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 월드컵 독일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2-0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Coreano hermano를 극진하게 외쳤다는 사실을 모두 아실 텐데요. INT 디스코드에서 Swordy(위키닷 아이디 모르겠음)라는 유저도 @Korean을 호출해서 고맙다고 외쳤습니다. 저도 호출을 봤고요. 너무 신나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감사해 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SCP-ES 하나를 번역하면 어떤 게 좋을까라고 물어봤습니다. 세 개를 추천해 줬는데, 그 중에서는 평가가 가장 높은 페이지(+19)입니다.
저는 중역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가능한 한 빨리 올려야겠다 싶어서(보여줘야 하니깐) INT 영역본을 저본으로 했습니다. 보충문서까지 합치면 한글 파일로 9페이지라 적지는 않은 분량인데, 내용은 흔한 914식 SCP라 중간 기착지(잠시 쉬면서 오버워치 할 시간)로 삼을 데가 많아서 하기는 되게 수월했습니다. SCP-ES 번역해 놓고도 배운 에스파냐어는 pero밖에 없는데, 나중에 다른 글도 원전 번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