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2-KO
평가: +5+x

일련번호: SCP-192-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92-KO의 활성화를 막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SCP-192-KO의 존재가 노출되는 것을 막는 데에 자원을 집중한다. SCP-192-KO에 대한 학계의 보고는 '오염된 표본' 시나리오를 이용해 무력화한다. SCP-192-KO의 변칙성에 대한 기록이 존재하는지 감시하며 발견될 경우 파기해야 한다.

설명: SCP-192-KO는 변칙적 특성을 가진 불특정 다수의 나무 개체들을 총칭한다. SCP-192-KO 개체가 발견되는 나무 종이 너무 많아 SCP 재단은 SCP-192-KO 개체가 발생하는 조건을 명확히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인 나무 종 사이에서 SCP-192-KO의 개체 수는 절대적으로 적어 현재까지 그 어떠한 나무 종의 정상성을 위협하지 않고 있다.

SCP-192-KO는 인간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 주변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P-192-KO는 숲 외곽이나 도시에 근접한 위치에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

인간과 충분히 근접했을 경우 SCP-192-KO는 줄기와 뿌리를 생장하여 인간과 물리적인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 충분한 접촉에 성공했을 경우 SCP-192-KO의 변칙성이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SCP-192-KO는 줄기와 뿌리를 인간 조직에 최대한 깊숙히 파고들어가 체내의 근육 조직, 혈액, 골수 등을 변형된 세포 내부에서 효소를 내뿜는 방식으로 분해하고 화합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 화합물은 SCP-192-KO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SCP-192-KO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변칙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은 SCP-192-KO의 활성화가 정상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생태계에서, 활성화 사태가 발생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활성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SCP-192-KO는 정상적인 생장 속도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활성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인간과의 충분한 접촉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나무들의 평균적인 생장 속도를 통해 계산해봤을 때 SCP-192-KO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간은 SCP-192-KO와 적어도 80시간 이상 완벽히 정지한 상태로 0.4m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숨쉬기 등 인간의 대사활동 중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감염된 나무의 줄기와 뿌리의 생장을 저지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SCP-192-KO의 변칙성이 활성화되었다는 기록은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의 기록은 주로 숲이나 산 속에서 조난자가 결국 사망에 이른 자리가 순전히 우연에 의해 SCP-192-KO의 근처였기에, 실종자 탐색 과정에서 SCP-192-KO가 활성화되어 유골이 비정상적으로 줄기와 뿌리에 얽힌 채 발견되었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생태학적으로 봤을 때 SCP-192-KO는 인간의 서식지에 지나치게 근접해 있어 오히려 가장 먼저 벌목되고 있는 대상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SCP 재단은 SCP-192-KO의 개체 수를 직접적으로 통제하려는 활동은 오히려 은폐하는데 더 큰 비용이 들 것으로 판단하여 실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SCP-192-KO의 생태는 죽은 인간의 사체를 이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나무 자체의 생장 속도는 극도로 느리지만, 사체가 부패하기 전 뿌리 내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또한 SCP-192-KO는 인간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기보다는 일단 뿌리내린 인간의 동물성 조직을 그 생장에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192 개체가 뿌리 내린 근육 조직은 내부의 성분이 점차 SCP-192-KO에 흡수되지만 동시에 근육 조직은 상당기간 동안 부패하지 않고 뿌리를 단단히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으로 SCP-192-KO 한 개체는 단 1구의 인간 사체만으로도 수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다.

SCP-192-KO의 이러한 변칙성은 인간의 개체 수가 단 몇 개월 만에 급감하는 경우 전체 생태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은 자연 생태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인간이 지속적으로 다른 종의 생태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뒤덮인 환경은 생태계의 발생을 막는다. 그러나 SCP-192-KO는 인간의 작위가 갑작스럽게 사라진다는 조건 하에 도시 환경을 순식간에 자신들만의 생태계로 재구축할 수 있다.

인간 사체가 다수 발생한 도시에서 SCP-192-KO는 일반적인 토양을 찾을 필요 없이 그저 인간의 사체를 자신들의 토양으로 삼아 아스팔트가 마모되어 지력이 보존된 자연적인 토양이 드러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버틸 것이다.

시뮬레이션의 결과는 인구 100만 정도의 도시가 현재의 인구밀집도의 절반만큼 시체로 전환되었을 때 판데믹, 전쟁(재래식 전쟁과 핵전쟁 포함), 여타 K등급 시나리오에 상관없이 SCP-192-KO는 인류의 전격적인 멸망시 7개월만에 도시 지역의 생태계를 차지할 수 있음이 드러낸다.

SCP 재단은 SCP-192-KO의 생물학적 특성은 인류 멸망 이후에 적응했다고 보며 따라서 SCP-192-KO는 정상성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멸망 후 SCP-192-KO들이 시체를 양분삼아 도시를 뒤덮는다더라도, 그 시점에서 인류는 이미 정상성을 판단할 능력을 잃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나무의 정상성 붕괴를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SCP-192-KO은 그 특성(변칙성을 쉽게 통제할 수 있음, 다른 SCP에 비해 오랫동안 개체를 확보할 수 있음)때문에 SCP-192-KO는 변칙생물학을 학습하기 위한 좋은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재단은 SCP-192-KO를 신입 연구원의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제103-Γ01기지 특수 작물 농장에서 SCP-192-KO 개체들을 여럿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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