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933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933은 기본적인 설비를 갖춘 표준형 저등급 보안 격리실 내에 격리한다. 대상에겐 매일마다 위스키 2리터, 더블 크림(유지방 함량 48% 이상) 500밀리리터, 분말 설탕 25그램, 정제된 식물성 유지 20밀리리터가 제공된다.
SCP-1933이 기본적인 청결 유지를 선호하지 않기에, 매주마다 3등급 인원이 대상을 강제로 탈의시켜 몸을 씻기고, 매달마다 수염을 면도시키고 손발톱을 깎는다. 더러워진 대상의 옷은 매우 불에 잘 탈 것이라 간주되어, 불로 소각시킨다.
설명: SCP-1933은 중증의 알코올 중독을 고질적으로 앓고있는 비만의 중년 백인 남성이다. SCP-1933의 체액(세포내액과 세포외액 모두 포함)은 아이리쉬 크림Irish cream이라 알려진 알코올 음료의 구성 물질과 동일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물질로는 생존에 필수적인 보통의 생화학적 과정을 이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물질은 SCP-1933의 조직을 대체하는 체액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한다. 재단 과학자들은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것인 지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SCP-1933은 생크림, 위스키, 설탕, 정제된 식물성 유지 –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리쉬 크림 대다수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를 주식으로 삼는다. 대상은 자신의 주식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조미료"(보통 커피)를 소량으로 참가해서 먹는 것을 선호하나, 이것들은 대상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다. 대상은 너무 오래 전에 만들어진 아이리쉬 크림을 포함한, 아이리쉬 크림의 기본 재료가 아닌 것들은 그 어떤 것도 소화하지 못한다. SCP-1933은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15-20%(아이리쉬 크림의 일반적인 알코올 함량) 범위를 초과할 경우, 지속적으로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를 보인다.
SCP-1933의 체액은 복용량이 25ml 이하거나 24시간 내로 복용했을 경우엔, 인간이 먹어도 무해하다. 만일 피험자가 이 기준을 초과하여 복용했을 경우, 그들의 체액이 아이리쉬 크림으로 변형될 수가 있다. 해당 물질은 (SCP-1933의 경우처럼) 원래 체액의 기능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며, 이는 즉각적인 치명상을 야기한다. 피험자의 체액이 아이리쉬 크림으로 변형될 확률은 피험자가 복용한 SCP-1933의 체액 1ml 당 대략 5%씩 증가한다. SCP-1933의 희생자의 체액이 자신들이 SCP-1933의 체액을 복용했을 때와 동일한 변칙적 특성을 보이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격리되기 전에, SCP-1933은 천성 노숙자로, 길거리나 버려진 건물에서 잠을 해결하고, 항상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다니며, 생존에 필수적인 특정 음식 및 음료를 사기 위해 돈을 훔치고, 병에다가 자신의 체액을 모으고 다녔다. 대상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23:00에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 05:00까지 사람들의 집에 침입을 시도하여, 포장된 선물들 곁에 자신의 체액이 담긴 병들을 조악하게 포장하여 놓아둠으로서 사람들이 병의 포장을 풀어서 마시도록 만들었다.
SCP-1933은 이러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픈 호의적인 소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체액을 과다섭취하는 것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길 거부하고 있다. 대상이 그 사실을 진짜로 몰랐으며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건지, 악한 의도를 숨기는 것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SCP-1933을 연구하는 재단 직원들 간의 여론은 전자가 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