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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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드 박사와 만 박사는 542의 새 숙박 시설에 있는 메인 챔버에서 그들이 이 일을 위해 준비한 러쉬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542와 접촉하기까지는 몇달이 걸렸고,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기까지는 아직 몇달이 남아있었다. 그들은 재단이 542에게 최대한 좋은 숙박시설을 제공할 것을 애원했고 또한 아부했다.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

만 박사는 일부러 칼드 박사 쪽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벽의 시계를 흘끗 쳐다보고, 구식 라디오 (사실은 휴우그(독일어로는 외과의사)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들어있는 MP3 였지만)와 때로는 벽을 줄지어 수놓은 의학 백과사전을 바라보았다. 그는 휴우그의 침실 문과(그는 부끄러워하며 시선을 돌렸다) 다른 박사를 제외한(그는 시선을 홱 돌렸다)방안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칼드는 그저 그를 노려보았다.

그들은 둘다 늙은 의사에게 빠진 상태였다. 그의 재치, 그의 매력, 그의 거대한 장기 컬렉션… 그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각각 SCP를 끌어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는 최대한 비밀리에 하려고 노력하면서(하지만 분명 재단은 그들의 열정적인 작업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휴우그 씨와 즐거운 시간을 오랫동안 보냈다. 가장 좋은 와인을 마시고, 철학과 예술에 대해 토론하며 즉흥적인 수술을 서로에게 행했다. 그것은 다시 없을 행복이었다.

유일한 단점은 타인의 존재였다. 그들은 모두 휴우그를 독점하고 싶어했다. 나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속으로 희망했다. 오늘밤 휴우그가 결정을 내려서, 결국 누가 그의 사랑을 받는지 알게 되기를.

드디어 문이 열리고, 휴우그가 걸어나왔다. 두 박사는 그의 구부정한 걸음걸이와, 그 흉터의 섬세한 예술적 기교, 그리고 문고리를 어루만지는 그 손가락의 우아함을 음미했다.

"아,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아." 늙은 외과의가 입술에 친근한 미소를 띄우고 말했다. "오늘은 우리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날이 되겠구나. 선언할 것이 있단다."

두 의사는 숨을 멈췄다. 드디에 그들의 시간이 오고야 만 것이다. 그들은 둘 다 다른… 침입자가 이제야 마땅한 벌을 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가볍게 내린 결정은 아니란다. 굉장히 많은 생각과 자기 탐구를 필요로 했지. 그러나, 나는 이제 나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단다. 그건… 우리에게 맞는 결정이기도 하지." 휴우그는 잠시 멈춰서 목을 가다듬었다, 마치 온 가족 앞에서 무언가를 선언하는 가장처럼 말이다. "나는… 우리가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결정했단다."

칼드 박사가 눈을 깜빡였다. "네?"

"어,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만 박사가 자신이 제대로 들었는지 의심하며 말했다.

"아이를 말이다. 아기. 내 사랑하는 아이들아, 나는 이젠 우리가 가족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단다." 그는 길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의 팽창한 갈비뼈가 천천히 늘어났다 수축했다. "내 사랑하는 이사벨라가 간 후 오랫동안 혼자였지만, 어쩌면 그녀는 여태까지 내가 좀 더 나아가기를 바랐을거라고 생각되는구나. 그녀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건 아주 오래 전 일이고,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때란다."

"아, 뭐." 만 박사가 말했다. "그건… 큰 도약이죠, 안그래요?"

"줴… 줴 말은, 정말 양광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칼드 박사가 말했다.

"아, 네가 그걸 물어볼거라고 예상했단다. 약간 어렵겠지만, 우리는 과학 치유의 힘으로 뭐든지 할 수 있어!" 휴우그가 말했다. "자, 이제는 우리의 사랑을 현미 수술과 유전 공학을 통해 실현하자꾸나."

"실험실로 출발!" 늙은 외과의사의 열정에 마음을 사로잡힌 만 박사가 말했다.

"어셔 서드르자고요."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한 존재 덕분에 잠시 동안 라이벌을 잊은 칼드 박사가 말했다.

불과 몇 분만에 현미수술도구가 갖춰졌으며 유전자 샘플이 해동되었고, 색색의 용액이 담긴 괴상한 비커와 플라스크가 즐겁게 부글거리고 있었다. 만 박사과 칼드 박사는 행복하게 DNA를 짜집기하고 있었다.

"자, 이제 우리는 내 사랑하는 에버렛에게서 염색체 15개를, 애정하는 조세프에게서 15개, 내 자신에게서 15개, 그리고 잃어버린 이사벨라에게서 1개를 가져올 것이네." 휴우그는 DNA를 완벽한 하나의 세트로 묶는 세밀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것은 곧고 떨리지 않는 손을 요구하는 섬세한 작업이었다. 그의 얇은 다관절 손가락이 열정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으며, 염색체 작업을 끝낼때까지 생명의 그 물질 속으로 서서히 자신의 길을 헤쳐나갔다.

"신사분들," 그는 그가 사랑하는 자들에게 말했다. "성공적으로 우리 유전 물질을 결합했습니다. 이제는 그걸 착상시켜야겠지."

"어떠케 쥔행할 껀가요?" 칼드 박사가 물었다.

"인공자궁? 대리모?" 만 박사가 제안했다.

"아니, 아냐. 그건 마법을 망쳐버릴거라고." 휴우그가 말했다. "반드시 우리들 중 하나가 해야 한단다."

"아… 어저면 만 박사님께서 그 영꽝을 받을슈 있을까요?" 칼드 박사가 제안했다.

만 박사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아뇨, 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해야 합니다, 칼드 박사. 전 괜찮습니다."

"아, 난 내 사랑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단다. 하지만 자궁은 하나뿐이지. 그러니까… 동전을 던지마. 만은 숫자면, 칼드는 그림면이다." 휴우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낡고 바랜 마르크 동전 하나를 꺼내서 위로 던졌다. 세사람은 그것이 빛을 받으며 공중에서 돌고 후에는 날카롭게 울리며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만 박사는 이상한 마음의 무거움을 안고 걸어나왔다. 결국은 그가 휴우그를 독점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우울해하면서. 그러나 최소한 그는 아이를 밸 사람이 그가 아니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그는 할일이 너무 많았다. 워킹맘이 될 시간 같은것은 없었다.

그는 자기 생각에 너무 깊게 빠져있던 탓에 엉덩이 살을 미끄러져 들어가는 바늘의 따끔함을 느끼기 전까지도 뒤에서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몸을 돌렸으나, 곧 세상이 솜털뭉치로 변해버렸고 그는 누워서 눈을 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깨어났을 때는 하체 부위가 욱신거렸다. 하지만 자신의 실험에 확신을 가진 그는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고, 하루를 계속 보냈다. 입덧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한달이 훌쩍 넘은 상태였고,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1개월

방안에서 뭔가 돌아다니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 칼드 박사는 6살 아이의 완벽하게 보존된 몸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봤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새 절개를 시작했다.

"안녕." 한 목소리가 말했다. 칼드 박사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건 라이츠 박사의 목소리같았으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멍청이." 또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그건 요릭 요원처럼 들렸다. 하지만 그는 아무도 볼 수 없었다. 그는 여차하면 무기로 쓸 생각으로 메스를 좀 더 꽉 쥐었다.

갑자기 다리에 통증이 왔다. "Zum donnerwetter!" 그는 빙빙 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리가 주저앉은 탓에 쓰러져버렸다. 그는 게 한 마리가 기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한 마리가 그의 옆에서 다가왔다. 그는 그것을 메스로 찔렀으나, 메스는 그저 게껍데기에 튕겨나갔을 뿐이며, 그놈은 그의 손목에 자그마한 상처를 내는데 성공했다. 그의 손이 축 늘어졌다. 다른 놈들이 다가왔고, 그는 외과수술의 정밀함에 의해 빠르게 무력화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잘했어, 내 작은 친구들아." 만 박사가 칼드 박사의 시야로 걸어들어오며 말했다. "그게 내가 딱 원하는 위치야…"

만 박사가 이식을 시작하는 동안 칼드 박사는 그저 속으로 부글거릴수밖에 없었다.


2개월

이상한 쉭쉭 소리가 났을 때 만 박사는 자기 실험실에 앉아 월간 부활자의 최신본을 (도굴꾼 타임즈에 있는 그 쓰레기보다는 훨씬 나았다) 행복하게 읽고 있었다. 그는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보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소리는 머리 윗편의 어딘가에서 나는 듯했다. 이상한 냄새를 맡았을 때 그는 보수 유지팀을 부르기 위해 사무실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그후 그는 코가 약간 마비된 것을 발견했으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가 쓰러지기 전 그는 이미 문으로 반쯤 걸어간 상태였다.

칼드 박사가 메스를 든채 웃음을 띄우고 들어섰다.


3개월

칼드 박사는 최근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일은 잘 되어가고 있었지만, 그는 서서히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일에는 해부나 생체 해부 같은 일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시피 했다. 그는 가끔 자신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페이지를 넘기며 손가락 끝을 핥았다. 그는 멈추었다. 맛에 약간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는 종이를 보며 혹시라도 그 위나 책상에 뭔가 쏟았는지 찾아보았다. 맞았다, 약간 변색된 부분이 있는 듯 했다.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그게 실험실에 갑자기 나타난 보라색 캥거루와 연관이 있는지도 궁금해했다.

칼드 박사가 화학을 더 잘 겪는 사이, 만 박사가 (체중이 약간 늘어난) 엄격한 표정과 웅웅거리는 전자동메스를 들고 실험실로 찾아왔다.


4개월

만 박사는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거품은 딱 좋은 농도와 색(라임 그린 비스무리한)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마에 의사용 반사경을 달고 있는 고무 오리인 리날도도 있었다. 그는 욕실의 음향을 즐기며 BeeGee의 노래중 좀더 나은 것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후 그는 기본 콧수염 관리를 위해 머리 망을 벗겨내었다. 먼저 왁스를 씻어내어 수염이 곱슬곱슬해지게 만들었고, 그후에는 수염을 잘 적셨다. 이 일이 끝나자 그는 콧수염 삼푸를 집어 마개를 열었다. 마개를 열자마자 가스 새는 소리가 들렸다. "오, 젠장할." 그가 무의식속으로 빠져들며 말했다.

눈에 결심한 빛을 띄운 칼드 박사가 욕실로 걸어들어왔다.


5개월

칼드 박사는 자신의 방에 앉아서 무언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언젠가 만이 올거라는 사실을 몇주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준비하는 것 뿐이었다. 그는 기다리며, 그저 만이 행동을 개시하길 기다리며 거의 일주일간 방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문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칼드 박사는 조그만 눈을 좁혔다. "누구쉬져?" 그가 물었다.

"배달입니다." 문 너머의 목소리가 말했다. 만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칼드 박사가 문을 열고 발견한 것은 큰 유모차 하나뿐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만이 정말 그가 그렇게 멍청할거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해졌다.

5분후, 그는 방독면을 착용했으며 장갑과 두꺼운 코트도 입은 상태였다. 그는 만이 또다시 자신을 약에 취하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심산이었다.

그는 함정에 무슨 장치가 되어있는지 보려고 유모차의 담요를 옆으로 걷었다.

포대기를 두르고 고무 젖꼭지를 문 만 박사가 칼드 박사의 턱을 걷어차 그를 기절시켜버렸다.

만 박사는 수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6개월

만 박사는 고무장갑을 끼며 휘파람을 불었다. 정기 해부 시간이었다. SCP가 누군가를 어떻게 죽였는지 알아내는 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일이었다. 혹시 그들의 신장이 액화되었는가? 혹시 그들의 피가 자발적으로 산소를 배출했는가? 혹은 그들의 신경계가 완전히 사라졌는가? 그것은 언제나 즐거운 퍼즐이었다.

오늘의 시체는 어쩐지 약간 부어있는 듯 해보였으나 그는 그 남자가 아주 최근에 죽었다고 들은 참이었다. 보통 며칠이 지나야 시체가 붓는다. 그러나 복부에 약간의 팽창이 보이기는 했다. 만 박사는 그것을 기록하고는 시체의 다른 특징을 살펴보았다. 얼굴의 생기와 손톱의 색과 시체의 안구가 자꾸만 구멍에서 몇 인치 정도 튀어나와 도는 것을 기록했다. 마침내 그는 절개를 할 준비가 되었다.

피부가 열리는 동시에 스프링이 달린 커다란 권투 글러브가 튀어나와 만 박사의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해 그를 쓰러트렸다.

칼드 박사가 라이벌의 몸을 노려보며 시체 안치소로 뒤뚱뒤뚱 걸어들어왔다.


7개월

칼드 박사는 어째서 클레프 박사가 자신을 불렀는지 궁금해하며 복도를 걸어내려갔다. 그는 자기 방의 안전을 떠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위 연구원과의 면담을 빼먹기는 더더욱 싫었다.

그는 문을 열었고 곧 어둠속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가 앞으로 몇 발자국 걷자 불이 켜졌다.

그는 바닥에 그려진 표적 위에 서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이상한 기계장치와 여러가지 기계들이 모여있었다. 램프, 컨베이어 벨트, 슬라이드… 그것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다.

구슬 하나가 활송장치 안으로 떨어져 나선형 튜브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중력이 그것을 에스컬레이터로 내려보냈고, 에스컬레이터는 구슬을 램프 위에다 가져다놓았다. 구슬은 작은 쇠접시에 떨어질 때까지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것으로 인해 난 소리가 쥐 한마리를 깨웠고, 쥐는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 바퀴는 작은 도르래를 돌렸고, 그것은 쳇바퀴를 활성화시켰다. 쳇바퀴에 매인 개 한마리가 뛰기 시작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그것은 헉헉거리기 시작했다. 이산화탄소 센서가 켜졌고, 엔진을 돌리기 시작했다. 엔진은 환풍기를 돌리는 벨트를 켰고, 그것은 방의 반대편까지 풍선을 불어 날렸다. 풍선은 켜져있는 번센 버너에 닿았고, 터졌다. 풍선이 터지는 힘은 세밀하게 균형이 잡혀있던 책을 넘어트렸고, 그 책은 또다른 책을, 또다른 책은 또또다른 책을 넘어트렸다. 책들은(칼드 박사가 보기에는 백과사전 세트였다) 도미노와 같이 넘어졌고 칼드 박사의 머리 바로 위에 있는 긴 책장까지 이어졌다. 그는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올려다 보았다. 그것은 크고, 둥글고 그리고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었다. 그는 그것이 떨어지기 시작할때서야 그것이 볼링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미 그때는 움직이기엔 너무 늦은 참이었다.

칼드 박사의 뇌진탕을 방패 삼아 만 박사는 일을 진행했다.


8개월

만삭이 된 칼드 박사가 그의 머리를 클립보드로 내려쳤을 때 만 박사는 복도를 걸어내려가던 중이었다. 그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자네가 그런 짓을 할 것 같아서 내 머리를 이미 탄소강과 거품층으로 보호했다네!"

"이껀 보호하셧는지?" 칼드 박사가 만 박사의 사타구니를 걷어차며 으르렁거렸다.

"오, 브리타니아여!" 그가 고통에 울부짖으며 주저앉았다.

칼드 박사가 다시 한번 그의 가슴을 걷어찼다. "이 빌어머글 영쿡 돼지야!"

만 박사는 발차기를 맞고 구르더니 다시 일어섰다. "코 큰 임산부야!" 그는 칼드 박사에게 주먹을 겨냥하며 소리쳤다.

"쓔레기!" 칼드 박사가 만 박사의 콧수염을 움켜쥐며 말했다.

"가정 파괴자!" 만 박사가 칼드 박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말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니?" 휴우그가 그의 방문으로 내다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오, 휴우그!" 만 박사가 갑자기 칼드 박사의 머리카락을 놓으며 말했다.

"우륀 그져…" 칼드 박사가 말을 시작했다.

"뭘 하고 있었는지 보이는구나." 휴우그가 말했다. "그리고 그건 날 매우 슬프게 만들었단다."

만 박사와 칼드 박사는 창피해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알고 있단다." 휴우그가 말을 이었다. "뻔하지 않니. 안으로 들어오거라."

"알았어요, 휴우그 씨." 두 박사가 말했다. 그들은 함께 휴우그의 곁방으로 들어섰다. 휴우그는 그들을 앉히고는 차를 끓여주었다.

"이 다툼을 만들어내는 게 무엇인지는 명백하구나." 그들의 초자연적 애인이 말했다. "너희 두 명 다 우리 아이를 배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이는구나. 전에 생각해봤어야 하는데. 그게 다툼을 일으킬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어야 했어."

"어…" 만 박사는 휴우그가 틀렸다는 사실을 설명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거라." 휴우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파파에게 해결책이 있단다. 날 믿으렴." 그가 메스를 들어올렸다. 둘은 더 몸이 피곤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면을 가지고 노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닌 듯 했다…


9개월

"오 주여!" 만 박사가 비명을 질렀다.

"이러케 아푼건 춰으미야!" 칼드 박사가 말했다.

"힘 줘!" 게이어 박사가 그들의 발치에서 소리쳤다.

휴우그 씨는 자랑스러워하며 그리고 분만이 계속되는 동안 약간 걱정하며 그들의 손을 잡아주었다. 열띤 순간이 지난후, 그들은 마지막으로 힘을 주어 밀어내었다.

아기(잘 찡그려서 보면 사람같이 보이는)가 처음으로 그들의 품에 안겨졌다.

"좀더 노피 드러봐." 칼드 박사가 말했다.

"병을 좀더 움직여 봐." 만 박사가 말했다. "그렇게 해서는 애가 제대로 마실 수 없잖아."

"너희 둘은 정말 좋은 엄마구나." 휴우그 박사가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며 말했다. 두 머리를 한 몸에서 기능하게 하는데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몸은 두 뇌를 받쳐주기에 충분한 양의 혈류를 가지고 있어야 했고, 그리고 충분한 양의 산소를 혈액에 공급해야 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은 가치있는 일이였고, 그가 원하는 가족을 주기도 했다. 그는 자랑스러워했다.

아이는 어머니의 품에서 곤히 잠들었다.


애거서 라이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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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애거서 라이츠 박사
발신자: 브라이트 박사
Re: 당신 파일

라이츠 박사, 당신이 쓴 소설은 재미있긴 하지만, 다음에는 재단 서버에 올리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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