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28-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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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8-JP LEVEL 2/1828-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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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 SCP-1828-JP
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828-JP 주변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희귀동물의 보호 명목으로 출입을 금지한다. 영역을 둘러싸도록 철책이 설치되며, 약 500m마다 무장관측소를 설치한다.

SCP-1828-JP 내에 침입하려는 인물은 확보, 구금하며 심문 후 A급 기억처리를 거쳐 풀려난다. 이미 오지(경계로부터 200m 이상)로 침입했을 경우 상실로 간주되지만, 내부조사팀 측에서 신병을 확보했을 경우 다시 이곳으로 송환한다. 송환 후, 대상에게는 동일하게 심문이 진행되며, 기억 처리 후 석방된다.

내부 탐사팀에 대한 물자 공급 및 교류는 거의 매 연결 이벤트 발생 시 이루어진다. 관측소에는 각종 물자가 상시 준비되어 있다.

내부 탐사팀은 별지(프로토콜 하카라 안내서류.doc)에 상세히 서술된 전용 프로토콜에 따라 각종 연구를 실시해야 한다.

설명: SCP-1828-JP는 핀란드 공화국 패이얘트해메 지역에 존재하는 면적 4.1km2정도의 무명의 숲으로, 현지인들에게는 "안개의 숲"이라고 불린다. 영역 내부의 식생 및 생태계는 인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하나, SCP-1828-JP 내에는 항상 고농도의 안개가 자욱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안개에는 기억소거제 생산에 사용되는 화합물의 일종인 TX-135가 함유되어 있어 영역 내부에서의 기억을 불완전하게 방해한다.

SCP-1828-JP의 내부는 부정기적으로 별도의 외부차원(SCP-1828-JP-α로 지정)와 연결된다. 이 연결은 평균 6시간 정도 이후에 해소된다.

SCP-1828-JP-α는 SCP-1828-JP와 동일한 기후, 식생, 생태계를 가지며, SCP-1828-JP-β로 지정되는 인간형 개체군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동체가 생활한다. 공간 내에는 후술할 SCP-1828-JP-β에 의해 창조된 SK-BIO1로 분류되는 변이 생물종이 다수 배회하고 있다. 안개는 SCP-1828-JP-α 대부분을 제외한 공간의 가장자리에만 존재한다. 연결 시에는 이 안개 끝에 SCP-1828-JP가 존재하나, 연결되지 않을 때에는 파악된 바로는 한계 없이 안개에 덮인 숲이 지속된다.

SCP-1828-JP-β는 변칙적 신체개조를 거친 인간(Homo sapiens sapiens) 개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변칙적인 긴 수명. 집단 내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초과했다.
  • 질병에 대한 강력한 면역.
  • 양성구유. 모든 개체가 남성기 및 여성기를 가지며, 그에 맞추어 체내기관도 확장되었다. 호르몬은 발달 단계에 맞추어 남녀 한 쪽으로 수렴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개체 자신의 의사를 어느 정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 한 쌍의 뿔 모양으로 생장하는 돌기를 가진 두개골. 길이는 평균 6cm 정도이며 말단의 피부는 젊은 개체에서는 붉고, 노년 개체에서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흑화되어 있다.

또한 SCP-1828-JP-β는 SCP-1828-JP 영역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의 전설에서는 영역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서술되나, 실험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떠한 변칙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SCP-1828-JP-β는 사르킥교를 믿으며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신앙되고 있는 것은 클라비가르 로바타아르이며, 집단 내에서는 로바라카로서 자신들을 나타내는 모종의 상징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온 숭배가 활발하여, 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구세주로 숭배된다(문화와 전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별지 참조).

그 배타적인 성질 탓에 오랫동안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으나, 최근 마티외 데스마레 박사가 인솔한 조사팀이 교류에 성공하였고, 영역의 보호를 약속함으로써 체류 · 조사 허가를 얻었다. 현재 각종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보충: 관련 문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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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노 내래넨、1971년 촬영.

관련 문서 기록 조사를 통해 재단은 핀란드의 민간 동물학자 겸 변칙 연구가인 고(故) 라우노 내래넨(Rauno Näränen)이 과거 SCP-1828-JP-β와 접촉했음을 밝혀냈다. 그는 1958년에 자신의 저서 「기소탐방기」 내에서 이를 언급했으며, 해당 문서를 받아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 내래넨 씨의 일지에 SCP-1828-JP-β의 문화에 관한 다수의 귀중한 정보가 게재되어 있음이 판명되었다. 다음은 관련 부분을 발췌한 기록이다.

어제 나는 아라야 군으로부터 이상한 동물의 이야기를 들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새빨간 표피, 하얀 등딱지에 무수한 촉수를 가진 개와 비슷하다고 한다.2 물론 처음에는 존재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 개의치 않았지만, 막상 그가 그 시체를 보여주자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모조품이 아니었다. 아라야 군의 말에 의하면, 이 생물은 오늘 아침 경 "안개의 숲" 남쪽 길에서 여행자에게 덤벼들다가 사살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저 숲에서는 이상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왔다. 그동안 별 볼일 없는 소문으로 치부했지만 조사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일 숲에 가려고 한다. 물론 아라야 군도 데리고.

길을 잃었다. 나와 아라야군 둘 다. 아무리 나아가도 안개만이 주위를 뒤덮고 있다. 이제는 숲에서 나가고 있는지 안으로 더욱 깊숙히 나아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어디선가 생소한 생물이 멀리서 짖는 소리가 들린다. 아라야 군은 여태까지 두 차례 사슴 뼈 같은 것을 쓴 소녀를 봤다고 했다. 환각일 것이라고 타일렀지만, 나도 방금 그걸 보고 말았다. 벌써 내 감각도 이상해진 것일까?

아라야 군을 놓쳤다.

안개 속에 뭔가가 있다.

유서는 쓰지 않겠다. 꼭 살 것이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안개 낀 숲이 아니라 어떤 건물 안에 있었다. 언뜻 보니 나무의 줄기 같기도 했지만, 벽은 조용하게 맥동하고 있었다. 그 맥동에 맞추어 개폐를 반복하는 구멍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아마 뭔가 다른 것일 것이다.

조금 당황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소녀가 걸어왔다. 나는 그 소녀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안개 저편"이라고만 말했다. 그녀는 물이 담긴 그릇 — 무슨 뼈로 이루어진 것 같다 — 을 내게 건네주며 "그냥 거기 있으라"고만 말하고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안개 저편? 나는 저승에라도 온 걸까? 아니, 확실히 실감이 난다. 여긴 현실이다. 그러나 수수께끼가 너무나도 많다… 어쨌든, 내가 지금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그 소녀의 머리에 뿔이 있다는 점이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이미 그녀는 돌아와 있었다. 도움을 준 데에 대해 감사를 하고 싶다고 하자, 그녀는 "그렇다면 네 고기라도 먹을까"라고 했다. 일순간 겁이 났다. 그러나 그녀는 내 반응을 보고 웃더니 "그저 농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은 대체로 핀란드어 같으나 약간 낡고 군데군데 생소한 단어들이 섞여 있다.

내가 자기소개를 하고 그녀의 이름을 묻자, 그냥 이렇게 대답했다. "페르카". 그게 그녀의 이름인가 보다.

그들은 특이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상세한 것은 모른다. 페르카도 자세하게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아무래도 어떤 종류의 드루이드에 가까운 것 같다.

그 소녀가 떠난 후 나는 그 뒤를 따라가 건물의 그림자에서 살며시 그들의 의식을 관찰했다. 광장 중앙에는 불이 지펴져 있었고, 그것을 에워싸듯 마을 사람들이 서 있었다.

남자들이 새끼 염소를 데려오자 늙은 여자가 그 앞에 다가와서 새끼 염소들을 어루어 만졌다. 그리고 — 그게 정말 현실이었는지 확실치는 않으나 — 그녀는 그 몸에 손을 대고 마치 찰흙 세공을 하듯 모양을 빚어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생물은 더 이상 원래의 모습을 남기고 있지 않았다. 그 생물들은 이 숲에 오게 된 계기가 된 일전의 그 생물을 아주 닮아 있었다. 그것은 그들의 가축이었던 것이다.

sak jaaŋ man kucu tadzka (?)

그들의 주문을 베꼈다고 생각하는데, 자세한 것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이 말을 언제나 되풀이하고 있다. 식사 전후나 사냥 신호, 밤의 의식 등. 무슨 기도의 말인 것 같다.

페르카에게 물어보니 이는 그들의 옛 언어로, 윤에 대한 기도라고 했다. 윤이 누구냐고 묻자 그녀는 단지 그들의 구세주라고만 말하고는 더 알려주려고 하지 않았다.

페르카는 바깥 세상에 대해 관심이 있는 듯, 내게 여러 가지를 묻는다.

어젯밤에는 내 손목 시계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이를 보고 매우 흥미로워 했다. 그러면서 현재 밖에서는 기계가 얼마나 많이 범람하고 있는지 물었다.

상당히 일반적이라고 대답하자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윽고 메카네(?), 기계 숭배자들이 아직도 건재한지 물었다. 내가 웃으며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하자 그녀는 조금 안심한 듯했다. 확실히는 모르나 그들은 과거에 메카네라는 기계의 백성들로부터 박해를 받은 적이 있는 것 같았다.

따지고 보면, 그들이 존재하니 이 메카네 또한 존재한다 할지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리라. 그녀에게는 전하지 않았지만.

여기 오고 나서 반년이 지났다. …벌써 완전히 익숙해져 버린 것에 스스로도 놀랍다.

오늘은 그들의 전설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그들은 본래 랩랜드Lapland 근처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박해왕(에릭 9세를 의미하는 걸까?)에게 쫓겨 이 땅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그때 그들은 이 숲을, 정확하게는 이 숲에 원래 정착해 있던 의 실존에 손을 댄 것 같다. 이로써 이들은 본래 신이 살았던 '숲의 뒤편'을 찬탈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 신을 "먹었던" 것은 동시에, 그들을 이 땅에 영구적으로 속박했다. 이"속박"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종의 마술적인 무엇인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일전의 그 개가 숲에서 아득히 먼 대학까지 반입된 것은 상당히 기묘한 일이다. 이미 죽은 것이 원인일까? 그렇다면, 나는 살아서 이곳을 나갈 수 있는 것일까?

페르카에게 물어봤다. 그녀는 웃으며, 자기는 안되지만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 저주는 이 땅에서 태어난 자에게만 이어지는 것이란다. 죽으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정확히는 영혼 없는 육(肉)이 된 것만이 굴레의 뿌리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녀에게 바깥 세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유감이다.

오늘은 그들의 축제에 참가했다. 그들의 성인인 로바라카를 기리는 축제인 것 같다. 숲에 '사냥감'이 들어가고, 그 뒤에 '사냥꾼'이 붙어서 '사냥감'을 사냥한다고 한다. 물론 이건 단지 비유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어떤 종류의 연애 행사인 듯하다.

나는 "사냥감"으로 참가했다. 그리고 그녀는 "사냥꾼"이었다.

내 은신처까지 온 그녀는, 느긋하게 내 이름을 불렀다. "라우니, 거기 있지?" 나는 그대로 계속 숨어 있었는데, 이십 개가 넘는 촉수가 내 몸을 잡고는 그녀 밑으로 끌고 갔다. 내가 "들켰구나"라고 하자, 그녀는 나를 그대로 끌어안고는— 더 이상은 마음 속에 담아 둘 것이다. 일지를 관능 소설로 만들 생각은 없다.

나는 이제 슬슬 이 숲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페르카에게 전했다. 그녀는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겐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저쪽에서 미처 이루지 못하고 남겨두고 온 것이 많음을 알리자 마지 못해 승낙한 것 같았다. 그녀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어디론가 달려갔고, 잠시 후 다시 돌아왔다. 그녀는 내게 손을 내밀라고 했다. 그렇게 하니, 선명히 붉게 빛나는 구체를 건네 받았다.

처음에는 그것이 보석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의 눈알이었다. 놀라서 그녀를 쳐다보았더니 그 오른쪽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허공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이곳을 나온 자는 기억이 무산되어 다시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고. 우리가 다시 만나는 건 불가능할테니, 그러니 적어도 이 눈만이라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나를 단 한 부분이라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일지가 있으니 괜찮으리라고 했지만, 그녀는 그걸 가져가라고 했다. 확고한 증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그 후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안개를 헤치고 나아갔고,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숲 밖에 있었다— 인 것 같다. 기억이 거의 안개처럼 흐려졌으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이 작은 보석과 이 일지에 적힌 걸 보니 그런 것 같다. 모든 것이 꿈만 같았지만 나는 이를 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없어진 지 벌써 일 년이 지난 듯하다. 내 장례식은 끝났다만 억지를 써서 서류를 전부 고쳐 썼다. 대학의 직장도 새로이 잡아야 한다.

또, 아라야군도 무사했다. 나와 헤어진 뒤 혼자 숲 밖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이제는 교수로써 내 자리를 잇고 있으니 놀랍다.

지금 내 집에서 이 일지를 다시 읽고 있다. 나는 세계에 무수한 불가사의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안다. 휴양이 잠깐 필요하겠지만, 또 다른 기묘한 것들을 찾으러 가리라.

그녀의 얼굴에는 안개가 끼어 있지만, 그래도 그건 분명 있었던 일이다. 책상 위의 눈동자가 이를 분명히 긍정하고 있다.

연구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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