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레딧에 사는 DJ서닌장은 머피에게 한가지 요청을 한다. 최근 일어난 컨셉러 ‘편집증_안드로이드’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달라는것.
머피는 그의 사체로 추정되는 금속 뭉치와 그 옆에서 그를 추모하는 컨셉러 여성을 취조한다. 그녀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머피는 무언가 알아차리고 서닌장의 집으로 향한다.
머피는 서닌장을 유도신문하여 그가 최근 레딧에서 컨셉질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한 사실을 알아내고 곧이어 그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서닌장을 지목한다. 사실 서닌장은 머피가 컨셉러 여성을 범인으로 지목하도록 유도했던 것.
자신은 그를 죽이지 않았다며 날뛰는 서닌장. 머피는 안드로이드가 죽지 않고 납치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벽을 뜯어 그를 구출해낸다. 오열하는 서닌장을 뒤로 한 채 머피는 레딧의 마천루들 사이로 유유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