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7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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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TH-B 사건 이전에 드론으로 찍은 SCP-072-TH의 사진

일련번호: SCP-072-TH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072-TH의 위치를 재확인해 재단 시설에 격리할 수 없기에 현재 격리 절차는 ███████섬을 고립시키는 데 집중한다. 근처 섬에 72-TH 전초기지를 세웠다. 경비인원은 해당 섬에 2킬로미터 이내로 다가오는 민간인을 돌려보내야 한다. SCP-072-TH의 공격에 대비해 최소 한 팀 이상의 중무장한 전투부대가 72-TH 전초기지에 주둔해 있어야 한다. 섬 둘레를 따라 해저면 진동 감지기를 설치했다. 섬에 100미터 이내로 접근하려면, 프로젝트 담당자의 서면 허락이 필요하다.

설명:SCP-072-TH는 13세기 기사의 갑옷과 유사하게 생긴 움직이는 갑옷 여러 개이다. SCP-072-TH는 매우 적대적이고, 재단이 해당 개체들을 제압하거나 무효화할 수가 없어 재단이 가진 SCP-072-TH 표본은 없다. SCP-072-TH의 내부는 비어 있지만, 비슷한 크기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과 비견될 정도로 재빠르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힘은 인간보다 세다. SCP-072-TH는 비변칙적인 강철로 만든 같은 종류의 갑옷보다 더 튼튼하다. 고폭탄과 강력한 물리적 타격을 가해 갑옷에 흠집을 내거나 총탄으로 갑옷을 관통할 수는 있지만, 재단은 아직 갑옷을 잘라낸 적은 없다. SCP-072-TH는 이러한 피해를 입어도 행동에 지장은 없다. SCP-072-TH는 각 개체가 개별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설이 있따. 처음에는 SCP-072-TH가 스스로 피해를 복구한다고 추정했으나, 원격 장비로 손상된 갑옷을 추적해본 결과 손상된 SCP-072-TH는 성 안에 둔 예비용 갑옷에 변칙성을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손상된 갑옷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SCP-072-TH의 소통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SCP-072-TH와 소통하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했다. SCP-072-TH는 음성으로 소통하지 않지만, 단체 행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각 SCP-072-TH는 지각이 없으며 소통은 일종의 자동 경고 신호일 뿐이라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다. SCP-072-TH은 훈련받은 군인과 비슷한 전투 능력이 있으며 함정이나 덫 등을 사용하거나 주변 환경을 이용해 게릴라 작전을 펼치는 등 전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SCP-072-TH는 처음에는 브로드소드만을 들고 있었지만 072-TH-B 사건 이후로 다른 중세 시대 무기를 사용하는 게 포착되기도 했다. SCP-072-TH가 사용하는 무기도 본체처럼 변칙적으로 튼튼하다. 072-TH-B 이전에는 드론이 성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SCP-072-TH가 드론을 무시했기 때문에, 드론을 띄워서 섬을 제한적으로 탐사할 수 있었다. 드론이 성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SCP-072-TH는 드론을 밖으로 쫓아내려 할 뿐이었다. 이 덕분에 성 외벽부터 그 바깥의 섬 전체를 효과적으로 탐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072-TH-B 사건 이후로 SCP-072-TH는 더욱 공격적으로 드론을 공격했으며 다른 원격 조사 장비 또한 파괴했다. SCP-072-TH가 섬 주변 바다에 들어갔다는 기록은 없지만, 해안가에서 경계를 서는 게 포착된 바는 있다.

발견: SCP-072-TH는 ███████ 섬의 관광지였던 ██████████████ 성에서 관광객들이 여행 중 실종되었다는 신고 이후 발견되었다. 지역 경찰이 실종 장소를 수색하다 기록에 없는 비밀 통로를 발견했다. 탐사팀은 이후 SCP-072-TH와 마주해 경찰 및 성 관리 직원 █명이 사망했다. 경찰서에 심어둔 재단 요원이 움직이는 갑옷이 팀을 공격했다고 재단에 알렸다. 재단에서 파견한 조사팀이 변칙성을 확인한 뒤, 관할 정부와 협조하에 ███████ 섬의 지반이 불안정하고 유독 가스가 누출된다는 이유로 섬을 위험지대로 지정했으며, 섬에서 사망한 사람은 전부 유독 가스에 중독되어 환각을 느끼고 자살했다고 위장했다. 목격자는 전부 기억소거 처리를 한 뒤 돌려보냈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 섬은 원래 중세시대에 흑마술 사용자 등 신분이 높은 죄수를 가둬두던 장소였다. 이후 이 섬은 버려졌지만, 시간이 흘러 SCP-072-TH 발견 1년여 전에 관광 목적으로 섬이 재개발되었다. 발견 이전에 변칙 활동이 기록된 바는 없다.

072-TH-B 사건
████/██/██: ███████ 요원 지휘하에 MTF-ค "돈 키호테" 부대가 ██████████████ 성 탐사 임무를 맡았다. 원래대로라면 SCP-072-TH에게서 안전하게 헬리콥터에서 낙하하는 방식으로 성에 침투하려 했으나, SCP-072-TH가 헬리콥터를 대형 쇠뇌로 요격했다.1 이후 부대원 세 명이 구출되었고,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타 부대원들은 추락 당시, 또는 추락 이후 SCP-072-TH에게 죽었다고 한다.2 섬 탈출 중에 재단 구조선은 SCP-072-TH가 대형 쇠뇌로 쏜 화살에 여러 번 맞았는데, 구조선에 가한 피해와는 맞지 않게 이 화살들은 비변칙적 철로 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SCP-072-TH의 변칙성은 섬 주변이나 SCP-072-TH 그 자체에만 한정되어 나타난다는 가설이 있다. 072-TH-B 사건 전체 보고서는 아직 정리 및 검토 작업 중이다.

사건 이후 공중 조사 결과 재단 헬리콥터가 추락한 자리에, 추락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기체는 사라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SCP-072-TH가 공성 무기 등 중장비를 사용하거나 물속으로 걷는 등 섬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이에 대응해 SCP-072-TH의 격리 절차를 개정했으며, 격리 절차 상향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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