | 설명 |
---|---|---|
1단계 | 사망 후 7~12시간 경과 | 전신에 사후 경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적정 조건을 맞춰주는 것이 가장 좋다. |
2단계 | 사망 후 30시간 경과 | 사후 경직이 풀어지는 단계이다. 이 단계까지 적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SCP-1994-KO는 발현되지 않으며, 시신은 일반적인 부패 혹은 미라화의 과정을 거친다. |
3단계 | 2단계 발현 후 7일 이내 | 2단계에서 SCP-1994-KO의 발현 조건을 만족 시켰을 때, 시신의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며 단단해진다. 이 외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파리목 곤충의 고치와 매우 유사한 점을 보였다. 이 단계는 약 30일에 걸쳐 일어난다. |
4단계 | 3단계 발현 후 14~21개월 이내 | 고치 형태에 가까운 시신의 '외피'를 뚫고 SCP-1994-KO-A이 밖으로 나온다. |
SCP-1994-KO-A는 SCP-1994-KO의 결과로 생겨나는 유기체이다. SCP-1994-KO-A의 신체 구조는 쇠파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안구, 체모, 일부 말단 기관 등이 인간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SCP-1994-KO-A는 매우 높은 확률로 현생인류 수준의 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CP-1994-KO-A는 P-26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였을 때 최적의 상태를 보였으나, 재단 표준형 격리실에서도 문제없이 생존할 수 있었다.
이 정보들을 조합해 볼 때, SCP-1994-KO는 곤충의 완전 변태(complete metamorphosis)와 유사한 현상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