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1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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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119-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119-KO 개체의 정확한 판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대상으로 의심되는 개체에 대한 삭제 여부는 기동 특무 부대 타우-14("야 파랑새 우는소리 좀 안 나게 하라")에 일임한다. 타우-14의 대원은 해당 업무를 맡는 동안 노동에 대한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재단이 지정한 생활 필수 품목을 배급받을 것이다.

설명: SCP-119-KO는 불에 탄 대추나무(Ziziphus zizyphus)를 촬영한 사진이다. 대상에 나타난 연소 상태로 미루어 보아 낙뢰에 맞은 대추나무를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나, 확실하지는 않다. 대상의 촬영자/촬영지/촬영 일자 등은 불명이다.

SCP-119-KO를 시각적으로 인지한 인원은 그 금전운이 상승한다. 대상의 효과는 인원의 노출 시간에 비례하여 커지며, 이는 평균적으로 한 시간에 한화 명목 가치로 만 원 꼴이다. 대상의 효과로 기대되는 소득의 종류는 한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외화나 귀금속 등 유동성이 높은 재화 또한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효과의 발현 시점은 평균적으로 노출 한 달 전후이다.

SCP-119-KO의 복사본 또한 대상의 효과를 모사하며, 이에는 전자적 복사본도 예외가 아니다. 대상의 복사본에 수정을 가하더라도 그 효과에는 영향이 없고, 따라서 대상을 원본으로 하는 모든 사진은 대상의 효과를 포함한다. 수정본에 원본의 흔적이 아예 남지 않았을 경우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원본이 대상이라는 인과 관계가 변칙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SCP-119-KO는 현재 완전히 격리되지 않았으며, 최소 5만 개체 이상이 인터넷상에, 그중에서도 70% 이상이 SNS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전파 속도 또한 비정상적으로 빠른데, 평균적인 하루 증가율은 그 전날의 103% 정도이다. 이는 대중이 대상을 속칭 '돈짤'이라고 부르는 데서 나타나듯 대상의 속성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음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약 1년 이내로 세계적인 EK급 경제 공황 시나리오가 촉발될 것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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