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점수는 +63으로, 썩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토론란 반응도 "올ㅋ" 와 "이게 뭥미?"로 나뉘고 있는데요, 작자인 스캔트론도 원체 답답했는지 직접 해설을 달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본문을 읽기 전에는 펼쳐보지 마세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남자 하나가 여자 하나하고 사랑에 빠졌음. 근데 이년이 남자의 믿음을 저버리는 무슨 짓거리를 해서 남자를 빡돌게pissed-off 만든 거임. 남자는 그년이 한 짓을 고대로 되돌려줄라고 악마 또는 뭐 그 비슷한 놈하고 거래를 했음("단언컨대 워커는 나보다는 더 좋은 거래를 했다."라는 대사를 《톰 워커와 악마》에서 따온 거라능).
이 미스터 빡쳤어요Mr. Angrydude가 한 거래의 자세한 내용은, 모든 세상/우주/차원/거시기에 각각 존재하는 이 여자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거임. 그렇게 해서 모인 시체들이 재단에 SCP-1646-2라고 알려진 물건이고. 그 시체들은 모두 다른 우주에서 온 것들임. 거래의 대가로 미스터 빡침은 그 시체들을 우리 우주에 있는 지정된 장소에 갖다 버려야 하도록 정해졌음. 그렇게 함으로써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임. 그래서 지정된 곳이 미합중국 서부해안인데, 그 이유는 지정되었을 당시 여기가 우주의 변두리 끝자락처럼 보였기 때문.
이놈은 이짓을 하느라고 불사신이 되었는데, 그 부작용 때문에, 뭔지 다 알져? 무슨 차원간 이동 같은거 하면서, 지금 저런 물리적 증상, 백화증이라던가 피가 파란색이라든가 하는 걸 갖게 된 거고. 피 파란 건 원래 귀하신 혈통blue blood이라는 뜻으로 말장난 하려고 한 건데. 내 내뇌망상headcanon 속에서 처음엔 이놈을 무슨 상류계급의 일원으로 생각했거든.
님들이 생각한 것보다 쿨하지 않을 수도 있음. 여튼 내가 생각한 건 이거임.
http://www.scp-wiki.net/forum/t-413064/scp-1646#post-146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