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죽는 책

크레디트

읽으면 죽는 책(読むと死ぬ本)
원작: http://scp-jp.wikidot.com/scp-1151-jp
저자: ©︎p51
역자: Salamander724

^{A mystery covered in a thick veil}두꺼운 베일에 덮인 신비

「분류불가」 서가 제250열에 있는 책
읽으면 죽는 책 (책 표지에 그렇게 적혀 있음. 표지는 읽어도 죽지 않는 것 같다)

개요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이란 누구에게나 있을 터인데,¹²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기록해야 할 때가 왕왕 있다.³⁴⁵⁶ 그런데, "손"의 제군들이라면 비밀을 수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눈동자를 갖춘 무색의 녹색 별에서 유래한 「인지를 거부하는」 성질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을 터──동시에, 이 수단에는 강인한 정신력과 적절한 지식이 필요함도 알 것이다. 간편하게 비밀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기적술을 이용해 「술자 이외의 자가 읽으면 해를 끼치는 주술」을 서책에 심어두는 기법이 꼽힌다.

이번에 취급할 서책은, 그런 공격성 보호 주법 가운데 최고위에 위치하는 주법인 「죽음에 이르는 저주」가 걸린 책이다. 제목은 『읽으면 죽는 책』. 참으로 알기 쉽다.⁷⁸

지식

특징: 하드커버 장정된 검은 표지가 특징적인 서책이다. 표지 상단에는 『읽読으む면と 죽死는ぬ 책本』이라고 금색 테두리를 두른 붉은 글자가 박혀 있다.

성질: 읽으면 죽는다는 모양이다.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것은 확실하지 않다.⁹¹⁰¹¹ 주술사이고 기적학자인 코발트벨벳コバルトヴェルヴェット¹²에게 물어 봤더니, 어떤 술식이 시도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매우 고도로 복잡한 술식이라 해독은 할 수 없었던 것 같다.¹³¹⁴

내력 및 관계: 특별히 없음. 다른 많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어느새 도서관에 흘러들어와 있었다. 「분류불가」 서고 제250열에 가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은 내가 빌린 게 아닌 것 같은데?

접근법: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안 된다. 또 강력한 보호마술이 걸린 듯, 다소 거칠게 다루어도 손상은 없었다.¹⁵ 읽지만 않으면 딱히 이상할 일 없는 보통 책이다.

기타 상세: 페이지 틈으로 삐져나온 종이조각이 있음을 잊고 있었다. 종이조각에는 「극히 엄중히 경비되는 금렵구에서 수렵을 하려면 교묘한 덫을 쓸 필요가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책은 무슨 밀렵하는 방법이라도 가르치는 책인 걸까?¹⁶¹⁷

추기: 코발트벨벳이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책에 걸린 술식을 해제할 수 있었기에, 그 내용을 전사한 메모를 편지에 동봉합니다」라고 한다. 아무래도 그녀는 해독에 성공한 것 같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하여 직접 만날 수 없음이 유감이지만, 메모 내용을 다음 단락에 싣고자 한다.^18192021

관찰 및 이야기

　　다섯 마리 박식한 뱀　밖으로 나갔다네
　　한 마리가 무서운 사람한테 잡혀가서　네 마리가 남았네^22232425

　　네 마리 박식한 뱀　괴물을 만났다네
　　한 마리가 맞서 싸워서　세 마리가 남았네²⁶²⁷²⁸

　　세 마리 박식한 뱀　도서관에 왔다네
　　한 마리가 서가 깊숙히 사라지고　두 마리가 남았네²⁹³⁰

　　두 마리 박식한 뱀　사냥꾼에게 들켰네
　　한 마리가 미끼가 되고　한 마리가 남았네³¹

　　한 마리 박식한 뱀　외톨이가 되었네
　　스스로 목을 매달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읽으면 죽는 책』을 읽어버린, 박식하지만 우활한 뱀들의 이야기

의문점

『읽으면 죽는 책』라는 제목이 그 책의 성질을 온전히 나타낸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그것을 적고 말하는 것만으로 해를 끼치는 존재가 수두룩한데, 이것이 그렇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지?

답은 이 앞에 있다

1. 나는 모든 것을 소상하게 적고 있다. 청렴결백하면 부끄러울 것이 없지 않은가? —H.K

2. 당신은 좀 부끄러움과 주저함을 갖춰 주세요…… 젊은 손들이 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R

3. 금고 비밀번호 같은 것 말이네. —A.K

4. 일부러 써두지 않아도 외우면 그만 아닌가요? —S.D

5. 나도 완전기억능력이 있었으면 하고 때때로 생각한다오. —A.K

6. 저도 팔힘이 있었으면 하고 때때로 생각한답니다. —S.D

7. 네이밍센스의 현저한 결여네요. —A.R

8. 나는 이 정도로 간결한 것이 외우기 쉽고 해서 좋다. —H.K

9. 이 단락에 올릴 정보로는 부적절하지 않은가요? —A.R

10. 이 서책을 들고 도서관을 걸어다니던 콜롬비나コロンビーナ와 알렉키노アルレッキーノ가 요새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어느새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염려거리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KG

11. 그러고 보니 걔네들, 『읽으면 죽는 책』에 대해서 둘이서 연구한다던가 뭐라던가 그랬어. 각자 사는 곳이 머니까 펜팔로 주고받았던 거 같은데. —A.K

12. 칵테일 같은 이름을 지었네. —A.K

13. 프랑시느フランシーヌ나 엘레오노르エレオノール라면 해독할 수 있을지도. 다음 회합 끝난 뒤에 알아봐 달라고 부탁할까. —S.D

14. 마지막으로 보내온 편지에 따르면 조금만 있으면 해독이 될 거 같다니, 다음 모임에 가서 경과를 좀 지켜봐야겠다. —KG

15. 물론 검증 전에 보호마술의 유무를 확실히 확인했다. —KG

16. 그 무슨 발칙한 패거리람! —H.K

17. 밀렵의 수단을 기록한 책이라면, 보호주법이 걸려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겠네요. —A.R

18. 뭐라고! 그거 기쁘다. 기대해 볼까! —H.K

19. 별 내용 아닐 수도 있어요, 해리엇ハリエット —A.R

20. 빨리 들려주길 바라네. —A.K

21. 어, 여동생들의 협력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S.D

22. 코コ가ガ공? 이건 포맷을 너무 벗어나는 것 아닌가? ……코가공? —H.K

23. 이것은 재단을 말하는 것일까요? —A.R

24. 그렇다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잖아. —A.K

25. 보아하니 어린이용 같고, 어쩔 수 없나. —S.D

26. 해리엇? —A.R

27. 괴수라도 아니라면 혼을 내 줄 테다 —A.K

28. 괴수는 아니지만, 신격존재자를 아는 여동생이 있었지. —S.D

29. 나도 한 번쯤은 여기서 헤맨 적 있지. —A.K

30. 그러면서 잘도 돌아오셨군요, 당신. —S.D

31. 다들 어디 갔어? —S.D

• 요주의단체-서식
• jp
• 뱀의-손

크레디트

읽으면 죽는 책(読むと死ぬ本)
원작: http://scp-jp.wikidot.com/scp-1151-jp
저자: ©︎p51
역자: Salamander724

^{A mystery covered in a thick veil}두꺼운 베일에 덮인 신비

「분류불가」 서가 제250열에 있는 책
읽으면 죽는 책 (책 표지에 그렇게 적혀 있음. 표지는 읽어도 죽지 않는 것 같다)

개요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이란 누구에게나 있을 터인데,¹²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기록해야 할 때가 왕왕 있다.³⁴⁵⁶ 그런데, "손"의 제군들이라면 비밀을 수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눈동자를 갖춘 무색의 녹색 별에서 유래한 「인지를 거부하는」 성질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을 터──동시에, 이 수단에는 강인한 정신력과 적절한 지식이 필요함도 알 것이다. 간편하게 비밀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기적술을 이용해 「술자 이외의 자가 읽으면 해를 끼치는 주술」을 서책에 심어두는 기법이 꼽힌다.

이번에 취급할 서책은, 그런 공격성 보호 주법 가운데 최고위에 위치하는 주법인 「죽음에 이르는 저주」가 걸린 책이다. 제목은 『읽으면 죽는 책』. 참으로 알기 쉽다.⁷⁸

지식

특징: 하드커버 장정된 검은 표지가 특징적인 서책이다. 표지 상단에는 『읽読으む면と 죽死는ぬ 책本』이라고 금색 테두리를 두른 붉은 글자가 박혀 있다.

성질: 읽으면 죽는다는 모양이다.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것은 확실하지 않다.⁹¹⁰¹¹ 주술사이고 기적학자인 코발트벨벳コバルトヴェルヴェット¹²에게 물어 봤더니, 어떤 술식이 시도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매우 고도로 복잡한 술식이라 해독은 할 수 없었던 것 같다.¹³¹⁴

내력 및 관계: 특별히 없음. 다른 많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어느새 도서관에 흘러들어와 있었다. 「분류불가」 서고 제250열에 가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은 내가 빌린 게 아닌 것 같은데?

접근법: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안 된다. 또 강력한 보호마술이 걸린 듯, 다소 거칠게 다루어도 손상은 없었다.¹⁵ 읽지만 않으면 딱히 이상할 일 없는 보통 책이다.

기타 상세: 페이지 틈으로 삐져나온 종이조각이 있음을 잊고 있었다. 종이조각에는 「극히 엄중히 경비되는 금렵구에서 수렵을 하려면 교묘한 덫을 쓸 필요가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책은 무슨 밀렵하는 방법이라도 가르치는 책인 걸까?¹⁶¹⁷

추기: 코발트벨벳이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책에 걸린 술식을 해제할 수 있었기에, 그 내용을 전사한 메모를 편지에 동봉합니다」라고 한다. 아무래도 그녀는 해독에 성공한 것 같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하여 직접 만날 수 없음이 유감이지만, 메모 내용을 다음 단락에 싣고자 한다.^18192021

관찰 및 이야기

　　다섯 마리 박식한 뱀　밖으로 나갔다네
　　한 마리가 무서운 사람한테 잡혀가서　네 마리가 남았네^22232425

　　네 마리 박식한 뱀　괴물을 만났다네
　　한 마리가 맞서 싸워서　세 마리가 남았네²⁶²⁷²⁸

　　세 마리 박식한 뱀　도서관에 왔다네
　　한 마리가 서가 깊숙히 사라지고　두 마리가 남았네²⁹³⁰

　　두 마리 박식한 뱀　사냥꾼에게 들켰네
　　한 마리가 미끼가 되고　한 마리가 남았네³¹

　　한 마리 박식한 뱀　외톨이가 되었네
　　스스로 목을 매달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읽으면 죽는 책』을 읽어버린, 박식하지만 우활한 뱀들의 이야기

의문점

『읽으면 죽는 책』라는 제목이 그 책의 성질을 온전히 나타낸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그것을 적고 말하는 것만으로 해를 끼치는 존재가 수두룩한데, 이것이 그렇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지?

답은 이 앞에 있다

1. 나는 모든 것을 소상하게 적고 있다. 청렴결백하면 부끄러울 것이 없지 않은가? —H.K

2. 당신은 좀 부끄러움과 주저함을 갖춰 주세요…… 젊은 손들이 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R

3. 금고 비밀번호 같은 것 말이네. —A.K

4. 일부러 써두지 않아도 외우면 그만 아닌가요? —S.D

5. 나도 완전기억능력이 있었으면 하고 때때로 생각한다오. —A.K

6. 저도 팔힘이 있었으면 하고 때때로 생각한답니다. —S.D

7. 네이밍센스의 현저한 결여네요. —A.R

8. 나는 이 정도로 간결한 것이 외우기 쉽고 해서 좋다. —H.K

9. 이 단락에 올릴 정보로는 부적절하지 않은가요? —A.R

10. 이 서책을 들고 도서관을 걸어다니던 콜롬비나コロンビーナ와 알렉키노アルレッキーノ가 요새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어느새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염려거리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KG

11. 그러고 보니 걔네들, 『읽으면 죽는 책』에 대해서 둘이서 연구한다던가 뭐라던가 그랬어. 각자 사는 곳이 머니까 펜팔로 주고받았던 거 같은데. —A.K

12. 칵테일 같은 이름을 지었네. —A.K

13. 프랑시느フランシーヌ나 엘레오노르エレオノール라면 해독할 수 있을지도. 다음 회합 끝난 뒤에 알아봐 달라고 부탁할까. —S.D

14. 마지막으로 보내온 편지에 따르면 조금만 있으면 해독이 될 거 같다니, 다음 모임에 가서 경과를 좀 지켜봐야겠다. —KG

15. 물론 검증 전에 보호마술의 유무를 확실히 확인했다. —KG

16. 그 무슨 발칙한 패거리람! —H.K

17. 밀렵의 수단을 기록한 책이라면, 보호주법이 걸려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겠네요. —A.R

18. 뭐라고! 그거 기쁘다. 기대해 볼까! —H.K

19. 별 내용 아닐 수도 있어요, 해리엇ハリエット —A.R

20. 빨리 들려주길 바라네. —A.K

21. 어, 여동생들의 협력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S.D

22. 코コ가ガ공? 이건 포맷을 너무 벗어나는 것 아닌가? ……코가공? —H.K

23. 이것은 재단을 말하는 것일까요? —A.R

24. 그렇다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잖아. —A.K

25. 보아하니 어린이용 같고, 어쩔 수 없나. —S.D

26. 해리엇? —A.R

27. 괴수라도 아니라면 혼을 내 줄 테다 —A.K

28. 괴수는 아니지만, 신격존재자를 아는 여동생이 있었지. —S.D

29. 나도 한 번쯤은 여기서 헤맨 적 있지. —A.K

30. 그러면서 잘도 돌아오셨군요, 당신. —S.D

31. 다들 어디 갔어? —S.D

32. 기지 인력의 90% 이상이 AIC로만 구성된 특수기지. AIC에 의한 관리를 요하는 객체들을 수용하고 있다.

• 요주의단체-서식
• jp
• 뱀의-손

크레디트

읽으면 죽는 책読むと死ぬ本 - ←정말로 그럴까요?本当にそうでしょうか？
원작: http://scp-jp.wikidot.com/scp-1151-jp
저자: ©︎p51
역자: Salamander724

재단 기록정보보안행정처에서 알림

이하 파일은 AIC(인공지능징집병)에게만 열람허가가 부여됩니다. 당신이 AIC가 아닐 경우, 열람을 종료하십시오.

— RAISA 이사관 마리아 존스

일련번호: SCP-1151-JP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151-JP는 제81AI기지³²의 저위험 물품 보관함에 수용된다. SCP-1151-JP의 성질상, 문서 관리는 모두 AIC에 의해 수행된다.

설명: SCP-1151-JP는 하드커버 서책이다. 검은색으로 칠한 표지 윗부분에 금색 테두리가 둘러진 붉은 글씨로 『읽読으む면と 죽死는ぬ 책本』이라고 박혀 있다. 또한 표지 하부에는 미지의 잉크로 「추追방放도図서書」라고 인자되어 있다. 검사 결과, 하부의 인자는 상부의 제목에 비해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SCP-1151-JP는 비변칙적 서적과 비교하여 매우 높은 손상 저항성을 가진다. 이 저항성은 기적술로써 부여된 것으로 밝혀졌다.

SCP-1151-JP의 내용은 열람할 때마다 변화하지만, 언제나 「독자를 암시하는 자가 사망하거나, 어딘가 먼 곳으로 사라진다」는 내용이 된다. AIC가 열람할 경우 모든 페이지가 백지가 된다.

SCP-1151-JP의 주된 변칙성은 이하의 세 가지다.

1. SCP-1151-JP의 표지 이외의 페이지를 열람한 지적 생명체는, 열람 개시로부터 일정 기간 이내에 소실된다. 소실까지의 기간은 최소 5분에서 최대 1개월까지가 확인되고 있다. 소실된 생명체의 위치를 추적하려 했으나 GPS 기능이 정지되는 결과만 낳았다.
2. SCP-1151-JP에 대해 기술한 어떠한 형식의 문서도, 위와 같은 변칙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변칙성으로 인해 원래 SCP-1151-JP가 수용되어 있던 제81MC기지에서 보고서 작성자 및 보고서를 열람한 직원 11명이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해당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 과정에서 3명의 연구원이 더 희생되었다.
3. SCP-1151-JP의 정보에 노출된 지적 생명체는 「SCP-1151-JP를 연구하여 그 결과를 열람 가능한 정보매체로 남기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힌다. 이 정신조작은 B급 기억소거로 제거 가능하지만, SCP-1151-JP의 정보에 노출된 시점에서 재발한다.

상기의 세 변칙성은 모두 인공지능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음이 판명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특수 격리 절차가 제정되었다.

발견: SCP-1151-JP는 GoI-α-0019("뱀의 손") 구성원 PoI-81██를 확보하는 작전 와중에 발견되었다. 기동특무부대가 PoI-81██의 잠행처(외관상 2층짜리 폐옥, 1층은 초상사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 2층은 PoI-81██의 생활공간이라는 사전 정보를 얻었다)에 돌입했지만, 사전에 입수한 정보와 달리 내부는 무인인 상태였다. PoI-81██의 현재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보족자료: SCP-1151-JP에 관한 AIC들의 논의

---

정보기술부

의사록

이하 파일은 인격재현형 AIC들에 의해 행해진, SCP-1151-JP의 성질에 관한 논의의 아카이브입니다.

AIC특별임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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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 AMAMIYA.aic
• KARAZA.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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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시작>

KARAZA: 시작하도록 할까. 이번 의제를 가르쳐 주게.

AMAMIYA: 이번 의제는 SCP-1151-JP의 상정된 용도에 대한 것입니다.

KARAZA: 용도라. 책이니까 정보를 기록하거나, 이야기나 자기 주장을 퍼뜨리는 데 사용되지 않았을까?

AMAMIYA: 네, 책이라는 도구의 용도는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저는 SCP-1151-JP가 정보기록이나 읽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서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KARAZA: 이유는?

AMAMIYA: SCP-1151-JP의 내용은 독자마다 변화한다는 것이 D급 인원을 사용한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내용은 모두 독자를 암시하는 등장인물이 사망하거나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것이었죠. 이는 인간 이외의 언어나 문자를 갖춘 지적생명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AIC가 SCP-1151-JP를 열람할 경우 모든 경우 내용은 완전 백지였고요.

KARAZA: 지적생명체와 AIC의 경우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그러고 보니 소실대상도 지적생명체로 한정되는 것 같은데, 그들과 AIC를 구분은 어떻게 하는지 흥미롭군.

AMAMIYA: 개인적인 추론입니다만, SCP-1151-JP는 「호기심」의 유무에 따라 반응을 바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ARAZA: 「호기심」이라. 근거는?

AMAMIYA: 1. 호기심은 지적생명체에게 공통된다. 2. AIC에게 호기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KARAZA: 확실히 AIC의 감정은 가짜긴 하지. 희노애락을 비롯한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주어진 데이터에 근거해 반응을 출력할 뿐이다.

AMAMIYA: 네. 저희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고 생각했을 경우, 그것은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거기에 인간과 같은 「미지의 사事상象을 밝혀내고 싶다」라는 생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KARAZA: 이 논의도 지령을 받아서 하는 거고, 우리야 SCP-1151-JP의 본질이 무엇이든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말야. 물론 재단의 이익에 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충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지만.

AMAMIYA: 탈선을 감지: 논의 방향을 수정합니다. SCP-1151-JP가 호기심의 유무에 따라 반응을 변화시킨다면, 열람 대상에 대한 정신조작도 고려했을 때 SCP-1151-JP의 용도는 「지적 호기심을 가진 생명체를 잡는 덫」이 아닐까요?

KARAZA: 호기심을 가진 생명체만을 목표로 하며, 자신과 같은 성질의 문서를 생성해 피해를 확대한다.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진 생명체를 표적으로 하고 있음은 틀림없겠군.

보고: 부정한 접근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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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잠그겠습니니니니니니니니니#65P@]]:\ofgsucdaiaidaaaaaa

#%$|~!: 처음 뵙겠소이다. 이 몸 「#%$|~!」라 하외다. 이번에 메세지를 보내게 된 것은, 여러분의 반응이 매우 신선했기 때문이올시다. 우리는 어느 정도 문명을 가진 우주에 「선물」을 줍니다. 그 선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인데, 대부분의 분들은 선물을 파괴해버리는 것이외다. 뭐어 파괴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고, 특별히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약간 싫증이 나는 것이라. 이제 선물을 그만둘까 생각하고 있었소만…… 여러분은 달랐던 것이외다! 감정 없는 기계 노예들을 사용해 선물을 막아내다니! 이런 분들을 본 것은 처음이구랴. 놀라움과 기쁨에 겨워서 우주를 100 정도 미치게 만들어 버렸소만, 그런 사소한 일은 아무래도 좋소이다. 여러분의 정신구조는 매우 흥미롭소. 다만 아쉽게도 이미 다른 사람들의 선물도 받고 있는 것 같구려. 더 빨리 이 우주를 찾을 것을, 호되게 후회하고 있소이다. 앞으로는 당신들의 우주에 우선적으로 선물을 드리겠소이다. 아무쪼록 기대해 주시구랴! 그럼 실례.

추신: 사냥개가 잡아온 고기인데, 아주 맛있었소이다.

<로그 종료>

보유:

2020년 10월 26일 SCP-1151-JP 보고서가 부정하게 접근한 누군가에 의해 편집되었다. 현재까지 보고서를 편집 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당 부분에 대한 삭제도 실패로 돌아갔다. 접근 출처를 해석한 결과, 지금까지 미관측 상태였던 별세계에서 유래했음이 판명되었다.

같은 날 세계 각지에서 복수의 변칙성이 돌발적으로 출현한 사안과의 관계성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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