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SCP재단 구인광고 초안 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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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4년도 4월 입사


연구원 모집


변칙성을 가진 존재를 연구해서 세계를 지키는 주춧돌이 되어보지 않겠습니까?



【채용인원】 연구원 보좌 0명

【업무내용】 ① 변칙적 물품・존재・현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그 성질을 밝힘

       ② 그것들의 격리에 유용한 기기 등의 개발

【응모자격】 ① 대학원 졸업자(혹은 졸업예정자), 또는 그들과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일정한 연구지식을 가진 자

       ② 연령・성별・종족 불문

       ③ 인체실험을 하므로, 그에 대한 저항감이 없는 분

【근무시간】 플렉스타임제

【급  여】 월급 230,000 ~ 300,000 엔 (인상 가능, 잔업비 별도지급)

【상  여】 연 2회

【휴  일】 연간 125일

【휴  가】 상병휴가, 연차유급휴가, 경조휴가 제도 있음

【근 무 지】 일본국 내

【제 수 당】 통근수당, 주택수당, 가족수당 등

【복리후생】 산재보험, 건강보험, 후생연금, 출산・육아・간호휴가 제도, 퇴직금 제도

・응모의 흐름


서   신   적       내

류 ➡ 상 ➡ 성 ➡ 면 ➡ 정

송   조   검   접   통

부   사   사       지


・선배 직원의 목소리

뭐니뭐니해도 급료가 매력이지요. 부모나 형제에게 송금한다거나 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졸라 바빠서 제가 돈을 쓸 틈이 없거든요. 잔업도 휴일특근도 죽을 만큼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당도 산더미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휴일 그런거 거의 없는 거 같고요. 연차 좀 쓰게 해 주세요.
                             연구원・29세 남성

급료도 그렇지만, 대우도 최고입니다! 수면실 등 설비도 충실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원식당에서는 유명 맛집만큼 맛있는 케이크를 무한리필! 저는 이제 충분해요!
                          요원・29세 남성

죽을 만큼의 부상이 아닌 한, 뭔지 모를 의료로 완치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죽는다 싶은 업무는 그 일 전용의 직원도 있습니다. 뭐, 죽을 때는 죽겠지만요.
                          요원・32세 남성

문자 그대로, 이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틀에 박힌” 일은 없고,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현장에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하지만 선배와 동료 모두들 굉장히 친절하고, 듣고 있나요 보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연구원・25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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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률                ▲연차유급취득률

문의: SCP재단 제8181기지 인재개발부
       ☏ ████-██-████

히노키모리 관리관:  ……이 서류에 관해서 설명해 주지 않겠나.

시라미네 박사:  넵. 저번에 히노키모리 관리관께서 부탁하신 구인광고안입니다. 원래 인재개발부나 사무부 업무입니다만, 현장 사람들에게서도 안을 받아보고 싶다고 하셔서.

히노키모리 관리관: 제정신이 박혔으면 이따위 구인을 보고 응모할 거라고 생각하나!? 재단 직원의 변태율을 올리려는 셈인가! 부적절한 데마다 지적할 테니, 그 부분을 변경해서 다시 가져오게.

시라미네 박사: 부적절한 데가 있었습니까?

히노키모리 관리관: 산더미처럼 많아!

변칙성을 가진 존재를 연구해서 세계를 지키는 주춧돌이 되어보지 않겠습니까?

히노키모리 관리관: 시작하자마자 장막 찢지 말라고. 변칙성이니 그런 표현 쓰지 말라고.

시라미네 박사: 캐치catchy한 프레이즈를 원했습니다만, 어렵군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거는 「가족같은 직장입니다 ^^b」면 되는 거 아닐까.

시라미네 박사: 그럴 거면 차라리 공백이 낫습니다. 애초에 가정적이지도 않잖아요, 우리……. 특히 바쁘고 여유 없는 시기가 되면 거의 슬럼가 분위기잖습니까.

히노키모리 관리관: 으이!? 이노무 짜아~~~슥이 지금 말대꾸!? 궁시렁거리지 말고 다른 캐치프레이즈를 새로 쓰라고 콱 그냥!

시라미네 박사: 그렇게 하겠습니다.

【응모자격】 ① 대학원 졸업자(혹은 졸업예정자), 또는 그들과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일정한 연구지식을 가진 자
       ② 연령・성별・종족 불문
       ③ 인체실험을 하므로, 그에 대한 저항감이 없는 분

히노키모리 관리관: 인체실험이라니.

시라미네 박사: 실험에 D계급 쓰잖아요. 그 정도 각오가 없는 신입이 들어와도 곤란해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그거야 그렇지만 문자의 압력이 너무 강한데……. 좀 더 듣기 좋은 말로 할 수는 없을까?

시라미네 박사: 그럼 동물실험이라고 할까요. 인간도 동물이니까 거짓말은 아니죠.

히노키모리 관리관: (사기 아닌가?)

・응모의 흐름


서   신   적       내

류 ➡ 상 ➡ 성 ➡ 면 ➡ 정

송   조   검   접   통

부   사   사       지

히노키모리 관리관: 신상조사 같은 거 써 놓으면 일반인들 겁먹고 도망 안 가겠냐. 물론 요주의 단체 대책으로 신상조사를 하고는 있지만…….

시라미네 박사: 근데 역전에서 이 삐라 나눠줬을 때는 호평이습니다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나눠줬어!?

시라미네 박사: 이렇게까지 부추기면 오히려 의욕이 생긴다고. 정정당당하게 정면돌파에서 모든 변칙존재를 파괴해 보이겠다고 막 그러던데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GOC냐 무슨!

방송: [기지 내 전 직원에게 전달합니다. 장비로 보아 세계오컬트연합 구성원으로 특정되는 집단이 본 기지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전투원은 신속히 배치하고, 일반 직원은 전용 셸터로 피난을 개시하십시오.]

히노키모리 관리관: 거 봐라!!!



시라미네 박사: 어떻게든 되었네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설마 그 국면에서 레비아탄이 움직일 줄이야. 덕분에 다 유야무야 되었다.

시라미네 박사: 그래서 여기 적혀 있는 거 어떻게 할깝쇼? 지워도 되겠지만, 유사시 재판에서 불리하지 않을까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한계까지 글자 크기를 줄이면 된다. 1포인트 정도로. 읽을 수 없다고 해도 “기재되어 있었다”는 사실만 있으면 충분하니까.

시라미네 박사: (사기 아닌가?)

・선배 직원의 목소리

뭐니뭐니해도 급료가 매력이지요. 부모나 형제에게 송금한다거나 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졸라 바빠서 제가 돈을 쓸 틈이 없거든요. 잔업도 휴일특근도 죽을 만큼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당도 산더미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휴일 그런거 거의 없는 거 같고요. 연차 좀 쓰게 해 주세요.
                             연구원・29세 남성

히노키모리 관리관: 이거 너지.

시라미네 박사: 연차 쓰게 해 주세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지금 27연근이었지?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특별휴가가 나갈지도 모른다.

시라미네 박사: 그거는 정말 위험할 때만 쓸 수 있는 휴가잖아요. 그렇게까지 생사의 갈림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고 싶지 않아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그런가. 아, 기억처리제를 쓰고 쉬는 방법도 있다. 일은 고사하고 사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기는 게 곤란한 점이지만! 하하하.

시라미네 박사: 뭐라는 거야.

죽을 만큼의 부상이 아닌 한, 뭔지 모를 의료로 완치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죽는다 싶은 업무는 그 일 전용의 직원도 있습니다. 뭐, 죽을 때는 죽겠지만요.
                          요원・32세 남성

히노키모리 관리관: 신고 당하겠다.

시라미네 박사: 하지만 재단 직원이든 아니든 인간은 모두 죽을 때가 되면 죽으니까 괜찮지 않습니까?

히노키모리 관리관: 구인광고에는 개인의 사생관을 싣는 게 아니야. 으ー음……. 내용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조금 표현을 부드럽게 주무를 수는 없을까?

시라미네 박사: 내용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는 건가요.

문자 그대로, 이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틀에 박힌” 일은 없고,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현장에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하지만 선배와 동료 모두들 굉장히 친절하고, 듣고 있나요 보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연구원・25세 여성

히노키모리 관리관: 변칙성 누출!

시라미네 박사: 안 되나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괜찮을 리가 있나! 재단의 이념을 잊었나!? 우리는 세계의 평상과 일반인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 거다. 변칙성이 누출되어 만에 하나 기지 밖에, 일반인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그들의 일상에 둥지를 틀 불안과 의심을 어찌 할 수 있겠냔 말이야!

시라미네 박사: 기억소거로 어떻게 할 수 있지 않나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그렇게 가볍게 막 쓸 수 있겠나!

방송: [기지 내 전 직원에게 전달합니다. SCP-███-JP가 탈출했습니다. 현재 대상은 공도로 도주하며 다수의 일반인에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대응 가능한 직원은 속히 확보・재격리를 시행해 주십시오.]



시라미네 박사: 어떻게든 되었네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역시 기억소거가 있으면 어떻게든 되는군. 그러고 보니 중간에 너 안 보이던데, 어디 있었냐?

시라미네 박사: 일손이 부족하지 않아 보여서 식당에 갔습니다. 오늘 나가노의 대공동한테 물 주는 것을 잊어버려서…….

히노키모리 관리관: 관엽식물에 그런 불길한 이름 붙이지 말아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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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률








히노키모리 관리관: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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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유급취득률








히노키모리 관리관: 장난하냐고.

시라미네 박사: 안 되나요? 담당 부서에 확인했으니까 정확한 데이터일 텐데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정확해서 그래.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블랙기업 아닌가.

시라미네 박사: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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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유급취득률








히노키모리 관리관: 이 등신 등신 등신 등신 등신 새끼야.

시라미네 박사: 아니왜요왜요 축을 좀 바꾼 거 뿐이잖아요! 괜찮다니까요! 멀리서 보십쇼. 뭔가 좋은 느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아, 게다가 여기 연차취득률이 100%를 초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어떻습니까!? 보십쇼! 보십쇼!

히노키모리 관리관: 내용이 변한 게 없잖나! 이런 거에 속아넘어갈 멍청이들이 와 봤자……. 아니, 이제 그래프는 됐으니까 집어치워! 그보다 너 왜 그렇게 익숙하냐. 처음이 아니잖아, 그 손놀림!

시라미네 박사: 이런 어중간한 결과로 만족하시는 겁니까!? 변하셨군요! 예전 그 시절의 향상심은 어따 팔아먹으신 겁니까!

히노키모리 관리관: 왜 내가 혼났어. 도대체 무슨 이야기야.

시라미네 박사: 솔직히 쓰는 것도 안 돼, 축을 건드리는 것도 안 돼. 그럼 어쩌라고요. 그러면 수치 자체를 조작하는 것밖에 할 게 없어요.

히노키모리 관리관: 연구자가 되어서 그게 할 말인가. 정말이지……. 됐으니까 이 그래프는 두 개 다 삭제해도 상관 없네. 이깟 것, 아예 안 쓰면 아무도 모르니까.

시라미네 박사: 관리관이 되셔서 할 말인가요, 그건.


히노키모리 관리관: 이런저런 부분들. 그리고 나머지는……. 특히 강조할 만한 포인트는 글자를 크게 하거나 색을 바꿔 보는 것도 좋겠네. 전체적으로 너무 경직되어서, 좀 친근함도 전달했으면 좋겠어.

시라미네 박사: 알겠습니다. 완성되면 다시 전자우편으로 송부하겠습니다.

히노키모리 관리관: 그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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