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리우스 사제
전 세계를 '구원'할 메시아 '문차일드'를 만들기 위해 암약해 왔습니다. 마카리우스는 그의 본명입니다. 대단한 천재나 오만한 자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실험들을 하는데, 이 때문에 현실 자체가 위험에 처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의 '문차일드'가 되기 위해 실험을 당한 사람들 중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세계가 희망의 소원을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찌 방관하겠습니까?"
소재지
이집트에서 출생했지만 전 세계를 떠돌아 다녔습니다. 지금은 병자호란 때 떠난 한국에 다시 돌아와 있습니다.
알려진 이야기
그는 고대 이집트에서 이단자였습니다. 달이 태양보다 위대하다고 공공연연히 말하던 그는 추방당했습니다. 그는 추방 이후 몇 백년 동안 은둔하며 명상했고, 그 결과 자신만의 신화를 얻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신화는 현실과는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아예 엇나갔다고 하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심과 실험을 통해 우리의 문차일드로 향하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는 긴 검은 생머리와 흑진주 같은 눈동자, 그리스 조각에 나올 법한 몸으로 부유한 미망인의 애인, 귀부인의 불륜 상대, 여성들의 말벗이 되어가며 그들을 자금줄로 사용했습니다. 그의 '문차일드' 만들기 실험에 희생되어 사망한 사람들이 대부분 그에게 홀린 여성이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앞길과 새로운 미래를 밝혀 주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성인들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성녀 메리 오코넬에게…"
그의 사이비 종교는 과학과 종교가 기묘하게 혼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지에 대한 외경이 가득한 신앙과, 미지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실험이 혼합된 그의 교단의 주요 목적은 인류의 구원자를 인류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은 인류를 사랑한다. 신은 인류를 믿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자들이 인류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벼랑에 메달려 있습니다. 손이 하나 내려옵니다. 구원의 손이죠. 그 구원의 손을 내려주는 것이 자기 자신이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재단과의 관계
그는 연금술사입니다. scp중 몇 개를 만들었고(앞으로 그가 만들었다는 설정의 scp도 만들 계획입니다) 인간형 scp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scp 재단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재단이 그에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혼돈의 반란이나 만나 자선재단 같은 요주의 단체들이 그에게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저들은 눈이 멀었습니다. 지구가 돌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교황청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자신들을 '재단'이라고 자칭하는 자들은 사명감으로 일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하는 일은 인류를 파멸의 제단 앞에 내려놓고 봉헌하는 일들 뿐입니다."
적들
뱀의 손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그에게 '발견 즉시 사살'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그는 인류 스스로 인류의 앞길을 결정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세계 멸망이나 그에 가까운 변칙 현상을 앞당길 수 있는 변칙 개체들을 막으려 할 것입니다.
"눈이 먼 자들은 재단뿐만이 아닙니다. 이해도 상상도 하지 않으려는 상자 속의 겁쟁이와 같은 연합과, 자신들을 속이며 세상의 진실을 부정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고립된 뱀의 손들입니다. 이들은 늑대의 탈을 쓴 양과도 같은 존재들입니다."
친구들
그는 아마 불로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오컬트 재단의 몇몇 고위층 인사들과 뱀의 손 요원 일부는 그에게 충성합니다.
역사
워낙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녔기 때문에 정확한 역사는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가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두두을' 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천년장자'라는 이름으로 혹세무민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진정한 위험
그는 아직까지도 문차일드 계획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만 하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말씀은 법이오, 법은 사랑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