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07-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107-KO가 바이러스라는 점을 고려해 진화 및 재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의관과 간호 장교로 구성된 특수의무부대 '허준'이 대상을 담당하도록 한다. 해당 부대원들은 자살 혹은 알레르기 쇼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체를 검사해 SCP-107-KO의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때 SCP-107-KO의 흔적이 발견될 경우 감염자의 지난 1년간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해당 경로의 반경 5km 내의 모든 인원을 검사하는 규약 '대국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감염자가 추가적으로 발견될 경우 새로운 감염자를 기준으로 규약 '대국민 건강검진'을 재시작한다.
대상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발견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이에 대한 백신 투여가 끝난 상태이다. 이후 신생아·소아 국가예방접종 목록에 ██ 백신이라는 이름으로 SCP-107-KO의 백신을 투여하는 과정이 추가되었다. 일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진 부모가 백신 투여 과정을 거부할 경우 특수의무부대 '허준'은 강제로 백신을 투여할 권한을 가지며 이후 기억소거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재단에서는 항시 SCP-107-KO에 대한 백신 및 항혈청을 준비해야 하며 이를 세계 각지에 보내는 긴급 루트 '동의보감'과 관련된 시설 및 장비를 상시 점검해야 한다.
설명: SCP-107-KO는 현재 어떠한 변화과정을 거쳐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이다. 대상은 인간의 체액을 통해서만 감염이 되며 특히 침, 땀, 혈액 등으로 인한 감염율이 높다.
SCP-107-KO의 감염자는 온갖 물질 및 행동, 현상 등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이 중 물질에 대한 거부감은 감염자에게 두드러기, 기침,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감염자는 감염 중기까지 의약품 투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이론상으로는 말기에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특히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자에게 행하는 항혈청 치료는 체내의 SCP-107-KO를 제거할 수 있으며 대상이 제거된 후 신체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 회복된다.
대상의 증세는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감염 초기: 감염 되고 약 1주일 정도의 기간으로 이 시기에는 특정 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발생한다. 또한 거부감을 표하는 물질에 대해 감염자는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알레르기 약품으로 일시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감염 중기: 감염 후 1주일에서 9개월 사이의 기간이다. 걷거나 문을 여는 등의 특정 행동이나 기상 현상, 사회 구조, 기계의 작동 등 온갖 행동이나 현상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행동, 현상에 대한 거부감은 알레르기 증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행동이나 현상이 발생하는 순간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는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이며 감염자는 보통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충동 및 우울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또한, 기존의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증상은 더 심각해지며 알레르기성 천식,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과 비염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전자의 행동 및 현상에 대한 거부감은 장기적인 정신치료, 후자의 식품,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SCP-107-KO에 대한 항혈청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감염 말기: 감염 후 약 9개월 이후. 스트레스, 알레르기 증상의 악화는 보이지 않으나 이 시기가 되었을 때 감염자는 산소나 물 등 생존에 필요한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치료 자체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치료를 하기 전에 사망해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하다.
대상은 대한민국 ██시의 ██에서 발생한 집단 자살 사건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조사에 참가했던 ███ 연구원은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재단에 복귀했다. 그 후 재단 건강검진에서 SCP-107-KO가 발견되었으며 즉시 격리조치 후 대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일반적인 바이러스에 행해지는 치료가 유효한 것을 확인했으며 집단 자살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검진을 실시해 감염자들을 치료하는 것에 성공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에게는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백신에 대한 불신 및 음모론을 유포하는 방해자들에게는 집단 면역 효과를 위해 강제로 백신을 투여한 후 기억소거 처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