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하라고 하셨는데 별로 바꿀 것이 없기에(중간에 공격 방식을 제외하고는) Container를 격리실로 바꾸었습니다. 원하신다면 되돌릴까요.
Base of skull은 마땅한 한국어 단어를 찾을 수 없어서 저렇게 번역해놓은겁니다.
컨테이너의 경우 containment cell같은게 아니라서 그냥 컨테이너로 번역했는데, 어차피 격리실이나 마찬가지일듯하니 굳이 되돌릴 필요는 없네요.
SCP-173이랑 토론란을 보다가 Base of skull의 번역에 대한 제안이 떠올라 적습니다.
영어권의 뼈 명명법은 한국과는 조금 달리 부위와 기능에 따라 이름을 짓습니다. Base of skull은 한국에서는 '두개저'로 불리고 있고, 개정한 이름은 '머리뼈 바닥'이지만 한자어는 말할 필요도 없고 개정한 이름마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머리뼈 바닥이란 턱을 이루는 하악골을 제외한 부분을 말합니다. '머리뼈 바닥'이 하악골을 제외하지 않고 부르는 명칭이라면 머리뼈의 '바닥'은 턱 맨 아래쪽이 되어야 합니다. 상악골도 제외합니다. '저부'라 함은 낮은 쪽을 말하는데 이빨과 치조골(잇몸 부분)도 포함한다면 저부는 이빨과 치조골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 둘을 제외한 가장 아래쪽, 즉 '두개저', '머리뼈 바닥'은…
후두골에 있는 '대후두공'이라고 하는, '경추가 삽입되는 역할을 하는 구멍 근처'를 말하는 것이 됩니다. 173 이놈은 목이랑 여기를 부서버리는 무시무시한 놈인거에요.
여튼 이 정보를 사용해 '머리뼈 바닥'이라는 용어를 직관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풀어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명명에 따르지 않고 말이죠. 아까 말했듯 영어권의 뼈 명명법은 기능과 부위를 따르니까 이걸 한자어든 한글이든 공적인 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직역하다 보니 직관적 이해에 초점이 맞춰지질 않았습니다. 이게 저의 제안입니다.
일단 번역이니까, 단순히 직역하는 것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들어진다면 한방에 이해가 되는 단어로 풀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스토리상으로 정말 중요하거나 아예 다른 뜻으로 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머리뼈 바닥은 양쪽 모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니…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바꾸는 건 찬성이나, 대체어가 뭐냐가 문제겠죠.
저는 여기 반대하겠습니다.
'두개저'와 '머리뼈 바닥'은 둘다 KMLE 의학 검색 엔진과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공식적인 의학 용어입니다 . 직관적이지 못하다고해서 함부로 의학 용어를 바꾼다는건 번역 규정의 지나친 의역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여기에 Rvadell님이 충분한 설명을 하셨다고 생각되니, 굳이 바꿀 이유가 없을것같네요.
여기에 동의합니다. 전문 용어를 이해가 쉽다는 이유로 통용되지 않는 번역어로 번역할 경우 오히려 관련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본사마냥 따로 인증을 하지는 않지만, 여기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전문 용어라면 번역 시 통용되는 번역어를 사용하며, 필요하다면 토론란에 관련 정보나 링크를 올리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번역 문제도 있지만, 두 가지만요.
1. 이거 번역 안 해도 괜찮을까요?
The image used for SCP-173 is Untitled by Izumi Kato (http://scp.so/izumikato), as photographed by Keisuke Yamamoto (http://scp.so/173CC). Neither the statue nor its likeness has been relea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and as such, the likeness SCP-173 is not released by the SCP Foundation community under the CC-BY-SA license.
2. HMCL이 뭔가…요?
HMCL의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사실 또한 끊이지 않는 173의 인기의 원천일 것입니다.
사진 저작권 안내 번역해서 추가했습니다.
그러니까 SCP-173의 설정을 사용한 글 매체 창작은 상업적 용도가 가능하지만, SCP-173의 디자인(사실 카토 이즈미의 "무제 2004"의 디자인)을 사용한 그림 창작은 상업적 용도가 불가하다는 것이군요.
됐다네요.
심심해서 세어봤는데 +2000은 현재 한국어 위키 평점 상위 73개 페이지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https://www.artbava.com/exhibit/이즈미-카토-개인전-izumi-kato/
요 몇달동안 엣씨피를 거의 잊고 살다가(..) 반가운 소식을 듣고 알리러 왔습니다.. 전시회는 11월 18일까지 페로탕 서울이라는 곳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