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요약:

원래 이런건 즉흥적으로 해야 된댔어!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Nareum 02 May 2018 17:07

타로 카드 이야기!(가제)

타로카드의 메이저 아르카나를 한국 사령부의 다양한 소재들에 대입시켜 테일을 쓰는 겁니닷!

..근데 제가 ko scp를 다 읽은 게 아니라서 대입시키는데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여러분의 힘을 빌리고자 합니다.

넣고 싶은 소재(scp,자캐,요주의 단체 등등)와 해당 메이저 아르카나를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본인의 자캐를 넣고 싶다? 넣고 싶은데에 넣으세요!(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겁니다)

누가 미리 선점했다고요?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다 받았다가 제가 어울리는거쓰기 쉬운거 선택할 거에요!

본인 자캐가 아니여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허락은 제가 구할 거에요!

(아, 근데 이야기는 안됩니다.)

다시 한 번, 넣고 싶은 소재(scp,자캐,요주의 단체 등등)와 해당 메이저 아르카나를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한 메이저 아르카나*

0-광대(The Fool)
1-마술사(The Magician)
2-여제사장(High Priestess)
3-여제(The Empress)
4-황제(The Emperor)
5-법황(The Hierophant)
6-연인(The Lover)
7-전차(The Chariot)
8-힘(The Strength)
9-은둔자(The Hermit)
10-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11-정의(The Justice)
12-매달린 남자(Hanged Man)
13-죽음(Death)
14-절제(Temperance)
15-악마(The Devil)
16-탑(The Tower)
17-별(The Star)
18-달(The Moon)
19-태양(The Sun)
20-심판(The Judgment)
21-세계(The World)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DrHal 02 May 2018 17:14

이런 건 아이디어 포럼에 올리셔야 될텐데

완성되며 이쁘겠네요
으어 이따 아이디어 보태보겠읍니다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Salamander724 02 May 2018 18:56

• 소재: 인물 제001K기지 관리이사관 그레이스 "노래마인" 최
• 아르카나: 3번. 여제
• 이유: 영원한 한국사령부의 머징님

마지막 수정된 시각 06 May 2018 20:26 편집자 Salamander724 더 보기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XCninety 03 May 2018 06:17

타로와 캐릭터는 어느 정도까지 연관되나요? 예를 들어 주인공이 노래마인이라면, 제목이 "여제"인 데 그치나요, 아니면 타로의 상징이 전개 속에서 드러나나요?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Nareum 03 May 2018 06:27

딱히 상징이 드러내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그냥 제가 꼴리는대로 쓸거에요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XCninety 03 May 2018 08:04

타로의 의미를 적당히 대입해 가면서 생각해 본 후보들입니다. 제가 타로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인터넷 뒤진 정도로 고증했는지라, 어느 정도 자의적 해석이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3은 노래마인이 너무 잘 맞아서 생략했습니다. 1과 14는 그냥 생각이 안 나서…

+ show block

• 0(광대) : SCP-340-KO. 광대입니다.
• 2(여제사장) : JSO 연구원. 3(여제)이 세속의 권력을 나타낸다면, 2는 정신적 권력을 나타냅니다. 노래마인이 재단의 실제적 권력을 나타낸다면, 정신적으로 재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여성 캐릭터가 뭔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돌로서 재단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JSO 연구원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 4(황제) : SCP-984-KO. 4는 권력을 상징합니다. 빅 브라더는 현대에 "감시자"가 갖는 권력을 상징합니다.
• 5(법황) : SCP-231-KO. 5는 조력자, 동정심, 이해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231-KO는 대표적인 "거짓 조력자"죠.
• 6(연인) : SCP-817-KO. 연인입니다.
• 7(전차) : SCP-169-KO. 7은 승리와 그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말하고 보니 둘 다 얘 별칭에 있네요.
• 8(힘) : SCP-032-KO. 8은 정위치에서는 용기, 역위치에서는 빗나간 힘을 나타냅니다. 이 상담전화는 용기를 주는 것처럼 위장했다가 자신의 이지러진 힘을 행사합니다.
• 9(은둔자) : 자우 요원. 자우님 작품의 말 그대로 보랏빛 물든 분위기에 9가 정말 잘 맞아떨어집니다.
• 10(운명의 수레바퀴) : SCP-871-KO. 양말 신고 걷어차는 것이 수레바퀴를 다시 돌리는 것 같아요.
• 11(정의) : SCP-720-KO. 유토피아적 세계이며, 모든 것이 경제학적 질서에 따라 완벽하게 유지되는 곳입니다.
• 12(매달린 남자) : 브릴러 박사. 12는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그림이고, 남자와 이어진 것은 그를 거꾸로 매단 끈 하나뿐입니다. 그러나 12는 고결한 시련을 뜻하기도 합니다. 브릴러는 자신의 우주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사람이고, 이 우주에 여전히 적응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련의 이미지에서 브릴러가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네요.
• 13(죽음) : SCP-995-KO 또는 샐(리) 박사. 13은 되게 섬뜩한 카드기는 하지만, 동시에 종료와 변화,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됨을 뜻합니다. 995-KO가 꺼내는 자기 안의 인격은 또다른 내가 되고 싶다는 의지, 즉 "나를 죽이고 다른 나를 탄생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15(악마) : SCP-050-KO. 뭐랄까… 악마입니다.
• 16(탑) : SCP-009-KO. 16은 그냥 탑이 아니라 무너지는 탑으로, 기존 체제의 몰락을 나타냅니다. 탑이 무너지는 모습은 성경의 바벨탑 일화처럼 놓게 쌓아올림과 그 한계에 따라 다시 무너짐 둘 모두를 함축합니다. 이걸 생각하니까, 1만 년 동안 장기를 지배해 온 사람과 장기들이 들고 일어나게 해 주는 009-KO가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 17(별) : 떡갈나무 유랑극단. 17은 주로 희망을 상징합니다. 세상을 이롭게 할 도구들을 창안하는 점에서 떡갈나무는 희망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 도구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서 역위치인 "헛된 희망"을 상징할 수도 있겠고요.
• 18(달) : 풀그림 박사. 18은 내성적 성격과 불안을 뜻합니다. 풀그림의 인공 피부는 더 이상 세상을 마주 대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는 노력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 19(태양) : SCP-981-KO. 19는 양기의 결정체인데, 자꾸 파티를 열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 격리 절차가 양기와 통한다고 생각해서 눈에 밟혔습니다.
• 20(심판) : SCP-030-KO. 이런 내용 SCP가 사실 더 있긴 할 텐데, SCP-KO 중에는 이게 "심판"하고 가장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네요.
• 21(세계) : SCP-115-KO. 세계 자체보단 "찢어진 세계"에 대한 저의 해석입니다. 세계는, 비록 우리 눈에 완전해 보일지라도, 이미 완전하지 않은 세계일 수 있습니다.

███ 박사: (…) 개념적 결함이 있는 우주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까?
Dale 박사: (…) 그 결함은 메꿔지네. 그물망이 좀 늘어나겠지만 찢어지진 않는다는 것이네.

PS : 1과 14는 딱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이미지는 있는데, 그 예가 안 찾아지네요. 제가 떠올린 이미지는 1은 "포텐셜이 있으나 통제불가능한 자", 14는 "억지로 맞추어지며 머지않아 깨어질 균형"이었습니다.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account deleted) 03 May 2018 11:14

• 소재: SCP-144-KO - 인류학 섬, 뇌수종 교수
• 아르카나: 13번, 죽음_Death
• 이유: SCP-144-KO는 퇴화할 대로 퇴화한 인류의 후손들마저 없는 완전한 멸종(죽음)을 암시하는 작품입니다. 뇌수종 교수는 제가 여기 사이트에 가입하기 전부터 죽음과 관련된 작품들을 계획했을 때 주인공으로 쓰려 했던 캐릭터입니다. 쓴건 아직 이거 하나밖에 없지만요.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account deleted) 03 May 2018 11:32

21-세계(The World)

소재: 예술의 거리

이유: 변칙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예술은 세계 그 자체와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계 갖고 피터지게 싸움벌이긴 했지만

중간점검

Nareum 06 May 2018 14:53

일단 지금까지 나온 의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마법사 지못미

여기에는 제가 생각한 소재도 적어놨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제대로 설명을 못 전한 것 같네요. 타로카드의 상징보다는 메이저 아르카나 자체와의 연관성이 더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말해, 소재가 메이저 아르카나를 쉽게 연상시키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SCP-871-KO와 연인, SCP-030-KO와 심판은 쉽게 연상이 되죠. 하지만 SCP-871-KO를 보고 운명의 수레바퀴가 바로 연상되지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해요~

0-광대(The Fool)-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SCP-068-KO

1-마술사(The Magician)-

2-여제사장(High Priestess)-호야/Jso

3-여제(The Empress)-노래마인(확정)

4-황제(The Emperor)- SCP-984-KO

5-법황(The Hierophant)-SCP-231-KO

6-연인(The Lover)-샐과 샐리/SCP-817-KO

7-전차(The Chariot)-SCP-169-KO

8-힘(The Strength)-SCP-642-KO/SCP-032-KO

9-은둔자(The Hermit)-SCP-068-KO/자우 요원

10-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SCP-871-KO/SCP-144-KO

11-정의(The Justice)-SCP-030-KO/SCP-861-KO/SCP-720-KO

12-매달린 남자(Hanged Man)-브릴러 박사

13-죽음(Death)-SCP-144-KO/SCP-995-KO 또는 샐(리) 박사

14-절제(Temperance)-나르미

15-악마(The Devil)-나르미/SCP-050-KO

16-탑(The Tower)-스완 요원/SCP-009-KO

17-별(The Star)-SCP-118-KO/떡갈나무 유랑극단

18-달(The Moon)-풀그림 박사

19-태양(The Sun)-SCP-981-KO

20-심판(The Judgment)-SCP-030-KO/SCP-861-KO

21-세계(The World)-SCP-003-KO/SCP-115-KO/SCP-585-KO/무진

Re: 중간점검

Salamander724 06 May 2018 21:17

호야를 비롯한 SH-KO 팀을 1번 마술사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Re: 중간점검

Nareum 08 May 2018 12:13

한국 뱀의 손 인물들의 자세한 설정을 모르겠네요;;;
참고할만한 자료를 주실 수 있나요

Re: 중간점검

Salamander724 15 May 2018 21:09

일단 그 캐릭터들을 쓴 작품으로는 『전우치전』을 찾아서이 있겠네요.

Re: 나르미의 첫 연작 테일에 아이디어를 던져주세요!

Salamander724 15 May 2018 22:00

나름님의 말을 듣고 아르카나 의미와는 무관하게, 그냥 별칭이나 이미지가 아르카나 제목과 "직관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들로 골라 봤습니다.

• 0번 광대: SCP-340-KO 얼간이 5형제
• 광대 그 자체입니다.

• 1번 마술사: 호야를 비롯한 SH-KO 팀
• 말 그대로 마술사들 그 자체입니다.

• 2번 여제사장: 즈소 연구원
• 팀의 멘탈을 (좀 이상하게) 책임진다!

• 3번 여제: 노래마인 관리이사관
• 이건 확정되었으니 설명 생략

• 4번 황제: SCP-625-KO 능구렁이
• 능구렁이의 영어명이 Asian king snake 인 데서 착안, 거역할 수 없는 압도적 공포

• 5번 법황: 카에스틴 브롬 차장
• 정보국 책임자라는 신비스러운(?) 위치

• 6번 연인: 쯔산과 킬리
• 서로 썸씽이랄 게 있는 거의 유일한 커플

• 7번 전차: SCP-217-KO 엔터프라이즈
• 기동성 무기라는 점에서 (뭐 전차는 아니고 군함이지만)

• 8번 힘: SCP-642-KO 불가사리
• 압도적인 힘을 가진 괴물

• 9번 은자: 자우 요원
• 우울한 성격이 딱 맞을 것 같네요. 마침 상징색도 보라색이고.

• 10번 운명의 수레바퀴: 호야와 SCP-953
• 500년 묵은 역대급 악연

• 11번 정의: SCP-714-KO 그들은 왜 고소당했나
• 정의는 사법, 사법은 재판!

• 12번 매달린 남자: SCP-937-KO 이상의 날개
• 인간의 가장 고통스러운 시련: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지"

• 13번 죽음: SCP-049-KO 검은 행진
• 언데드들의 행진.

• 14번 절제: SCP-034-KO 늑대꽃
• 절제를 못 하게 만드는 SCP

• 15번 악마: SCP-221-KO 스피노자 도마뱀
• 인성이 악마같은 놈이기도 하고, 이 놈 잡겠다고 재단이 한 짓도 악마같은…

• 16번 탑: SCP-100-KO
• 흉흉한 고층건물

• 17번 별: SCP-110-KO 토마토 불가사리
• 별 모양 생명체

• 18번 달: SCP-731-KO 이즈모행 야간열차
• 야간열차는 달이 비추고 있을 것이므로

• 19번 태양: SCP-555-KO 아폴론의 제단
• 베르기나의 태양이 새겨진 정육면체.

• 20번 심판: SCP-073-KO 멸망의 사진기
• 타로의 "심판"은 기독교의 세계멸망(심판의 날)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 21번 세계: SCP-964-KO 안개가 걷히다
• 964-KO를 사용해 "무진"이 없는 세계로 갔다가 "무진"이 있는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 봤습니다.

마지막 수정된 시각 15 May 2018 22:03 편집자 Salamander724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