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을 벗어난 달처럼

광흥을 벗어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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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2021. 11. 3.

광흥전자.

1. 광생
2. 광흥을 벗어난 달처럼
3. 광자의 마음
4. 광의의 밤
5. 안녕, 광채
6. 프로젝트 제안서 2021-953 "광산업"

직원 서류

단형석: 38세, 남성, 광흥전자 과장. 어렸을 적부터 광흥전자 사원이 되는 것이 꿈이였고, 젊은 날이 지난 30대에 와서 그 회사의 과장이 되고 나자 그 꿈의 현실을 깨달았다. 변칙성을 다루는 데 전문가지만 회사의 급변하는 현실은 그를 배척하는 것만 같다. '꿈의 직장'에서 계속해서 썩을지, 매력적인 스카우트 따를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광흥에서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는 그만큼 유능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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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36세, 여성, 광흥전자 차장. 본래 명천구 등지를 누비며 상업의 예술을 노래하던 변칙예술가였다. 30대에 와서 더 이상 예술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광흥전자가 그에게 초대장을 건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은 대량생산의 단초임을 깨달았다. 자신이 회사에 맞지 않다고 깊이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를 억누르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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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연: 템페스트 인더스트리즈라는, 듣도보도 못한 기업의 영업사원. 단형석이 템페스트로 전향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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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심야클럽의 조직원. 자신들 기준 요주의 인물인 단형석을 은밀하게 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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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아: 변칙예술가. 한때 이수정과 친했던 인물이다.

이게 무엇인가요?

해당 연작은 현재 기준 마이너 GoI인 광흥전자 측 인물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정립되었습니다. 해당 작품 속 광흥전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시 기준으로 변칙사용파와 배제파가 알력다툼 중입니다.
• 재단 뿐 아니라 여타 대형 정상성 유지기관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 일부 GoI에게 일방적으로 대적받고 있습니다.
• 사내 복지가 그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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