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각 면담의 시작 상황은 모두 동일하다. SCP-022-1은 일반적으로 재단 인원에 의해 진정되거나 제지되기 전까지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나타낸다. 그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들은 모두 생략하였다.
일자: 198█년 3월 █일
면담대상: SCP-022-1-2
면담자: ██████ 박사
비고: SCP-022-1-2은 재단이 발견한 두 번째 SCP-022-1 개체이며, 재단 요원들이 발견하여 파괴한 최초의 개체이다. SCP-022-1-2는 약 54세 정도의 동양인 남성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흉부에는 꿰멘 자국이 있어, 시체가 부검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기록 시작]
██████ 박사: 신원을 밝혀 주세요.
SCP-022-1-2: 내… 내 이름은 존 █████████. 무슨…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 박사: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려고 하는 겁니다, 존. 어떻게 이런… 상태가 되신 겁니까?
SCP-022-1-2: 나… 나 몰라. 내 차를 몰고 가고 있었는데… 집에 오는 길이었는데 어딜 갔었냐 하면… 그건 됐고. 운전을 하다가, 어디 박았어.
██████ 박사: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죠?
SCP-022-1-2: 몰라! 그 다음 여기서 깨어났다고! 제발… 이건 분명히 [해독 불가].
██████ 박사: 그러니까, 차 사고가 난 것까지 기억하겠는데, 그 다음에 여기 시체 안치소에서 깨어났다는 겁니까? 어떻게 여기 온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SCP-022-1-2: 나는 여기 온 적이 없어! 아직도 모르겠냐! 이건 내가 아니야! 내가 내가 아니라고!
██████ 박사: 무슨 뜻입니까, "댁이 댁이 아니"라니?
이 시점에서 SCP-022-1-2는 심하게 동요하여 물리적으로 제지해야 했다. SCP-022-1 개체에서 나타나는 힘의 증가로 인하여, 제지하는 데 요원 여섯 명이 필요했다. 종내 SCP-022-1-2는 진정되었고 면담이 계속되었다.
██████ 박사: 이제,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건지 의미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SCP-022-1-2: 이건. 아니야. 내가. 아니야. 저기 쇠때기에 비친 내 모습을 봤다고. 나는 이딴 씨발 동양 늙은이 나부랭이가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기록 끝]
마지막 말이 끝나자, SCP-022-1-2는 벽에다 머리를 찧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제지시키자, 대상은 몇 시간 동안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을 지르더니 침묵에 빠졌다. 그 뒤 말은 할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6일을 더 보내고 마침내 운동성을 상실했다. 이 기간 동안 대상은 자연스러운 속도로 부패했다. 이 면담 이후 시체를 검사했지만, 내부 장기 다수가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에 죽음의 원인은 알아낼 수 없었다. 이전의 수술 내지 부검으로 인한 상처 외의 상처는 기도의 손상이 유일했다.
일자: 198█년 3월 █일
면담대상: SCP-022-1-5
면담자: ██████ 박사
비고: SCP-022 내부에 D-5619를 들여보내어 사라지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SCP-022-1-5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SCP-022-1-5는 약 12세 정도의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었으며, 몸통의 큰 부분과 오른팔이 없어져 있었다. SCP-022-1-3의 사건 이후, 모든 SCP-022-1 개체들은 고급 인원과의 면담에 앞서 물리적으로 제지하도록 되었고, SCP-022-1-5 역시 예외없이 그렇게 하였다.
[기록 시작]
██████ 박사: 이름을 말해 주시오.
SCP-022-1-5: 너 씨발 개새끼들 나한테 무슨 짓을 했어?
██████ 박사: 이름을 말해 주시오.
SCP-022-1-5: 씨발 나한테 무슨 짓을 했냐고?!
██████ 박사: 우린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니, 이름이나 말해 주시오.
SCP-022-1-5: 내가 씨발 누군지 알고 있잖아!
██████ 박사: 그럼 내 기억을 좀 되살려 주시지요.
SCP-022-1-5: 난 니들이 좀전에 씹지랄을 했던 기니피그다. 날 잊어버렸다고는 말 못하겠지, 뒷구멍 박사.
██████ 박사: …D-5619인가?
SCP-022-1-5: 바로 그래. 그리고 참고로 말해 주자면, 개새끼야, 내 이름은 [편집됨]이다! 이제 씨발 날 원래대로 되돌려 놔. 안 그러면 하늘에 맹세코 그 똑똑하신 존만한 대갈통을 찢어버릴 거야!
[기록 끝]
이 시점에서 ██████ 박사는 SCP-022-1-5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더 던졌다. 대상의 신원이 D-5619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더 이상의 쓸만한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대상은 구류실에 가두어졌고 이틀 뒤 죽었다. 3주 뒤, D-5619의 신체를 가진 SCP-022-1-7이 나타났다. SCP-022-1-7과의 간략한 면담 결과, 대상은 자신이 89세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