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보고서 307

관련 SCP: SCP-307

날짜: ████/██/██

위치: 제██생물연구구역

설명: SCP-307 격리 및 연구 담당자 "아포칼리무르" 요원이 편집한 사건 기록.

이하는 20██년 ██월 ██일 아침 SCP-307 격리실 보안 카메라에서 촬영한 내용이다.

8:01:01 am: SCP-307의 수경재배실에 있던 근접관찰카메라가 연결이 끊어진다.

8:12:19 am: D-104와 D-127이 카메라를 수리하러 SCP-307의 격리실로 진입한다.

8:13:02 am: D-104이 프로토콜을 따라 SCP-307을 보안상자로 옮기기 시작한다.

8:13:42 am: D-104가 SCP-307을 보안상자로 내려놓는다.

8:13:44 am: D-104의 움직임이 멎는다.

8:13:47 am: D-127이 D-104를 보고 괜찮냐고 질문하는 소리가 들린다.

8:13:50 am: D-127이 당황한 모습으로 더듬거리며 화염방사기를 잡는다.

8:13:51 am: SCP-307에서 덩굴 하나 (덩굴 A)가 자라나 D-127의 방향으로 간다.

8:13:55 am: 인원 ████████이 SCP-307의 화분 안에 있던 안전톱을 작동시킨다. 덩굴에 아무 변동 사항이 없다.

8:14:00 am: D-127이 든 화염방사기의 가스선이 SCP-307의 가시에 긁혀 잘린다.

8:14:02 am: D-127이 겁에 질려 격리실에서 도망친다. SCP-307은 뒤쫓지 않는다.

8:14:15 am: D-104가 쓰러져 축 늘어진다. 이 시점에서 사망했다고 추정된다. 또 다른 덩굴 (덩굴 B)이 보안상자 모서리에 걸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8:14:21 am: 덩굴들이 격리실 문 쪽으로 자라나기 시작한다.

8:14:24 am: 긴급 톱들이 다시 작동된다. 덩굴 B가 잘린다. 덩굴 A는 잘리지 않는다.

8:14:30 am: 덩굴 A가 1번 보안 카메라 쪽으로 자라난다.

8:14:30 am: 1번 보안 카메라가 연결이 끊어진다. 2번 카메라는 연결이 그대로다.

8:15:33 am: D계급 인원 3명이 격리실로 들어온다.

8:15:36 am: 덩굴 A가 코브라의 방어 태세와 비슷한 자세를 잡는다.

8:15:41 am: 한 D계급이 덩굴 A에 불을 붙인다.

8:15:43 am: 긴급 톱들이 다시 작동된다. 덩굴 A가 잘린다.

8:15:46 am: 직전의 D계급이 보안상자를 닫는다. 다른 둘은 D-104의 시체를 치운다.

8:30:02 am: D-104를 부검하기 시작한다.

부검 결과 덩굴 B가 D-104의 단열복 안면판 옆으로 작게 구멍을 뚫고 침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D-104의 시체는 문서 307-A에서 다루었던 쥐의 시체와 비슷한 상태였다. 내부 장기는 골격만 빼고 모두 사라졌으며, 대신 정교한 뿌리망이 D-104의 두개골 속의 씨앗에 이어져 내부를 채웠다. 씨앗에서는 눈구멍 쪽으로 싹이 막 두 개 틔어난 채로 있었다. D-104는 즉시 소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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