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기록 021-KR-09처럼 그만한 지식을 얻고, 인간성을 잃은 후 겨우 2년의 과정으로 회복하여 재단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면 그냥 일반인을 잡아다가 학습시킨 후 재사회화 시켜서 재단에서 써먹는 게 훨씬 이로울 것 같은데요. 숨쉬는 걸 까먹지만 않는다면 뭘 잊어먹든 재사회화하면 되니까.. 뭔가 훨씬 더 큰 리스크를 추가해야 할 듯요. 지금 이 상태로는 너무 사기적인 SCP 같아서.. 비추천해요.
반드시 저렇게 된다고는 보장할 수 없잖습니까.. 진짜 랜덤으로 알려주고 가져가는 건데 만약 '발톱 때 완벽하게 씻어내기'를 배우고 '수학'을 가져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정 분야에 대해 학습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면 대상을 펼침과 동시에 그 분야에 관한 지식들로 채워진다.
라고 나와있는데요..
자세히 따지자면 재단 인력 안에서 지원을 받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돈으로 꼬시든 어떻게든 할 수 있을텐데요.
저 실험결과가 해당 scp로 나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결과라는 보장은 없어요. 다음 시도에서는 재단이 감당할 수 없을정도로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고요
게다가 결과를 통제할 수도 예측할수도 없는 저런scp를 단순히 특정 효과만을 기대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한다? 재단입장에선 엄청 위험한 결정이죠.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 박사는 인간성을 잃는걸로 끝나서 2년으로 어찌 어찌 끝난거고, 만약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사바나의 짐승 수준으로 퇴화한다고 하면, 단순히 재사회화로 끝날 일이 아니고 인류가 수백만년 걸려서 이룩한 진화를 한 사람이 죽기 전에 어떻게든 주입시켜야 하는겁니다. D등급 인원따윈 한달마다 갈아엎고 직원도 대량생산으로 뽑아내고 돈도 썩어나는 재단이지만,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그정도 돈과 시간과 사람을 쏟아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다가 이건 SCP잖아요. 어떤 지식을 대가로 가져갈지는 책을 덮을 때까지는 모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