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308-KO

일련번호: SCP-1308-KO

등급: 보류 (Pending)

특수 격리 절차: SCP-1308-KO는 주택의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 사고라는 역정보를 유포하며, 목격자에게는 기억소거 절차를 진행한다. 인터넷에 게시되는 SCP-1308-KO에 관한 정보는 즉시 삭제한다.

박시은과 박시아는 비슷한 연령대의 D계급 인원 몇 명과 함께 유치원으로 위장한 격리실에 격리한다. 격리실에는 현실성 닻을 설치한다.

설명: SCP-1308-KO는 20██년 █월 ██일, ██시 ██구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해당 변칙 현상에는 33세 여성 장소연, 5세 딸 박시은, 7세 딸 박시아가 관여되었으며, 장소연은 사건 이후 사망하였다.

격리 이후 확인된 바로는 박시은과 박시아는 현실 조정자로, 약 1.07의 흄 준위를 가진다. 이는 주변의 국소적인 공간에서 사물의 형태이나 크기를 미세하게 바꾸는 정도의 세기다. 그러나 그들은 SCP-1308-KO 당시 이를 한참 상회하는 세기의 현실 조정을 행했으며,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명이다.

SCP-1308-KO는 장소연의 휴대폰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 당시 상황을 보았을 때 휴대폰이 파손되지 않았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부록 1308KO-1: SCP-1308-KO가 녹화된 영상기록

[녹화 시작]

장소연이 카메라에서 손을 땐다.

장소연: 자 됐다.

장소연이 아이들을 바라본다.

장소연: 오늘 할 놀이는, 바로바로… 영웅 놀이! 시아랑 시은이가 영웅이 돼서 악당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해주는 놀이에요.

박시은: 영웅이랑 악당이 뭐에요?

장소연: 악당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나쁜짓도 많이 하는 못된 사람이고, 영웅은 그런 악당들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지켜주는 멋진 사람이에요.

박시아: 영웅 멋져!

장소연: 맞아요. 우리 시아랑 시은이는 악당 같은 사람이 아니라 영웅같은 사람이 돼야돼요. 알겠죠?

박시아, 박시은: 네!

장소연: 그런데 여기 악당이 나타났어요! 장소연이 악마 인형과 투명한 상자를 꺼낸다. 상자 안에는 사람 인형이 여러개 들어있다. 나쁜 악당이 사람들을 납치했어요. 우리 시은이랑 시아가 영웅이 돼서 사람들을 구해주고 악당을 혼내주세요!

박시은: 헉, 나쁜 악당이래!

박시아: 당장 풀어주세요!

장소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하하하. 나같은 나쁜 악당이 그렇게 순순히 말을 들을 것 같냐? 나를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해봐라!

박시은: 언니, 어떡하지?

박시아: 음… 슈퍼맨은 멋진 영웅이니까, 나는 슈퍼맨처럼 할거야!

박시아의 양 눈에서 붉은 광선이 나온다. 광선은 장소연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가 벽을 향하며, 닿은 부분을 녹인다.

박시은: 나도 나도!

박시은이 팔을 뻗자 손에서 번개가 발생한다. 번개가 바닥에 내리치며 바닥에 균열이 생긴다.

장소연: 어?

박시아의 눈에서 광선이 나와, 장소연의 팔과 인형을 스친다. 인형의 팔이 찢어진다.

장소연: 아악!

박시은: 악당이 아파한다!

박시은이 웃으며 뛰기 시작한다. 박시은이 팔을 휘두르자 책장에 번개가 내리치며 쓰러진다. 책과 화분이 떨어진다. 건물이 흔들리며 금이 간다.

박시아가 웃으며 뛰기 시작한다. 양 눈에서는 계속해서 광선이 나온다. 바닥의 일부가 무너진다. 장소연이 넘어지며 깨진 화분에 눈을 찔린다. 장소연이 눈을 부여잡는다.

장소연: 잠깐, 얘들아 그만-

바닥에 번개가 내리친다. 건물이 흔들리며 바닥이 무너져내린다. 장소연이 추락해 책장 아래에 깔린다. 박시은과 박시아 또한 추락하지만 멀쩡하다.

박시아: 악당은 어디 갔지?

박시은과 박시아가 쓰러진 책장 위에 있는 인형을 발견한다.

박시은: 내가 물리칠거야!

박시은이 팔을 뻗자 인형에 번개가 내리친다. 인형과 책장에 불이 붙는다. 비명소리가 들리지만 이내 멈춘다. 인형은 완전히 탄 상태다.

박시은과 박시아가 다시 웃으며 뛰기 시작한다.


<일부 생략됨>

가구들은 대부분 불타거나 부서져있고, 벽은 일부 무너져있다.

잔해 사이에 시신이 깔려있다. 피부는 대부분 떨어져나갔으며, 신체 일부는 손실되어있다.

시신에서 팔 한쪽이 떨어진다.

박시아: 악당을 물리쳤다!

박시은: 음… 그런데 엄마가 많이 다친 것 같아. 어떡하지?

박시아: 허리에 양 손을 올린다. 원래 정의를 위해선 약간의 희생도 필요한 법이지!

박시은: 맞아!

카메라가 꺼진다.

[녹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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