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P-1757-JP 물품 가운데 하나
일련번호: SCP-1757-JP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1757-JP의 근본적 격리 방법은 확립된 것이 없다. 재단 웹크롤러가 SCP-1757-JP로 보이는 현상을 발견했을 경우, 현지에 요원을 파견하여 물품을 회수하고 대상자와 면담한 뒤 기억처리를 수행한다.
설명: SCP-1757-JP는 일본국내에서 알 수 없는 배달경로로 물품이 보내지는 현상이다. 물품은 의복, 수건, 포목, 이불 등의 봉제품이며, 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씨명이 포장에 기재되어 있으나, 보내는 이의 이름은 호적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품이 배달되거나 출현하는 순간은 관측된 적이 없다. 특필할 만한 점으로, 보내는 이의 이름에는 「츠루(鶴)」두루미, 「츠바메(燕)」제비, 「이타치(鼬)」족제비 등 동물을 연상시키는 한자가 들어가 있으며, 봉제품의 소재는 주로 그 한자가 가리키는 생물종의 동물성 섬유가 사용되어 있다.
SCP-1757-JP의 대상이 되는 인물에게는 특정한 조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를 면담한 결과, 「줄에 얽혀 있던 두루미를 구해주었다」, 「돌틈에 끼어 있던 고양이를 구해 주었다」 등, 동물의 구조에 관한 경험이 다수 보고되어 있다.
또한, 2022년경부터는 물품에 편지가 첨부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해당 편지에는 「고마워요」, 「보답입니다」 따위의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이 편지에서도 변칙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아래 내용은 대상자 및 물품 목록의 모두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증답품 출현일 | 대상자의 씨명 | 보낸 이의 씨명 | 물품의 내용 | 비고 |
---|---|---|---|---|
2005/10/11 | 사토 요시하루 (佐藤 義春) |
야마노 츠바메 (山野 燕)산과 들의 제비 |
쿠션 | 대상자는 물품을 받은 뒤 생활에 사용하고 있었다 |
2006/2/11 | 미츠이 사야 (三井 沙耶) |
노키시타 스즈메 (軒下 雀)처마 아래 참새 |
모자 | 대상자는 찜찜함을 느껴서 물품을 폐기했다 |
2006/6/5 | 이케다 요코 (池田 洋子) |
키츠네다 코코 (狐田 狐子)여우밭의 여우 |
포목 | 대상자는 찜찜함을 느껴서 물품을 폐기했다 |
2006/9/24 | 엔도 이치로 (遠藤 一郎) |
타카야마 타카시로 (高山 鷹四郎)높은 산의 수리매 |
트렌치코트 | 대상자는 코트를 한 번 착용해 보았으나, 짐승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폐기했다 |
2007/5/14 | 오즈누 타카히로 (小角 孝弘) |
치리스테바 미케네코 (塵捨場 三毛猫)쓰레기장의 삼색털고양이 |
봉제 고양이 280개 | 대상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 후 재단 요원이 회수. |
2008/1/30 | 이치카와 히사코 (市川 久子) |
츠루 치토세 (鶴 千歳)천 년 묵은 두루미 |
기모노 | 대상자는 옷을 착용했다가, 옷에 묻어 있던 미코박테륨속 조류결핵균(Mycobacterium avium)1에 감염되어 1개월 뒤 사망했다 |
부록: 2023/05/02, 코치현의 동물애호단체 ██그룹 앞으로 SCP-1757-JP가 발생하였다. 물품은 작업복 51벌이었으며, 해당 단체의 직원들은 자기들이 발주한 것으로 오인하여 작업복을 전원 착용하였다. 작업복에 묻어 있던 진드기(Haemophysalis longicornis)에 물려 44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2이 발증하였고, 9명이 사망했다. 동종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조속한 격리방법의 확립이 본 부록 추가 시점에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