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79
평가: +4+x

일련번호: SCP-1879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대상의 변칙적인 특성으로 인해, SCP-1879는 현재 재단에 의해 격리될 수 없다. SCP-1879 영향 가능성을 감지하기 위해 재단 요원들이 위싱턴 주 내 경찰기록을 모니터링한다. SCP-1879-1의 개체가 발견되면, 기동특무부대 로-4(별칭 '잡상인 사절')가 가능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SCP-1879-1을 다루러 급파된다. 이러한 개입에서 얻은 모든 항목들은 가능하면 소각하거나, 부숴놓는다. SCP-1879-2와 접촉한 민간인들은 재단 면담 후에 A등급 기억소거제를 투여받는다.

설명: SCP-1879는 미국 워싱턴 주 내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현상은 오직 내부의 출입문에서만 나타나며, 이를 이하 SCP-1879-1로 분류한다. 해당 출입문들은 외형상 바뀌는 것이 없지만, SCP-1879-1 개체의 2 m 반경에 지성체가 들어설 때, 개체를 두드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이는 당사자가 문을 열 때까지 무기한으로 계속된다. 이 시점에서 이하 SCP-1879-2로 분류되는 인간형 남성 개체가 SCP-1879-1 개체에서 나타난다. 대상은 키가 대략 1.7 m이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백인 종으로 나타난다.

문에서 나타난 뒤, SCP-1879-2는 당사자에게 물건을 팔려고 시도한다. 해당 물건들은 목적과 기원이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나며, 대상은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준다1. 대상은 당사자들에게 물건의 쓰임과 사연에 대해 과장조로 설명하며, 그전에 종종 당사자들을 몰아 세우거나 앉으라고 설득한다. 설명이나 화술은 그렇게 설득적이지 않으며, 대상은 자신의 물건을 팔기 위해 부정한 방법들을 쓴다. 설명을 다하면, 대상은 그에 대한 댓가를 요구한다. 요구된 댓가는 거의 현금이 아니며 종종 당사자나 당사자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이다. 대상은 자신이 당사자들에게 말해주기로 결정할 때까진 물건의 댓가가 뭔지 자세히 말하거나 언급하기를 꺼려하며, 이는 물건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빠른 시간 내에 구입되지 않을 때, 종종 일어난다. SCP-1879-2는 물건이 구입되기 전까진 지속적으로 물건을 팔려고하며 당사자 곁을 떠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충분히 위협을 받거나 부상을 입으면, 대상은 궁여지책으로 SCP-1879-1로 피신하며, 문은 다시 비변칙적인 문으로 되돌아간다. 대상은 곧 다른 문을 통해서 같은 집으로 되돌아와 당사자 앞에 서서 더 많은 댓가를 요구하며 자신의 물건을 사라고 당사자들에게 더 압박을 주거나 위협을 한다. 물건이 구입되면, 대상은 당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SCP-1879-1 개체로 돌아간다.

회수 기록-1879-로: 다음 기록은 SCP-1879-2와의 거래에서 얻은 항목들, 요구된 댓가와 그 결과들에 대한 짧은 목록이다.

받은 물건:
요구된 댓가:
결과:

받은 물건: 장미꽃 1 송이
요구된 댓가: "제가 원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결과: 당사자는 자신의 심혈기관 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받은 물건: 바나나 220 개
요구된 댓가: "설탕 좀 부탁해요, 아가씨."
결과: 그 집에 있던 모든 설탕 제품들이 사라졌다.

받은 물건: 수소 폭탄 기폭 장치 1 개2
요구된 댓가: "난 당신의 소울을 원해."
결과: 당사자는 설득 끝에 마지못해 승낙했다. 구매할 때에는 특이할만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곧 당사자는 그녀의 아레사 프랭클린 앨범 2 개(레이디 소울올마이티 파이어)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음성 기록-1879-에타: 다음 기록은 재단 요원들이 SCP-1879-2를 붙잡아 그 특성을 이해하게 된 최초의 사건 동안에 기록된 것이다. 로저스 요원이 사건 당시에 음성 기록 장치를 갖고 있었다.

해당 사건은 워싱턴 주 시애틀 ████ ████████ ███의 셜리 예이츠(Shirley Yeats)의 집에서 일어났다. 예이츠 부인은 그전에 몇 차례씩 긴급하게 경찰에게 "자신의 집에서 나가려하지 않고 아무 문에서나 사라지는 세일즈맨"을 신고했다. 재단 요원들이 변칙성을 조사하러 투입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뒤, 요원들은 예이츠 부인 앞에 어린 보더 콜리를 내밀며 빠르게 말을 거는 인간형 남성 개체(SCP-1879-2)를 발견했다.

로저스: 그-

SCP-1879-2: [예이츠 부인에게서 로저스 요원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아 그래, 당신은 아마 알아 들을지도 모르겠네요. 보세요, 제가 이 개를 얻었지만, 키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아마 셜리가 이걸 좋아할 거야."라고 생각했죠. 저는 그 길로 곧장 이리로 와서 이 개를 그녀에게 주려고 했죠—뭐, 정확히는 "주는 거"라고 할순 없겠지만요 —이건 그냥 넘어가도 되겠죠? 각설하고, 전 이 개를 주려고—

로저스: 그게 아니라 저흰—

SCP-1879-2: 잠깐만요, 당신 말하는 거보다 이 망할 개새끼에 대해 얘기하는게 더 중요해요. 얜 순종인 데다 당신이 여태 본 개들 중에서 제일 활발한 놈일 겁니다. [큰 소리를 치며] 어떤 사람들에겐 과분할 정도라구요!

로저스: 제 말 안들으시면, 전 당—

SCP-1879-2: [개체가 로저스 요원의 면전에 개를 들이밈.] 그냥 보세요, 너무 슬퍼보여요! 저는 얘가 슬퍼하는 꼴을 보고싶지도 않고, 더이상 감당도 안 되요. 뭐, 개인적인 사정으로 말이죠. 아 진짜 제가 원하는 건 당신이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짧은 시간 뿐이라니깐요. 맹세해요.

로저스: [목소리를 높이며] 당신 제발—

SCP-1879-2: 당신 시간은 제가 잘— [개체가 요원들에게 제압되어 주방에서 가져온 수건으로 입이 틀어막힘.]

로저스: [다른 요원들에게 말하며] 됐어 씨발, 이 새끼 기지로 보내서 심문 시키자고.

[요원들이 SCP-1879-2를 집 밖으로 호송시키려 함. 그러나,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개체가 사라짐. 이어진 가택 수색에서도 요원들은 개체를 찾지 못함. 약 6 시간 후에, SCP-1879-2가 집 안에 나타났다고 보고되어, 재단 요원들이 다시 현장으로 감.]

SCP-1879-2: [구석에 웅크려 있는 예이츠 부인에게 말을 걸며] 사모님, 제발요, 얘에겐 집이 필요하다구요! 저는 얘를 팔아야 해요! 단언컨대, 돈 한푼도 안 들고, 그냥 당신 시간 12년만 주시면 된다니깐요!

로저스: [다른 요원들에게 말하며] 이번엔 그냥 냅둬 보자고.

SCP-1879-2: 셜리, 이 개 받으면 전 그냥 갈게요. 맹세해요. [예이츠 부인이 개를 받음. 그 즉시, 그녀가 사라짐3.]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후 요원들이 개체를 붙잡기 전에 개체가 옷장 안으로 걸어 들어감. 문을 지나자, SCP-1879-2가 사라짐. 예이츠 부인의 가족들에겐 A-등급 기억소거제가 처방됨.]

음성 기록-1879-프시: 다음 기록은 SCP-1879-1 활성화 시점에 재단의 성공적인 개입 동안에 기록되었다.

[빠르고, 불규칙적인 노크 소리가 SCP-1879-1에서 울려퍼짐]

SCP-1879-2: [조용한 목소리로] 젠장맞을, 나 급하다고, 내일까지 이거 못 팔면 이 망할 곳에서 다음 세기까지 있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이봐요! 당신 안에 있는거 다 알아요! 시간 좀만 내주시면 안될까요? [조용한 목소리로] 대체 사장은 왜 이런걸 팔라고 하는거야? 그 사람들에게 이런게 다 무슨 쓸모가 있다고.

[음악 소리가 SCP-1879-1에서 울려퍼짐. 노크 소리가 멈춤.]

SCP-1879-2: [한숨. 딸깍 소리. 음악 멈춤.] 네, 사장님? 압니다, 알아요, "소울(soul)"이 실제론 그런 뜻이 아닌거, 전 사장님께서 좋아할줄 알고— 네. 네, 사장님. 알겠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안 생기도록 할게요. 이번에는 맹세코 실적 올릴 테니 제발 뭐라 그러지 말아주세요. 네. 좋아요. 고맙습니다. 들어가세요, 사장님. [닫는 소리, 조용한 목소리로] 조만간에 회계부로 옮기든가 해야지 원. 이 망할 곳에서 진작에 나갔으면, 내 할일은 끝났을 거라고.

[로저스 요원이 문을 열 때까지 노크 소리가 계속됨.]

SCP-1879-2: 안녕하세요, 그ㄹ— 아. 당신. 안녕.

로저스: 안녕. 자, 내가 당신에게—

SCP-1879-2: 이봐, 생각 좀 해보자고. 당신은 내가 암 것도 말 안할 거란 걸 알지. 나도 당신이 내가 파는 걸 안 살거라는 것도 알아. 그러니 이제 그만 단념하라고. 난 시간이 없고, 당신네들이 괜히 애먼 사람들 못살게 군다는 것도 잘 알아. 그래도 난 내 할 일 할꺼니깐, 당신들 마음대로 하라고. 그럼 이만. [개체가 문을 닫으려 함. 로저스 요원이 문을 잡고 SCP-1879-2를 붙잡음.]

로저스: 그럴 순 없지. [요원들이 SCP-1879-2를 붙잡아 방 안으로 끌고 감.] 이제, 나랑 얘기 좀 할까?

SCP-1879-2: 이봐, 난 바쁘다고, 그러니 한 마디만 하지. 내가 당신들에게 물건을 주고, 돈을 안 받으면, 그걸로 땡이야. 어때? [이 말을 한 지 1 - 3 초 뒤, 대략 2000여 개의 동전들이 SCP-1879-2를 제외한 현장의 모든 사람들의 주머니, 피부와 소화 기관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함. 관련된 모든 재단 인원들이 죽은 것으로 확인됨. 그 날 이후, SCP-1879-2가 같은 거리 아래쪽의 집에 나타난 것이 보고되었지만, 재단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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