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찾았습니다. 하도 인상적이어서 다시 왔지요.
개인적으로는 여러 의미로 기념비적(?) 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CP 라는 소재가 단순한 괴담을 넘어서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변한 가장 극명한 사례지요.
SCP 를 괴담이냐, 도시전설이냐, 뭐 무슨 도시 판타지냐 식으로 분류하고자 한다면,
저는 이 작품을 예로 들어서 SCP 는 그냥 SCP 라는 장르일 뿐이라고 대답하렵니다.
소소한 괴담으로서의 SCP 를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다지 반갑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더불어 독자들에게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전문용어도 좀 그렇고요.
( 흥미롭게도, 서쪽동네 친구들은 어째 좀 내용이 길어지겠다 싶으면 둘 중 하나더군요.
비이성적인 종교적 광신 아니면 신경학적 + 이공계적 지식이 필수요소로 들어가요. 거 참.
개인적으로는 이 트렌드가 언제쯤 깨지고 또 다른 창의성이 등장할지 궁금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