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차원을 이동하는 엘레베이터네요. 네.. 전에 없던 SCP라고 해도 너무 평범하다고 느껴집니다. 기괴한 느낌도 없고, 그냥 다양한 차원이나 보여주려는 도구로만 쓰인 느낌이 나요. 뭔가 비밀스러운 것도 없어요.
게다가 차원 이동 자체가 클리셰잖아요. 아니 클리셰를 넘어서.. SCP-249(무작위 문)을 차원 단위로 업시킨 것으로밖에 안 보여요… 엘레베이터란 소재가 전에 없던 거라고 내용까지 참신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기존에 이런 괴담들이 많았으니 발상이 신선한 것도 아니고.
또 흔하디 흔한 애들 실종 사건을 재단이 지켜보고 있다가 확보했다는 것도 이상하네요. 어른들도 애 말을 안 믿고 수사나 했다던데. 차라리 갔었던 애들이 다 죽고 괴생물이 돌아와 난리를 쳤다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탐사 갈 때 왜 카메라를 안 주나요?
기존의 괴담을 정리했다는 것으로 의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건 기존 괴담들 보다 느낌이 없습니다. 차원 이동 자체는 못 건드리더라도 이동 방식은 심플하게 해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검열로 처리하시거나. 읽을 때 방해되고 쓸데없다고 느껴집니다.
비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