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2-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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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통해 보이는 SCP-002-FR

일련번호: SCP-002-FR

위협 등급: 황색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002-FR은 움직여지는 대상이 아니므로, 또한 지리상 위치를 감안할 때, 어떤 기지로 이송하지 못한다. SCP-002-FR은 인원 3인이 항상 감시하여 침입을 방지한다. SCP-002-FR 바깥에서 SCP-002-02-FR이 출현한다면,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한 거리까지 피신하도록 한다.
안전 보장 차원에서 SCP-002-FR에는 이하의 대상만을 반입할 수 있다.

  • 자율조종 로봇, 자동 카메라 등 기계류
  • 키 1m 미만, 몸무게 19.82kg 이하 동물 (해당 무게 제한은 SCP-002-FR에 동물을 반입하는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쳐 결정함)
  • 몸무게 19.82kg 이하 영유아

윤리위원회에서 수차례 권고한 바를 참작하여, "입양아"는 SCP-002-FR 연구 목적으로는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활용을 금지한다.

-002-02-FR이 SCP-002-FR 바깥에서 발견된다면 현장에 있던 인원이 체포하도록 한다. 연구진은 건물의 통풍구에서 독일어로 노랫소리가 들려온 점을 증거로 삼아 -002-02-FR이 통풍구에 산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002-02-FR은 고체 물질을 이용해서 가둘 수 없다고 또한 추정된다.

설명: SCP-002-FR은 프랑스의 나츠바일러 슈트루트호프Natzwiller-Struthof 강제수용소에서 9학년 학급이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며 발견되었다. 현재 해당 현장은 "군사적 요청"을 명목으로 관광객의 접근을 차단하였다.

SCP-002-FR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세한 날짜는 불명) 건설한 10 × 5 × 3 m3 크기 수술실로, 현대의 위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수술실 안에는 수술대가 있고, 그 위에 실내의 유일한 광원인 치과용 조명이 있으며, 벽가에는 세면대가 2개 달렸고 또 사물함에 외과용 기구들이 들었는데 대부분이 정상 규격이 아닌데다가 오랫동안 사용이 금지된 도구이다. 벽에는 유리 수조가 5개 설치되었는데, 신체 장기를 임시로 보관해두는 곳으로 추정된다.

SCP-002-FR을 유리창·망원경·돋보기·카메라 등 다른 물체를 사이에 끼고 관찰하면 사진을 촬영하는 것과 비슷하며 완전히 멀쩡한 모습을 띤다. SCP-002-FR에서 발생하는 행위는 실내에 있는 사람만 관찰할 수 있다.

SCP-002-FR의 실내로 1인 이상이 진입하면, 해당 인원 중 1명은 모종의 실험 대상이 되며, 생체해부를 당하거나 심지어는 이식 수술로 [데이터 말소] 피험자의 시체에서 기능하지 않는다. 함께 있는 이외의 인원은 희생자가 애원하는데도 (이때 희생자는 마취되지 않으며, 움직임을 고정시키는 데 쓰이는 수단은 가죽끈과 머리에 진통제 삼아 바르는 유향뿐이다. 가끔 출현하는 SCP-002-02-FR이 또한 이때 피험자가 격렬한 반응을 삼가는 인자로 작용한다)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해당 실험에 참여하며, 실험은 장기 및 체엑이 이미 준비된 유리 수조에 담기면서 끝난다. 희생자와 함께 있었다가 실험에 참여당한 인원은 SCP-002-FR을 나오면 충격에 빠져 얼마 동안 대인기피증에 빠졌다가, 며칠 뒤에는 실험 중에 희생자에게 가혹행위를 자행했다는 기억을 모두 상실한다.
실내로 1인만이 진입한다면 해당 인원이 스스로 실험을 실시한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증언 및 증거가 부족한 관계로 이는 추정의 영역에 그친다. 한편 SCP-002-02-FR이 희생자에게 실험을 실시한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초창기 가설에서는 SCP-002-FR에서 벌어지는 실험에는 대부분 미지의 기술이 영향을 끼친다고 예상하기도 하였다. 피험자가 중태에 빠졌으면서도 생명을 유지하며 또한 적출된 기관들이 생존에 보통 필수불가결한 물질이 없이도 오랫동안 살아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내에서 수술 과정을 관찰한 영상 (자율조종 로봇으로 촬영) 속에서 D계급이 실내에 있던 기구로 희생자를 해부하는 장면에서는, 기구에 녹이 슨 정도가 피험자에게 파상풍으로 근수축을 무조건 일으킬 정도였을 뿐 그 밖에는 비정상적인 점은 없었다.

SCP-002-02-FR은 키 2.3m 인간형 개체로, 온몸의 피부가 3도 화상을 입은 사람처럼 생겼다. 검은 깃털이 대상의 머리를 뒤덮고 등까지 이어져 있다고 보이며 (실험복에 가려 보이지 않음) 또한 팔뚝에도 깃털이 났다. 팔 길이는 무릎 높이까지 내려가며, 손가락의 길이는 20cm 정도에 이른다. SCP-002-02-FR의 얼굴에는 코와 입이 있을 자리에 부리가 달렸으며, 눈의 동공은 고양이와 같은 모양을 띤다. 대상은 옷으로 하얀 실험복만을 착용하며, 항상 움직여 다니면서 메모장을 들고 몇몇 실험에 참관하는 중에 이용한다.
SCP-002-02-FR은 실험에 참여당하는 몇몇 대상자에게 독일어로 말을 걸었던 바 있으며, 이따금 몇 가지 지시를 내리기도 하였다. 간혹 SCP-002-02-FR은 수조에서 [데이터 말소], 이후 벽을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 채로 통과해 나간다.

내력사항: SCP-002-FR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나 집시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생체실험이 실행되었던 수술실로, 닐스 E████ H█████Niels E. H.의 명령으로 [데이터 말소]을 동원하여 건설되었다. SCP-002-FR를 발견한 이후, 원격조종 로봇을 파견하여 수조를 회수했다. 일부 수조 속에는 멀쩡히 기능하며 이식까지 가능한 상태인 심장이 12개 들었으며, 피·뼈·머리카락 및 각종 체액이 불그죽죽하게 뒤섞여 있었다. 또 다른, 용량이 더 큰 수조에는 살아 있는 [데이터 말소].

SCP-002-FR이 발견된 것은 오스트리아 ██████ 학교의 9학년 학급이 가이드 투어 중 오래된 수술실로 들어갔을 때이다. 해당 학급과 동반한 역사 교사는 수술실로 맨 처음 들어갔다가 학생 11명 (대상의 크기 때문에 나누어 진입함) 과 가이드의 손으로 생체해부를 당했다. 이 사건 이후 가이드는 자살했으며, 학생들은 격리 조치되었다가 집으로 귀가하였다.

부록: 20██년 12월 11일, SCP-002-FR이 소재하는 건물의 통풍관에서 크기 80cm, 무게 50kg 알을 발견하였다. 알의 껍데기는 대부분 압축된 인간 연골, 플라스틱 물질, 경화된 케라틴 등으로 이루어졌다.
██████ 박사가 그라인더로 알을 열자, 안에는 [데이터 말소]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껍데기와 신경 말단 여러 가닥으로 이어진 채로 있었다. 현재 이 물체는 포르말린 병에 담가 제01기지 생물연구실험실에서 보관 중이다.
"이번에 발견한 사항은 분명히 SCP-002-02-FR과 관련된 바가 있다고 생각된다. 증거가 불충분해 입증할 길은 없지만." - █████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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