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여우녀를 목적으로 요괴보호구에 갔다가 큰일을 당한 썰 狐娘目当てに妖怪保護区に行ったら大変な目にあった話
원작: http://scp-jp.wikidot.com/news4pamwac-fox
저자: ©︎snoj
역자: Salamander724
음 그럼 말한다
너희들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동북에 토오노 요괴보호구라는 요괴들의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나도 리얼 친구를 통해서 최근에 알았는데, 「요괴」라는 말 듣고 번득 스친 생각이 있었다
「토오노에 가면 노쟈로리 여우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래서, 옛날부터 여우녀에 아주 진심이었던 나는, 당장 보호구에 가기로 했다
우선 경로를 구글링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표층넷은 역시 규제되고 있어서 전혀 걸리는 게 없고
심층까지 잠수한 끝에, 뜻있는 사람이 만든 차트 같은 것을 찾았다
그게 이거 ↓
제대로 업로드 되었냐?

노파란 아마 터보할매 괴담을 말하는 것일 텐데, 장롱면허라서 따라잡을 수 있을 거 같지 않다
은하철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체크해 봤지만, 다음 운행이 1개월 뒤라서 스케줄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으니, 나는 토오노시에서 성실하게 포털을 탐색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차원에는 한 발짝도 디뎌본 적 없어서 흥미진진
82년 전에 가본 동네라 궁금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포털을 찾는 것 자체는 의외로 간단했다
적당히 깊은 산을 오르면서, 영맥이 강해지는 곳을 따라 걸으면 되니까
추측이지만, 인적 드문 산이라면 어디에나 포털이 있지 않을까?
모 산에 입산한지 4시간. 짐승의 길조차 없는 숲 속에, 꽃에 둘러싸인 민가가 보였다
산간벽지에 있으면서 손질이 잘 되어 있었다. 나는 이것이 포털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에 직면한다
그런 단발쇼타는 요즘 시대에는 좀처럼 볼 수가 없지
어디로 가나 그거 때문에 고생하겠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영霊선線이, 집을 고치처럼 뒤덮고 있었다
대책없이 나아갔다가는 결계를 건 놈들에게 탐지되어서, 십중팔구 좋은 꼴은 못 보게 된다
아마 엣시피인지 MIB… 그런 것이다
정치충들 몰려온다
걔네들은 헤이안시대부터 요괴들하고 뿍짝거렸던 거 같고
요전에 모르고 밟을 뻔했네
>>2626 무명의 오타쿠さん 2020/06/13(土) ██:██:██:██ ID:???
그런 거 우리 집에도 몇 개 설치되었었지. 툇마루 밑하고 다락방하고 측구에
이 녀석 요괴 아니냐?
여우님에게 저주받아도 아무렇지 않도록, 예전부터 영적인 훈련을 쌓아왔던 것이다
모든 것은 이 러브를 전하기 위해서……
상세한 것은 대책이 마련되기 때문에 말하지 않지만, 아무튼 나는 선을 뚫고 부지 안까지 도달했다
훌륭한 외관과는 전혀 다르게, 실내는 초라하고 낡고 한겨울처럼 추웠다
게다가 말똥 냄새까지 났다. 괴롭히겠다는 거냐 뭐냐?
이것도 덫인가 싶어, 돌아가려 했을 때…
출구 앞에 캇파가 한 마리… 아니, 한 명? 어느 틈엔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틀림없는 캇파였다
「인간아, 토오노 요괴보호구에 어서와라~.
여기는 외계와의 관문이랑께.
조금이지만 수속은 해야 하이, 느긋하게 쉬고 있으라카이」
왠지 엄청난 엉터리 사투리로 떠드는 캇파인 사람
듣자하니, 보호구에는 전국에서 난민이 모여 있어서, 온갖 말투가 섞여 있는 것 같다
「쉰다고 해도, 이런 환경에서는 좀」
「흠흠. 너는 그, 부자였는감?
이 집은 오래된 마요히가를 사용한 것이라가, 빈부를 느끼가 내용이 그에 맞춰 바뀌는 기라
고저 빈털터리로 왔으문 으리으리한 부잣집이가 되었을 터이다」
진짜 부자가 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런 느낌으로 떨떠름하면서 나는 입향수속을 진행했다
풀어
삿된 잡념을 품은 인간은 튕겨나가게 된다던데,
다행히 나는 신사를 자부하는 만큼, 캇파가 조금 의아한 표정만 짓게 했을 뿐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그래가, 토요보엔 뭐할라고 왔노?」 ※ 토요보=토오노 요괴보호구의 약자
「넵. 노쟈로리 여우녀를 찾으러」
「노쟈… 노쟈로리가 뭐시여?」
아뿔싸! 현대의 젊은이 말을 그만 쓰고 말았다. 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죄송합니다… 여우녀, 그 뭐냐, 여우요괴를 만나고 싶어서요…」
「아이고, 여우인가. 이걸 우짜쓰까잉… 여우들은 다 밖에 나가 있어가, 지금 만날 수가 없게 되어삔기라」
「에엑……!?」
생각지 못한 전개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3636 무명의 오타쿠さん 2020/06/13(土) ██:██:██:██ ID:???
5ch 오컬트판에 가져가도 됩니까?
현실감 없으니까 그만둬
보호구의 외무・첩보계로서, 그 대부분이 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체계적이구나…… 그렇게 감탄하면서도 여우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나는 낙담한다
캇파씨는 어색한 듯이 있었는데, 돌연 섬광처럼 머리 위의 접시가 번쩍였다
「아아, 맞다 그랴! 카쿠라산에 여우 신참이 들어왔다 그랬제잉
지금 이름은 뱍코쨩이라던가. 바깥에서는 신타마모라고 불렸던 거 같고」
「신타……신타마모!?」
뉴타입의 타마모. 터무니없는 울림이다. 분명히 노쟈로리임에 틀림없다
「부디… 부디 만나고 싶습니다만!」
나도 질세라 눈을 번쩍였다집 밖으로 나가니, 들어올 때 집 주변에 있던 숲은 사라지고, 온통 전원풍경이 펼쳐졌다
아무래도 보호구로 전이한 것 같다. 숲에 있던 때보다, 마음 탓인지 공기가 맛있는 것 같았다
「여는 하사무토라는 마을인디. 곧 발을 불러올 테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음둥」
그렇게 고하자마자, 캇파씨는 비틀비틀 어딘가로 달려갔다
10분 정도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데, 논두렁길 너머로 붉은 실루엣이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눈을 부릅뜨고 보니 왠지 묘하게 울룩불룩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은 승용차 사이즈의 왕지네였다
「오미국 미카미산 혈통종인기라, 발빠름은 정평이 나 있어부러」
그게 문제가 아닌데요…
하지만, 뱍코쨩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었던 나는, 잔말 말고 타기로 했다
승차감은 의외로 좋았다. 체절이 지극히 포동포동했다.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네를 타고 약 한 시간. 전원 → 밭 → 목장 → 전원… 그런 느낌의 풍경이 끝없이 이어진다
한가로움을 못 이겨 꾸벅꾸벅하기 시작할 무렵, 일행은 벽돌조 건물에 도착한다
정문의 명판에는 「시카쿠라산 요괴보호센터」라고 쓰여 있었다
왼편을 바라보니 커다란 산. 캇파씨에 따르면, 시카쿠라산은 신님이 사는 영봉이라고

보호센터는 짐승형 요괴나, 기질이 사나운 요괴를 케어하기 위한 시설이라더라
「지금부터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만, 뱍코씨는 매우 델리케이트한 분이기 때문에, 큰 소리는 절대 내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직접 맞닿는 것은 약간 위험하기 때문에, 창 너머, 멀리 떨어진 곳에서 면회입니다」
정성스럽게 못박혔다. 이거 어쩌면 고백 같은 거 하면 죽임당하는 수준의 거물인 것인가…?
긴장으로 떨면서, 직원들과 함께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와 대면한다
긴 털 때문에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흰 피부며 균형잡힌 윤곽이 뿌옇게 드러났다
아름다운 모습에 숨을 삼킨 나. 그러나 잠시 후, 뭔가 위화감이 있음을 느꼈다
뭐랄까, 그…… 생각했던 여우녀와 다르다
눈은 흐리멍덩하고, 이쪽과 시선이 마주쳐도 개의치 않고, 털만 만지작거리거나, 생고기를 갉아먹을 뿐
확실히 외모는 여우녀이지만…… 노쟈로리감이 없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미묘하게 벗어난다
「……이상사례조사국이라고 아시는가요? 옛날에 일본군이 설립했던 조직인데요」
직원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조사국. 역덕 타래에서 어쩌다 본 것 같은……?
……망할, 이상한 깃발 나오는 영상 같은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나는, 일단 맞장구만 치기로 했다
「조사국은 전쟁 중에, 요호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그녀…… 사람을 소재로 만들어진, 인조요호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그녀에게 인간성을 되찾아주려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인간의 갓난애 수준의 지능이라고 말해도 무방하겠죠」
그런 쪽이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맞춤제작 드로이드 요호 만들면 되는데
「그래서 손님, 좋은 여우는 만나셨는지?」
기다리던 지네가 느닷없이 말을 걸어왔다
너도 말할 수 있는 거냐…… 그런 츳코미를 할 기력도 없어진 나는 그의 체절에 올라탔다
아까보다 포동포동한 게 기분 좋게 느껴졌다
「아이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셨는가봐」
「아뇨, 진짜 여우녀를 본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실은 내가 여우 혈穴장場을 하나 알고 있는데. ……가 보실라오?」
「혈장?」
「남들은 모르는 낚시터란 뜻이요. 온가악이라는 산에서, 드물~게 『여우가 시집가는』 일이 일어나거든」
「여우가 시집간다. 그거 여우비 말하는 거잖아요. 날씨 얘기 아닙니까」
「아니아니, 여기서는 진짜 여우가 내리는 여우비인 거요. 게다가 하나같이 미인들이고」
????이해가 정보를 뒤따르지 못했다
는 잡지식
・보호구 북부, 온가악이라는 산지에서는 변칙적 기상현상이 빈발한다
・변칙적 기상현상 중 하나로, 암여우가 결혼상대를 찾아 내려오는 「여우가 시집가는」 현상이 있다
・운 좋게도 지상을 돌아다니다 여우를 만난 남자는 여우에게 첫눈에 반하고 맺어지기도 한다
・남자의 종족은 불문하지만, 여우도 남자를 가리기 때문에 아무도 좋지 않게 끝날 수도
원리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여우가 내리는 건 정말 같았다
「스고이……! 저기, 저를 거기에 데려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차여도 책임은 질 수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거지요(웃음)」
「넵!」
「그런데 말이지요, 여기까지 말해놓고 이런 말하기도 그렇지만, 시집가기는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거요.
운이 나쁘면 몇 주 동안이나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오. 그래도 가 보는 거지요?」
「……넵!」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어찌할 도리가 없다마을에서 몸단장을 하고, 우리는 바로 온가악으로 향했다
긴장감이 웅장해진다…
절대 타래 보존처리하지 마라!
「너무 춥다! 아니 좀, 춥춥춥추으어…」
6월임에도 불구하고, 온가악은 이상한 추위에 휩싸여 있다
눈까지 눈보라가 치고 있다. 이러다 여우보다 설녀를 먼저 조우하겠네…
「이딴 곳이지만, 의외로 여기에 사는 놈들이 있다오.
텐구라던가, 히바곤이라던가, 까닭 있는 무리들이 숨어 살고 있지요…」
아재가 여러가지로 해설을 하고 있었지만, 바람 때문에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덜덜덜 떨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10분, 30분, 1시간, 2시간…
날씨는 전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몇 번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 내 신체는 이제 여우녀를 향한 연심으로만 버티고 있었다
이윽고 시간도 알 수 없을 무렵…… 기적이 일어났다!
조금 전까지의 눈보라는 거짓말처럼 그치고, 무음의 은세계만 그 자리에 남았다
그리고, 하얀 하늘에 띄엄띄엄 점이 떠오른다
그것은 점차 커지고 윤곽이 조금씩 드러난다
>>6565 무명의 오타쿠さん 2020/06/13(土) ██:██:██:██ ID:???
파무와커는 궁지에 빠지면 수수께끼의 파워를 발휘하더라구
그런 변칙성을 가지고 있거나 변태가 아닌 이상 (파무왁으로 사는 건) 어렵지
여러 모색의 여우들이, 이쪽을 향해 낙하하고 있었다
돌연한 광경에, 나는 프러포즈의 내용을 담지 못하고, 황급한 나머지 최악의 수를 둔다
「좋아해요! 결혼해주세요!」
고요한 산중에 뻔하니만도 못한 대사가 메아리친다그녀들은 급제동하더니, 커브를 그리며 머리 위를 뛰어넘어 어딘가로 사라졌다
마치 편대비행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요컨대 거절당했다
차례로 도망가는 가운데, 나는 봇물이 터지듯이 자신의 생각에 부딪혔다
꼬마여우 곤에게 아련한 연심을 품었던 초딩 시절…
수학여행에서 북방여우를 만졌다가 포낭충에 감염되었던 중딩 시절…
모 애니나 만화에서 여우녀를 알게 되고, 성벽이 본격적으로 왜곡되기 시작한 고딩 시절…
여우남이 되려고 신체개조를 시도했다가, 거부반응으로 뒤질 뻔했던 대딩 시절…
다 써내려가면 갑분싸가 될 것들을 적나라하게 외치기를 계속했다
그녀들 중 한 명만이라도, 이 마음이 닿기를 믿으며……
하지만 여우비가 언제 그칠지도 모르고, 다음이 언제가 될지도 알 수 없어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여우에 대한 사랑을 계속 이야기했다
「손님, 그러다 목 찢어지니까 슬슬……」
걱정하면서 더듬이를 비비는 지네 아재
이야기 재고도 다 떨어져, 포기하고 돌아갈까 망설이던 그 때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보일 리가 없지만, 그 때 확실히 눈이 마주쳤다… 그런 반응을 느꼈다
고도가 점점 낮아진다. 황금색을 띤, 정통파 여우였다
그녀는 커브를 돌지 않은 채, 상공에서 한 바퀴, 빙그르르 공중제비를 돌았다
……다음 순간, 거기에는 인간형 소녀가 떠 있었다
무녀복으로 몸을 감싼, 창작물에서 튀어나온 듯한 노쟈로리 여우녀다
내 생각을 읽은 것인지, 그 이미지에 한없이 가까운 모습으로 변신해준 것이다
「여……여우님! 나는──」
「저는──」
얼굴을 붉히면서, 이쪽으로 손을 뻗어오는 그녀. 나도 손을 뻗으며 만전의 수용체제를 갖춘다
「「당신이────」」
미안, 잠깐 기억을 정리해야 해서 중단이건 오랜만에 커플 성립인가?
아 좀 빨리 마저 썰 풀어달라거…
혹시 괜찮냐?
비변칙적 경추골절로 죽어버린 내가 안 괜찮아
그래서, 정신을 차려 보니 심령체가 되어서 지금에 이른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만…… 저 어떻게 해야 좋다고 생각하시나요들……?
구역소에서도 상담했습니다만, 관광객의 영체화는 개방 이래 첫 케이스라고 해서……
영혼인 채로 외계로 나갈 수단이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여우씨는 옆에서 시종일관 미안해하고 있고…
지금은 영霊파波? 라는 것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지만, 언제 통신장애가 생길지 모르는 상태
결혼 축하한다
YOU 보호구에서 살아버려YO
이젠 마누라만 생각하고 살아. 그럼 됐구만?
다시는 이딴 곳엔 오지 말고!
오랜만에 파무왁의 누쿠모리티를 보는 것 같아
군걱정은 그만둗고, 성불할 때까지 여기서 백년해로하기로 했다
너희들에게도 행복 있어라…!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미련이 남는데…… 누가 내 집의 PC 좀 때려부숴주지 않을까
비밀조직에게 19금 폴더를 들키는 건 싫어… (;Д;)
나는 이번에도 마누라에게 다섯 걸음 다가섰다. 이 여로는 아직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