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11

일련번호: SCP-1611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611이 발현하는 영역을 밀봉하여 그것을 격리실로 지정한다. 모든 인력들은 SCP-1611 격리실에 들어가는 것이 불허되며, D계급의 접근은 실험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SCP-1611이 말을 시작할 경우, 말이 멈출 때까지 현장의 소리억제 스피커가 가동되어야 한다.

설명: SCP-1611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에 소재한 [편집됨] 호텔 내부의 아파트다. SCP-1611의 내부는 직접 관찰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1989년 이래로 현재의 상태로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SCP-1611-1은 뒤틀린 이목구비에, 망가진 옷을 걸친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SCP-1611-1은 SCP-1611의 알려진 마지막 거주자인 M███ C████을 닮았다.

어떤 사람이 SCP-1611로 통하는 계단통에 접근하면, SCP-1611-1이 SCP-1611로부터 기어나와 그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한다. SCP-1611-1은 자신이 끔찍한 부상 또는 질병을 앓고 있으며, 피험자가 자신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험자가 다가가면 대상은 SCP-1611 안으로 되들어간다.

피험자가 SCP-1611에 들어가면, 문이 이후 24시간 동안 닫힌다. 피험자와 함께 들어간 모든 녹화장치는 작동을 중단하며, 녹음장치는 심하게 뒤틀린다. SCP-1611 내부에서 녹음된 음성은 피험자가 SCP-1611 내부의 어떤 존재에게 심문을 받는 상황을 시사한다. 이 과정에서 질병과 M███ C████가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이 소리들은 SCP-1611 외부에서는 들을 수 없다.

24시간이 지나면, 피험자의 신체 부위들이 SCP-1611에서 튀어나온다. 이 부위들은 대개 내부 장기 하나 이상과 표피조직, 골격구조, 그리고 체액들이 사라져 있는 상태다. 이 사라진 것들이 회수된 사례는 없다. SCP-1611의 내부를 보기 위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SCP-1611은 1989년 1월 23일 발견되었다. 당시 [편집됨] 호텔에 머무르던 사람 11명이 1달여간 실종되었다.1 요원들이 파견되어 조사에 들어갔고, SCP-1611의 변칙적 성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역정보가 유포되었다. [편집됨] 호텔은 불량품 판정을 받아 재단에 접수되었고, SCP-1611 격리시설로 개조되었다. 1989년 3월 14일 현재 SCP-1611은 유클리드로 분류되었다.

부록: 1991년 11월 12일, ████에서 일하는 요원들이 M███ C████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해당 문서의 일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시 술을 마시고 있다. 래들리 박사Dr. Radley는 내가 이 짓을 계속해선 안 된다고 말하지만, 그는 그것들을 멀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른다. 만약 술을 퍼마셔서 그것들을 닥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렇게 자가치료할 테니까 젠장 제발 좀. 그것도 그렇고, 아직 그렇게까지 밑바닥 신세인 것도 아니다. 나는 마이애미에 멋진 아파트와, 좋은 친구들과, 좋은 맥주를 갖고 있으니.

다미앵Damien은 세미나 얘기를 또 한다. 제발 좀 그 문제에 관해 닥쳤으면 좋겠다. 그놈의 짓거리는 염병하게 멍청하니까. 흙바닥에 앉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내적 자아를 찾을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짓을 하지 왜 안 하겠나.

…재수가 더럽게 없어서, 그와 같이 다니게 됐다. 정말 지저분한 동네였는데, 내 아파트 호텔 방보다도 지저분할 정도였다. 남자 세 명이 있었고, 각자 흙더미 위에 앉아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한 남자는 정말 소름끼치게 생겼다. 푸만추 수염에 눈은 유리 의안이었다. 피부 상태도 개판일 거라고 분명히 확신한다. 어쨌거나 간에, 그 자가 나한테 무슨 펜던트 나부랭이를 주면서 앉으라고 했다. 그래서 한 한시간 동안 거기 앉아 있었는데, 존나게 지겨워어어어어어. 다들 노래를 흥얼거리고, 그 남자는 지켜보았다.

그러고 나선 걸어나왔다. 아주 그냥… 존나 괴상했다

그러고 보니 그 돌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걸 방금 깨달았다. 돌려줘야 할 거 같기도 한데… 그러자면 거기로 돌아가야 할 테고. 그러니 그만둬야지.

…오늘 거의 죽을 뻔 했다. 지금 펜도 거의 간신히 잡고 있다. 길을 건너는 중이었는데, 핀토 차를 탄 웬 남자가 모퉁이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진짜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길에서 벗어나 있고, 그 남자는 전봇대를 박고 찌그러졌다. 누군가 무언가 나를 길에서 밀어냈다.

내일은 밖에 나가지 말아야겠다.

이 부분은 시간, 물, 노출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어 있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는 씨발 존나 황당했다 (…) 날 감시하는 듯 (…) 꼭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 나를 잡으려 들었고, 나는 그들을 겨우겨우 따돌려 (…) 신의 섭리. 노상강도가 있었고, 다미앵이 (…) 화요일에, 그리고 열차. 이제 더는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나는 (…) 내 작은 방에 그와 함께. 그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오늘은 기침이 더 심해졌다. 나는 (…) 캐비넷은 완전히 비었다. 물론, 그 (…) 나를 빼냈다. 왜냐하면 거기 있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여기 있어도 안전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내 다리의 반점들 (…) 끔찍한 냄새가 난다. 그것 때문에 침대 시트가 검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 (…) 내가 죽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사람들 (…) 그들을 데려가서 내게 보여줬다. 나는 전혀 몰랐 (…) 하지만 그가 그것들을 찢어서 (…) 내 다리를 싸맸고, 여전히 피가 났다 (…) 이걸 발견한다면 제발 도와 주세요. 여기에 떨어뜨릴 테니까 (…) 날 찾아줘요 제발 제발 제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에게 다시 생명을 불어넣게 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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