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칭과 특성과 SCP가 입수되기 전 이야기의 말장난이 마음에 듭니다. 이상과 날개와 이상과 날개… 음…
사실 특성만 떼놓고 보면 별 특징이 없는 SCP인데 이 말장난이 제대로네요.
문제의 그 현대작가가 남긴 글도, SCP에게 정신조작당해서 쓴 글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한 약이기도 하고요(…)
SCP의 특성에도 무언가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대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언제 한번 이상 관련된 SCP를 쓰고 싶다 하셨던 것 같은데 드디어 쓰셨군요. 그런데 흠.. 전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군요. 이상에 대해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플러스마이너스 이거 기호로 써야 되는거 아닌가요? ±요. 저렇게 한글만 사용 하는 경우도 있나 해서요.
이건 샌드박스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로군요.
음, 한 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 이상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정작 SCP 의 변칙적 특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오히려 빈약해진 듯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이 SCP 가 어떻게 변칙적인지는 감이 잡히질 않고,
이상에 관련된 이야기는 좀 뜬금없고 억지스럽게 등장한 것 같네요.
양식상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평가하겠습니다.
이상이라는 것이 과연 이상적인 것인가? 이상을 좇는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시인 이상이 시인으로서 천재적이었던 것과는 별개로, 생업을 때려치우고 작가가 된 뒤 6년만에 폐병쟁이 행려병자가 되어 죽었잖아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하며, 평가 기다리겠습니다.
물론 메시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SCP 를 SCP 답게 할 만한 뭔가가 부족해요.
시인 이상이나 ideal 말고도, 돌 그 자체에 흥미로운 변칙적 요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단이 밝혀내지 못할 것 같아서 보류했던 설정을 추가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풀그림님께 감사드립니다.
- 득점 요소
- 감점 요소
- 짧습니다. 내용이 짧은 만큼 제 3자의 연구를 요구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역 사령부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 결국 단순한 SCP입니다. 이것과 관련된 문제가 일어난 건 단 하나 뿐? 이 문제는 격리 절차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이것이 짧은 이상, 더 이상의 내용이 안 나오는 겁니다. 만약 그 이상의 내용이 나온다면 더 섬세하게 격리하게 되겠죠.
- 예술 박물관에서 설명하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한 예술가의 역사적인 내용 이외에 이 SCP로 일어난 괴담적이거나 험악한 상황이 크게 없다는 점입니다.
- 단순히 봤을 땐 소유자의 음모를 밝히게 하는 돌? 브라이트가 딜도로 세계정복을 하려고 해 이상적인 즉,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생각이 (재단과 관련되었을 때) 과연 대중매체와 단절되는 역할 뿐만 일까요? 본인이 이 뿐만으로 생각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저는 전체적인 감점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특징 외에 이것과 관련된 것은 못 느낀 것 같습니다. 재단에 약간만 영향을 주는 일 이외에는 너무 단순합니다.
-1
- 그 외
- "대상은 대상을" 가독성 문제가 됩니다. 본인만 그럽니다 이름인 SCP-937-KR로 바꿔주세요. (Ex. SCP-937-KR를 '소유'한 인간에게~)
변명.
1. 및 2. 굳이 "내용이 많아야" 좋은 SCP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핵심이 되는 내용이 있느냐가 중요한 거겠죠.
3. SCP라고 해서 모두 괴담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SCP-091 같은 것이 그렇지요.
4. 그리고 이 물건의 성질은 "음모를 밝히게 하는 돌" 같은 것이 아닙니다. 본문을 조금 잘못 읽으신 것 같군요.
제 나름대로는 진중한 의문을 던져보려고 시도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면 안타깝군요. 하지만 LSJ님께서 지적해 주신 점들이 제 생각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기에, 설득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부터 느끼던 것이지만 유독 이곳에선 "대상" 이란 단어가 남용되는 감이 있습니다.
본부 쪽 항목들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필요할 때 꼬박꼬박 SCP-XXX 로 표기해 주거든요.
가리키는 것이 SCP 인지, 피험자인지, 피험체인지, 현상인지 정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SCP-XXX-KR 은" , "피험자 D-XXXX 는" , "SCP-XXX-KR-1 은" 이렇게 함이 좋을 듯합니다.
딱히 이 항목이 그렇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줄곧 느꼈던 걸 좀 써 봤습니다.
이상을 실현하지 못해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의미로 적당히 보여주는 군요. 나머지 확 넘어가는 단점들이 수그러들어서 좋습니다.
나머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완성도가 높은 관계로 -1는 취소합니다.
일부 약간만 원하는 부분이 있긴합니다. 개인적으로 관리 절차가 좀 간단하다는 게 약간의 단점을 둡니다.
SCP가 자신의 영역을 두었을 때 방이 더 따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합니다. 관리자와 함께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만드네요.
표준형 물품 보관함에만 영역을 두는 거라고 인식하기에는 이상적인 물건이 좁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현실은 시궁창인 이상 그렇게 인식하게 해 둬도 좋지만 저의 개인적으로는 좀 뭔가 아쉬워서요. 그래도 이정도면 됬다고 생각 됩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절차에 뭔가 약간 비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1
표준형 물품 보관함은 누군가의 개인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SCP의 효과가 발동하지 않습니다.
재평가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저 역시 sw19classic 님과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제가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 자신의 이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사람이 이 물체를 만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 자신의 이상이 매우 다양한 사람이 이 물체를 만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만약 사람의 모든 이상이 해당 된다면, 그 실행되는 이상의 차례는 어떠한가?
- 이 물체로 하여금 자신의 이상을 실현한 사람은 이후에 어떻게 되는가?(다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제외)
- 이 물체로 하여금 이상을 실현하는 도중에 더 큰 이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가?
- 뚜렷한 이상이 없는(우울증 등) 사람에게는 어떠한 효과가 발생되는가?
물론 이런 질문들에 전부 답하면 내용이 장황해질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이상이라는 게 범위도, 종류도 너무 넓고 많은데다, 명확하지 않아서 작성하신 내용으로는 다른 부분을 추리하기 어렵네요.
작가 이상과의 연관성, 그리고 언어유희는 좋았지만, 정작 SCP로서의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은 점이 안타깝습니다.
-1 드립니다만, 이대로 버리기엔 너무도 안타깝네요. 내용이 추가된다면 좋을 듯 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내용을 다소 추가해 보겠습니다.
일단 궁금하다고 하신 것들에 대한 대답은
- 물체의 영향을 받는 "이상"의 층위는 다양하다고 본문에 서술하였습니다. 어느 층위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다 해도, 다른 층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모든 층위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 인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이 다양하다면, 그 모든 이상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겠죠. 이상의 크기가 큰 만큼, 절망의 늪에도 깊숙히 빠지게 될 겁니다.
- 이 물체를 통해서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예 이 물건의 성질을 "이상의 실현을 시도하게 하되, 결코 성공할 수는 없게 한다"고 못을 박으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재단이 그걸 밝혀낼 방법이 없기에 본문에 서술하지는 않았습니다.
- 일단 물체의 영향을 받으면 물체에 의해 각인된 이상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 우울증이라고 해서 "이상"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 않을까요?
답변에 감사드리며, 추가된 내용도 잘 보았습니다. 부족했던 내용도 많이 풍성해졌네요. +1 드립니다.
위에 지적된 단점들이야 샐님께서 고치실 능력이 되시니까 제가 지적할 건 없습니다
인간의 이상을 다룬 SCP를 꼭 보고 싶었기에 제 욕구는 충족됐습니다. 그걸로 충분해요 난 이 SCP가 사랑스럽습니다
업보트합니다
이거 그거잖아 애완돌
추가된 내용으로 인해 상당히 볼만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이상"이라는 단어 덕분에 밈 걸린 느낌을 받았답니다. 별달리 지적할건 없으니 +1 드릴게요.
폰트 조정했습니다. 지정한 폰트가 없는 상황에서도 다른 폰트로 대체되어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