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rd From The Dominator - “통치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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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이 번성한 지 적어도 4천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발전이 현저해진 것은 최근 2백 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지난 4천 년 동안 우리가 무엇을 했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때로 눈앞의 얼마 안 되는 황금을 좇고, 때로 사소한 명목 차에 덤벼들며, 서로 싸우고 쟁탈하여, 무의미한 낭비를 반복해 왔던 것입니다. 짐승과 같은 욕구밖에 없이 위대한 유산의 가치를 모르는 인간들이, 서적을 불에 집어넣고 건축물을 부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은 ‘신’이라느니 ‘악마’라느니 하는 딱지를 붙여, 스스로 세상을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윽고, 예지는 축적되었고 이의 산물은 미지의 것들에게 빛을 비추었습니다. 미지의 발견은 끊이지 않았고, 많은 기술이 열매를 맺어 세상은 더욱 도리에 이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류에게서 불합리함과 부조리함은 영영 없어져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무지의 야수가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잠입한 것처럼.

인류는 예지의 걸음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 발을 붙잡을 자가 없도록, 우리는 진보를 위해 선별하여야 합니다.

인류가 예지를 가지고 미지에 맞설 수 있도록, 우리는 그 선봉장으로서 싸우고, 동시에 독전대로서 그 등 뒤를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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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하라. 격리하라. 보호하라.

— 통치자The Do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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