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2999에 남긴 댓글을 복붙하자면,
칠흑의 안식처는 SCP-2746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마치 에덴 같은 이상적인 장소였고, 인간을 뛰어넘는 신적 존재에 가까운 동물들이 창조주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스스로 창조하기를 원했고, 세 번째 시도 끝에 창조주와 함께 인간을 만듭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짓고 타락하는 것을 본 창조주는 동물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러자 프레드릭, 아가토스, 클로비스를 비롯한 일부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일부는 창조주 편을 들었고, 굳이 이들이 아니더라도 창조주는 강대했습니다. SCP-2905와 SCP-2988 같은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하였음에도, 반란군은 패배했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죽습니다. 반란 지도자였던 셋은 육신을 빼앗기고 강제로 변형당한 뒤 아래 세계인 지구로 추방당합니다.
그 후 이야기는 1940년대로 이어집니다. 재단 직원이었던 사라 크로울리와 스튜어트 헤이워드 둘은 동일한 SCP 개체를 담당했고, '스토르게'적 감정이 생겨나는 중이었습니다. (부모자식 간의 사랑이라는데, 동갑인데 대체 왜…) 그러나 이들은 SCP-1903에 감염되어 스튜어트는 고양이 가면이 생기고, 사라는 토끼 가면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계속 일을 하다가 사라가 SCP-1619 때문에 사망하고요.
그리고 크로울리는 2792라는 SCP가 되어 살아납니다. 헤이워드도 모종의 이유로 사망하고 SCP-2999가 되어 돌아오고요. 쓰다가 추측은 했지만, 2746에서 떠났던 수와이르드(고양이)와 사리(토끼)는 크로울리와 헤이워드로 밝혀집니다. 이는 대충 예측할 수 있는데, 1903에서 생긴 가면의 모습도 그렇고, 헤이워드는 고양이 해골로, 사라는 토끼 인형으로 부활했다는 거에서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