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1-KO는 전부터 약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처음 콘셉트는 케테르 scp를 비활성화시키는데 걸리는 1시간을 끌기 위해 함정과 미로로 가득 찬 격리 구역 내에서 직원들이 마구잡이로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는 구도였습니다. 내용 자체는 잘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SCP 보고서 형식 자체가 그 상황을 표현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요. 차라리 이야기를 쓰는게 나을거라고.. 그렇지만 딱히 전개도 생각이 안나고 말이죠. 해서 벼르다가 이번에 다시 수정해봅니다. 괴상한 보안 총책임자의 기록에 편집을 가하고, scp를 막기 위해 직원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재단의 입장을 추가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좀 만족스러워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