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391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391은 높이 3 미터의 유자철선 울타리로 둘러싸야 한다. 경비대는 현지의 알곤킨부 경찰로 위장하여 SCP-1391의 주변 안, 팎을 지속적으로 순찰한다. 울타리가 즉각적인 수리를 요할 정도로 파손된 것을 발견할 경우 보고하고 이후의 유출 사태를 관찰한다. 배제지대에 접근하는 민간인들은, 그들이 보호받고 있는 알곤킨부 보존대지를 무단출입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밖으로 호위해 나간다. 이 지시사항에 저항하거나 거부하는 민간인들은 구금하여 C급 기억소거 처치를 한 뒤 가장 가까운 인구밀집지역에 데려다 놓는다.
설명: SCP-1391은 캐나다 ██████ █████에 위치한 면적 12 헥타르의 대지다. 보호받고 있는 알곤킨부 보존대지와 접하고 있다. 이 대지는 원래 이 지역의 미술 교수인 █████ ██████의 사유지였다. 부지 내에는 (마지막으로 헤아렸을 때) 137개의 콘크리트로 만든 커다란 비명지르는 얼굴들이 세워져 있다. 이것들의 머리 양 쪽 바닥 부분에 이름과 날짜가 새겨져 있는데, 이 날짜는 해당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사망일자로 밝혀졌다. 재단의 조사 결과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에 새겨진 이름들은 특정 시점에 이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이름이라는 것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자살자의 이름이 새겨진 것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되어 있다.
사망기록과 그에 따른 관찰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콘크리트 대가리가 나타나는 그 순간 또는 그 순간 전후로 거기 이름이 새겨진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들은 예외없이 관찰되지 않는 곳, 예컨대 교두보 울타리, 관측소 등의 주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사인을 가진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것들끼리 한 데 모이는 경향이 뚜렷하기에, 재단 직원들은 이렇게 집중된 지역에서 나타나는 돌덩이를 포착하려고 노력해왔다. 치열하게 관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노력들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이 돌대가리들은 CCTV 영상의 프레임 사이에서 나타나는가 하면, 한번은 도보순찰대원이 눈을 깜짝한 사이에 나타났음을 보고하기도 했다.
부록-1391-A - 입수 경위: 전 주인을 면담한 결과, █████ ██████ 는 이 부동산을 ████년 여름에 구매했고, 그 용도는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휴양공간이었다고 밝혔다. 부지를 조성하던 중 아내가 사망했고, 그 뒤 미스터 ██████는 부지 중앙에 위치한 헛간에서 약 400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아내의 이름이 새겨진 콘크리트 머리를 발견했다. 부지의 여러 곳을 계속 다녀본 결과, 그는 이런 머리통을 "수백 개"나 발견했다. 많은 경우 이 머리통들은 엄청난 풍화와 방치의 흔적과 함께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다는 그의 증언은 현장 순찰대원들의 보고와 일치한다. 미스터 ██████는 이 돌덩이들을 지역 유지들을 기리는 추모 기념물이라고 포장해서 시장에 내놓아 팔았다.
재단이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그 뒤 미스터 ██████와 한 방문자 사이에 소송이 오가면서였다. 방문자는 자기 딸이 이 대지를 딱 한 번 방문했었고 땅주인에게 말 한 마디 한 적도 없는데 딸의 이름이 돌에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역 당국과의 면담에서 미스터 ██████는 이 머리들 중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것은 한 줌 정도밖에 안 되며, 그나마도 저절로 출현한 것들에 글만 새긴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재단은 이 부동산을 원래 인근의 알곤킨 부족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하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양도받는 식으로 대지 소유권을 취득했다. 비밀 엄수를 위해 미스터 ██████는 B급 기억소거 처치를 받았고, 상응하는 보상과 함께 사회로 복귀했다.
부록 1391-B: ████년 ██월 ██일 현재, SCP-1391의 내부 보안작전에는 더 이상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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