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투리로 하셔도 될 텐데… 번역글에 좀 많이 나오셨는걸요.
원문을 보니까 말투가 좀 섞여서 그렇지 사투리가 너무 철저하진 않은 것 같은데… 해서 완전히 사투리인 버전, 그리고 소위 "사투리 안 쓰려고 노력하는" 버전, 이 두 가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께서는 서부경남에서 자라셨고 저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때문에 제가 진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건지 확신은 없습니다(…)
- …그래 내도 안다… 내도 이메일 다 봤다… 3주일 뒤로 잡히삤구마는, 그래서 내보고 우째란 말이고?
- 메릴… 진짜 마… 오늘 그딴 거 안할끼다, 알겠나? 내 니한테 수화 갈차줬는 거 내 후회시키지 마라. 그냥 몇 시간만 입 다물고 있어주면 안되겠나?
- 지금 니랑 이래 이야기하도 못한다. 왜냐꼬? 점마들이 눈치를 채삐니까. 맨날 그렇다이가. 하고, 우리가 연례검사 때마다 계속 여 있으며는 우리 둘 다 조땔끼다.
- 알았다. 그냥 이번 주 한 번만 더 버티고로 해도. 그라면 약속시간 전에 내가 전근 요청해날끼다. 그라니까 좀 비이봐라, 메릴. 알았나? 알았다.
- 안녕하심까. 두 분 다 로그인 문제 땜에 오셨는 거는 아이겠다 그쵸?
- 아입니다. 이게 마, 스코틀랜드식 이름인데예… 아버지가 그짝이라서예. (중략) 미국놈들이 이거 발음하기 어려워하더라꼬예. 처음 들어봤는 사람 모두 다 그래 말하기는 했십니다.
- 저기… 제가 연구원마냥 삐약삐약거리기는 하겠는데, 저는 그럴 만한 사람 아입니다… 이사관님. 저는 그냥 괴짜들이 지네들 주요 프로젝트들 실질적인 도구로 만들어주는 거 돕기만 쪼매 할 줄 압니다. 이론이랑 실제랑 사이에 간격 줄이는 거이 제 일이라 그 말인데예. 이해하싰습니까?
- 그냥 디트리히라 카이소. 이름 부르실라 카면예.
- 우선 이게 제 부서 일 아입니다. 말하자모 저는 금마들이 서버실에서 나와갖고 현장에 와라꼬 돕는 거빼이 안 하니까예. 그라고 또, 저는 상황에 따라가지고 다르다꼬 얘기하고 싶네예. 인공지능은 진짜 사람하고 똑같은 깁니다. 금마들도 생각하고, 느끼고, 실수하고 다 합니다… 그거를 우리보다 빠르게 하는 거밖에 없십니다.
- 근데 그기로 충분하다 아입니까? 금마들 생각 엄청 빨리 합니다. 방아쇠 당기는 기보다 빠릅니다… 하고 가끔, 일 시작하는 동시에 처리할 수도 있십니다. 만약에 헛간에 불이 났다 그라면, 비 내릴 때까지 안 기다려도 되는 깁니다. 알겠십니까?
- 그랄 낍니다. 어쨌거나 그래 만들어졌는 존재니까예.
- 전투에 관해서가 뭔데예?
- 인공지능은 다른 사람들맹키로 훈련 받아야 됩니다. 스스로 행동할라면은 프로그램하지 말고 계속 경험시키야 되고요. 아마도… 그짝에 전형적인 바이러스는 레이다에 안 걸릴 기 같십니다. 하지만 변칙적 위협이라 카면…
- 예측 몬 합니다. 그짝에서 원하는 만큼 인공지능 고삐 풀리게 칼라며는 시간 쪼매 걸릴 낍니다.
- 인공지능한테 격리시킬 기라도 있십니까?
- 디트리히 카이소.
- 지금예? 이거빼이 없십니다. 제가 뮤-13에서 나와가지고 여러 부서랑 실험실이랑 전전은 했지예. 근데 실제로 말하모… 모바일 앱이랑 인공지능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십니다. 그짝에서 원하는 거 만들기는 좋은 첫걸음 되겠네예.
- 저는 요 인공지능 잘 압니다, 이사관님. 초반 작업은 몬 참여했는데, 제가 조정하고 수정 쫌 했십니다. 하니까네 제가 알 만큼은 다 아는 놈입니다. 안 그라나, 알렉스?
- 맞십니다. 여 제19기지 관리하는 아압니다. 이제까지 만들어졌는 인공지능 중에는 제일 최고이고 최신인 아라꼬 말씀드립니다.
- 저는 적임자 아입니다, 이사관님. 팔방미인은 맞는데, 특출난 재주 없십니다. 솔찌 저한테 마 쫌 그란 면이 있십니다. 무시받는 거를 싫어하지예. 그래갖고 뮤-13을 나왔을지도예. 그래도 마… 제81기지로 와라 캤십니까? 그라모 제 주변이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네예. 그라모 해볼랍니다.
- …그래 나도 알아… 나도 이메일 다 봤어… 3주일 뒤에 잡히버렸는데, 그래서 나보고 어째라고?
- 메릴… 진짜로… 오늘 그라는 거 안 할 거야, 알았어? 나 너한테 수화 가르쳐 줬는 거 나한테 후회시키지 마. 그냥 몇 시간만 조용히 있어주면 안돼?
- 지금 너랑 이래 이야기도 못 해. 왜냐고? 쟤네들이 눈치를 챌 거니까. 맨날 그러잖아, 쟤네들은. 그리고 우리가 연례검사 때마다 계속 여 있으면은 우리 둘 다 조땔거야.
- 알았어. 그냥 이번 주 한 번만 더 버티고로 해 줘. 그러면 약속시간 전에 내가 전근 요청해놀께. 그러니까 좀 비켜봐, 메릴. 알았지? 알았어.
- 안녕하심까. 두 분 다 로그인 문제 땜에 오셨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
- 아입니다. 이게 마, 스코틀랜드식 이름인데요… 아버지가 그짝이라서요. (중략) 미국놈들이 이거 발음하기 어려워하더라꼬요. 처음 들어봤는 사람 모두 다 그래 말하긴 했습니다.
- 저기… 제가 연구원마냥 삐약삐약거리기는 하겠는데, 저는 그럴 만한 사람 아입니다… 이사관님. 저는 그냥 괴짜들이 지네들 주요 프로젝트들 실질적인 도구로 만들어주는 거 돕기만 쪼매 할 줄 압니다. 이론이랑 실제랑 사이에 간격 줄이는 거이 제 일이라 그 말인데요. 이해하시겠습니까?
- 그냥 디트리히라 카세요. 이름 부르실라 하면요.
- 우선 이게 제 부서 일은 아입니다. 말하자면 저는 걔네들이 서버실에서 나와갖고 현장에 와라고 돕는 거밖에 안 하니까요. 그라고 또, 저는 상황에 따라가지고 다르다꼬 얘기하고 싶네요. 인공지능은 진짜 사람하고 똑같은 겁니다. 걔네들도 생각하고, 느끼고, 실수하고 다 합니다… 그거를 우리보다 빠르게 하는 거밖에 없십니다.
- 근데 그기로 충분하지 않나요? 걔네들 생각 엄청 빨리 합니다. 방아쇠 당기는 기보다 빠릅니다… 그리고 가끔, 일 시작하는 동시에 처리할 수도 있십니다. 만약에 헛간에 불이 났다 그라면, 비 내릴 때까지 안 기다려도 되는 겁니다. 알겠십니까?
- 그랄 겁니다. 어쨌든 그래 만들어진 존재니까요.
- 전투에 관해서는 뭡니까?
- 인공지능은 다른 사람들맹키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행동할라면은 프로그램하지 말고 계속 경험시켜야 되고요. 아마도… 그짝의 전형적인 바이러스는 레이다에 안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칙적 위협이라 카면…
- 예측 몬 합니다. 그짝에서 원하는 만큼 인공지능 고삐 풀리게 만들라며는 시간 쪼매 걸릴 깁니다.
- 인공지능한테 격리시킬 기라도 있습니까?
- 디트리히입니다.
- 지금요? 이것밖에 없십니다. 제가 뮤-13에서 나와가지고 여러 부서랑 실험실이랑 전전은 했는데요. 근데 실제로 말하자면… 모바일 앱이랑 인공지능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십니다. 그짝에서 원하는 거 만들기는 좋은 첫걸음 되겠구만요.
- 저는 요 인공지능 잘 압니다, 이사관님. 초반 작업은 못 참여했는데, 제가 조정하고 수정 쫌 했십니다. 그랬으니까는 제가 알 만큼은 다 아는 놈입니다. 안 그라나, 알렉스?
- 맞십니다. 여 제19기지 관리하고 있십니다. 이제까지 만들어졌는 인공지능 중에는 제일 최고이고 최신인 인공지능이라 말씀드립니다.
- 저는 적임자 아입니다, 이사관님. 팔방미인은 맞는데, 특출난 재주 없십니다. 솔찌 저한테 좀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무시받는 거를 싫어하죠. 그래가지고 뮤-13을 나왔을지도요. 그래도… 제18기지 와라고 하셨습니까? 그라면 제 주변이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네요. 그러면 해볼랍니다.
하다 보니 입말을 따라가느라 번역을 좀 개변해서 제시드렸습니다. 양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