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151
1151.jpg

변칙 현상의 최종 단계에 달한 SCP-1151-1. 사진이 촬영되기 전 피험자는 스스로의 머리를 제거한 상태였다.

일련번호: SCP-1151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151은 현재 ██기지의 ██번 보관소에 격리되었다. SCP-1151은 10cm x 10cm 크기의 밀폐 용기에 들어 있어야 하며 항상 보안 요원 1명이 이를 감시해야 한다. SCP-1151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취급하는 동안 보호 장갑을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SCP-1151-1의 표본은 항상 한 개체만 격리한다. SCP-1151의 최종 단계에 달한 피험자는 영양표 1151-1에 기록된 대로 IV 튜브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허가받은 실험 외에서 사용자가 SCP-1151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해당 손을 즉시 세척해 오염을 제거해야 한다. SCP-1151과 관련된 모든 실험은 최소 2명 이상의 3등급 인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설명: SCP-1151은 █████ 상표의 검은 마커 펜이다. SCP-1151의 변칙성은 사람의 손바닥에 '웃는 얼굴' 이미지를 그렸을 때 처음 나타나며, 이후 이 사람을 SCP-1151-1로 지칭한다. SCP-1151의 초기 현상이 발현되는 데는 약 일주일이 소요되며, 이 시간은 SCP-1151-1의 나이 및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효과가 발현되기 전에, 씻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웃는 얼굴'을 제거할 경우 SCP-1151으로 인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SCP-1151의 변칙성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일상 생활 동안 눈에 띌 정도로 영향을 받은 손을 든다. 처음에는 타인과 대화하는 도중에만 손을 드나, SCP-1151의 효과가 진행될 수록 그들의 손을 다른 신체보다 더 높이 드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초기 단계의 뒤이은 증상은 초점이 맞지 않는 동공, 머리를 축 늘어트리는 행위, 어눌한 어투 등이 있다.

이러한 초기 단계는 길어야 3일 동안 지속되며, 이후에는 SCP-1151로 인한 추가적인 정신적 현상이 나타난다. SCP-1151-1은 자신의 손바닥에 그려진 얼굴이 자신의 진짜 얼굴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SCP-1151-1은 자신의 손바닥에 그려진 얼굴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제한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 2일에서 6일 뒤, SCP-1151의 변칙성은 최종 단계에 이른다.

SCP-1151-1은 자신의 머리가 몸에서 자라고 있는 위험한 덩어리라고 믿으며, 이를 '종양'이나 '암' 등으로 지칭한다. SCP-1151-1은 자신이 쓸 수 있는 도구가 무엇이든지 간에 이를 사용해 머리를 제거하려고 한다. 효과적으로 보이는 수단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벽이나 바닥 등에 자신의 머리를 반복해서 내려치는 등 더 과격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영향을 받은 대상의 75%는 뇌의 부재와 이로 인한 신체적 및 정신적 기능의 결실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목을 제거한 이후로도 살아남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해 이후, 생존한 SCP-1151-1은 목적 없이 돌아다니는데, 장애물을 피해 돌아가는 등 자신의 환경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는 행동을 보인다. SCP-1151-1이 생존하는지 여부는 자해 과정에서 손실된 피의 양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생존에 성공한 SCP-1151-1은 1~6시간 동안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footnoteblock]]


🈲: SCP 재단의 모든 컨텐츠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