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처음 작성해보는 것이어서 용어나 문장, 서식 등등 어색한 것들이나 세계관에 어긋나는게 있을까 두렵네요. 즐겁게 다른 분들의 작품을 읽고, 저 또한 즐겁게 썼습니다. 비평 또한 즐겁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글이 '목요일'에 올라간 건 우연입니다. 진짜로요.
챗방에서 비평이 있었나요? 포럼에선 못 본 것 같은데… :^
변칙성도, 실험 내용도 매우 흥미롭네요. 기꺼이 +1을 드리고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비전문적'인 문장들이 조금 눈에 걸리긴 하네요. 좀 더 '전문성을 가진 재단스러운' 보고서로 수렴하기 위해 몇가지 참고해 볼 수 있는 사항을 적어보도록 할게요.
- 추후 대상의 사용이 허가되었을때 '좀 더 맛있는' 상태로 있는 것이 기왕이면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 '좀 더 맛있는' '기왕이면'과 같은 어구는 모호하기에 이런 서식에 쓰기엔 좀 꺼려지죠. '대상의 보존 상태가 좋을 때 더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냉장 보관이 권장된다'와 같은 문장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
- 만연한 : 에세이를 몇 뒤져보면 나오는 사항입니다만, 재단내 보고서가 지향하는 표현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새하얀 색'보다는 '공포를 유발하는 특성을 가진 흰색' 쪽에 가깝죠. 빼도 무방할 듯 합니다.
- 그외에도 박██은 회사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편집됨]을 비롯한 각종 [편집됨]. : 이 부분이 굳이 검열되어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 목요일과 같이 전반적으로 남용되는 볼드 : 일반적인 보고내 중에서 볼드는 상당히 희귀한 편이고, 그마저도 직접 인용에 한정될 때가 많습니다. 재단 내에서 기울임체는 강조용으로 많이 쓰이긴 하기에,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처리는 기울임체로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사실 이건 하기 나름이긴 하지만요.
- (뭐 흙덩이를 뭉쳐서 자꾸 어디로 보내고 있는건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만…): 이런 괄호는 말하는 사항이 직접적으로 말한 건지, 따로 언급된 건지 모호하게 합니다. 확실히 밝혀 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 "지금 장난하나? 저 개자식 표정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이런 질문을 하면 날 죽일 기세라고." : 딱히 이런 식으로 표현할 이유가 없기에.. SCP-033-KO를 참고해 보시면 감이 오실 듯 합니다.
- 씨[편집됨]놈아아아! : 사소하지만, [욕설 검열됨]이 더 괜찮을 듯.
- 빌어먹게도 섭취인원은 영원한 목요일에 빠져 구할 수 없는 듯 하다. : 지나치게 문학적인 표현.
- 마지막 잔존인원인 D-9███이 [편집됨]일 동안: 마찬가지로 굳이 검열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불필요한 숫자라면 편집됨보단 김떼기 붙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메모 1, 메모 2 : 딱히 수정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적절한 사견의 범위 내에서 개체의 특성과 플롯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실험 기록
- 연구원은 가장 재단에 피해를 주지않고 사건을 덮을 수 있는 장소가 그곳일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나, ~ : 상식적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으니, 거짓 진술일 확률이 높다는 언급을 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창의적으로 또라이 짓: 마찬가지로 비전문적인 표현.
- 사건 이후 남궁██ 연구원에 대해 1급 기억소거를 비롯한 재단에서의 영구 퇴출이 건의되었으나, ~ : 저는 이 사건기록이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제 사견입니다. 다만 이후 남궁██ 연구원에 대한 처벌이 심히 가벼운 것엔 납득할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일단 허가받지 않은 실험을 한 것은 심각한 월권 행위일 뿐더러, D계급을 포함한 재단의 자산을 무단으로 유용하였고, SCP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반출한 것(물증이 없다고 해도, 감봉 8개월로 끝날 일은 아니지요)은 격리 실패에 해당하며, 재단이 개입했을 수 있는 국제 정세를 엄청나게 뒤틀어 놓았습니다. 이게 발각되었을 시에 세간에 재단이 노출될 위험성 또한 가지죠. O5가 직접 나서서 징계 또는 처분을 내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중대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일단 1차적으로는 책임이 없는) 연구원과 민간인을 학살한 것으로 윤리 위원회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 말하자면 '불필요한 악'이고, 재단은 이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재단은 그래요. 하여튼 SCP-505-KO의 기지 관리자처럼 이 남궁██ 연구원은 단단히 미친 놈이고, 그래서 이를 옹호하는 선임 연구원도 쉽사리 납득할 수 없다는 점도 있어요. 이 선임 연구원이 같은 부류가 아니고서야(오싹해지네요). 재단이 이 일로 득을 본 게 없다시피 한데, 이렇게까지 봐줘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여튼 결론은, 연구원 하나가 이렇게 대규모로 깽판을 친 것까지는 어찌어찌 드라마틱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도, 이후의 처분이 심하게 개연성을 깎아먹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SCP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SCP엔 +를, 실험 기록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처분으로 인해 -를 드립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네요. 네, 그리고 물론 '즐겁게' 봤습니다 :)
와… 정말 정말 감사한 비평입니다! 사실 포럼은 제가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알수가 없어서(…) 챗방에 두어번정도 비평을 부탁드리긴했습니다만 이렇게 상세하게 받아보진 못했습니다. SCP 작성법을 꼼꼼히 읽는다고 읽었는데도 초보의 미숙함은 가릴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만, 박██은 회사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편집됨]을 비롯한 각종 [편집됨]. : 이 부분은 사실 고민을 했습니다. SCP-113-KO의 특성상 공장을 완벽한 '염전 노예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편집증적인 성격의 매우 엄격하고 잔혹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원래 SCP-113-KO의 주인인 박██의 공장관리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과연 SCP-113-KO에 길게 서술될 정도로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술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다른 곁다리 이야기들이 생길 수 있겠지만, SCP 본문에서 소개하기에는 양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았고 차라리 상상의 영역이나 2차 창작의 영역으로 남겨두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 다만 '외부기록'의 형태로 박██의 모습을 일부 드러내어 전체를 상상하는데 도움을 주면 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 간단히 굵은 SCP를 제작하셨네요! 좋습니다. 아 참, D등급은 D등급이 아니라 D계급으로 하셔야 합니다.
챗방에서 말씀드리오긴 하였지만 D등급 인원들은 D계급 인원으로 번역이 개정되어, 모든 한국어 위키 창작물들도 이에 따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전 우유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소름끼쳤어요.
어쨌든 특성이라던가 회수되기까지의 기록, 그리고 실험 기록 등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1 드릴게요.
다만 한 가지 조언을 해 드리자면, rinkaru 님이 이미 언급한 점이긴 하지만 SCP를 올리기 전에 먼저 샌드박스에서 비평을 받는 게 좋습니다. 확실히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비평을 받고 수정한 다음 낸 작품이 훨씬 낫더라고요.
이상입니다. 그럼 즐거운 목요일 보내시길. :D
아 그리고 SCP와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이틀 전에 회원가입을 하셨더라고요.
http://ko.scp-wiki.net/forum/t-2124777/2017http://ko.scp-wiki.net/forum/t-2124777/2017
위 페이지에 소개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야 읽었습니다. 이런 설정은 서술자가 전지적 시점으로 설정을 설명하고 그 내용을 그대로 실험기록에 붙여넣는 "부담스럽게 들이밀기" 스타일로 빠지기 쉬운데, 전반부가 욕심을 덜 내고 사건들을 뒤쪽에 많이 양보한 덕에 전개 면에서 모범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사건들도 대개는 재단에서 생길 법하다는 느낌이 적잖아서 의외로 몰입감도 있었습니다.
다만 추천에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아래에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장난하나? 저 개자식 표정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이런 질문을 하면 날 죽일 기세라고."
빌어먹을, 부탁인데 나도 권총 하나 달라고
어떻게 보면 쓸모없기 짝이 없는 물건을 이렇게까지 악용한 인간의 악의가 두렵기까지 하군.
가장 먼저 보인 이유는 연극적 대사들 때문입니다. 사건 자체는 이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겠구나! 하면서 공감이 되는데, 대사는 너무 "이건 인터넷 소설입니다" 하는 티가 많아요. 전개상으로 잘 정돈한 글이라고 하더라도 글의 태도가 "SCP 놀이! ㅋㅋㅋㅋ" 하는 식이라면, 첫인상에서 잘 정돈되지 못한 글이라는 이미지만 남을 수가 있습니다. 린카루님이 SCP-033-KO를 제시한 것도 이런 점에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권 초창기 SCP 창작 활동에서는 사견과 잡담이 어느 정도 용인되었고, 이것이 몇몇 유명 작가들의 자캐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의 경우, 대부분의 사견과 잡담은 분위기를 해칠 뿐이며, 몰입해서 읽던 독자를 멍하게 만듭니다.
— 《sw19classic의 간략한 SCP-KO 작성 가이드》
더불어 메모 2는,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논리 자체는 억측입니다. 뒷받침할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일개 연구원이 반농담조로 던질 만한 가설밖에 안 돼요. 이사관이 이런 말을 하려면 적어도 113-KO의 유통구조를 추적하다 "수요일"이 찍혀 있는 병을 발견하는 상황은 되어야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내용으로서는 불필요한 사견에 불과하고요…
노동자들은 [중략] 이유를 알 수 없게도 끝없는 야근과 연장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SCP-113-KO-1을 섭취한 인원은 그날 하루동안을 무조건 목요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아무튼 그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뭐랄까, (2초간 침묵.) 개인적으로 식약청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좀 확인해보려고 샘플을 보내봤는데
기억소거 조치의 범위는 인원의 모든 기억이었다.
일반의 우유처럼 빠르게 부패가 되는 점 그리고 남궁██ 연구원과 같이 재단의 모든 감시를 피해 이런 사고를 치는 인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
(외 다수)
SCP는 소설과 보고서의 이중성을 가지는 장르입니다. 세계관 안에서 가상의 존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소설이지만, 양식상으로는 보고서 형식을 따릅니다. 보고서로서는 이 글이 강조 표시를 남용하는 부분들에서 몰입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설정상 재단 안에서 공적 보고서로 통용될 수밖에 없는 글인데, 강조표시 부분에서는 소설작가의 강조장치 내지는 나무위키 안의 어떤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뭐랄까… 이를테면 판결문을 이렇게 강조해서 내놓지는 않잖아요.
헌법 제8조 제1항 전단은 단지 정당설립의 자유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정당의 설립만이 보장될 뿐 설립된 정당이 언제든지 해산될 수 있거나 정당의 활동이 임의로 제한될 수 있다면 정당설립의 자유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므로, 정당설립의 자유는 당연히 정당존속의 자유와 정당활동의 자유를 포함하는 것이다. 한편, 정당의 명칭은 그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지에 해당하므로, 정당설립의 자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명칭을 사용하여 정당을 설립하거나 정당활동을 할 자유도 포함한다.
— 원문 : 헌재결정례 2012헌마431
녹음기록, 면담기록 등에서 이런 강조장치가 보다 많이 등장하기는 합니다만, 대개는 지문 역할에 해당할 때(주로 기울임꼴), 또는 등장인물의 어조가 이 부분에서 높아졌다 하는 것을 드러낼 때 사용됩니다. 전체적으로 글이 그 이상의 용도로 강조표를 도배해 놓은 표가 많이 나서, 내용/소재가 벌어둔 몰입갑이 여기서 많이 깎여나갔어요. 사용을 가능한 한 지양하고, 적어도 박스 밖에서는 경고. 허가받지 않고 이 영역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즉각적인 해고 또는 D계급으로의 강등되는 처벌로 이어짐. 같은 용법이 아닌 이상은 봉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독자는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부분을 알아서 눈여겨보거든요.
확언할 수는 없으나 더욱 더 논리적으로 대상을 설득하려 할 수록 대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강력한 공격성과 체력을 지니게 되는 듯함.
("목요일 폭탄" 지시 이전 부분까지)
체력 설정은 군더더기처럼 느껴집니다. 소재가 단순하고 대사가 과장되어 있을지언정, 재단과 "있을 법한" 상호작용이 이어지고 배경에 설득력이 없지 않은 이상은 "으아아아아 목요일이라고!!!!!!"로도 부족한 게 없었던 것 같거든요. 위험 요소를 인위적으로 삽입함으로써 113-KO를 핵폭탄 취급하듯 바라보게 할 수는 있겠지만, 없더라도 글 자체가 비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목요일 폭탄은 이 설정을 너무 밀어붙려고 해서 무리수처럼 느껴졌고요(여기에만 비추천했습니다). 다만 핵이 터진 이후 전개는, 지나치게 자세하긴 하지만 "있을 법함"이 다시 돌아온 점을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48기지 이사관은 매주 목요일마다 SCP-113-KO-1을 원하는 기지 내의 인원에게 엄격한 심사절차를 걸쳐 이를 제공할 것을 허가했으나
추후 남궁██ 연구원이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재단의 주요한 연구요원들에의 SCP-113-KO-1의 제공안을 건의했으나
기본적으로 SCP는 "신기한 아이템!"이 아니라 "아직 원리가 밝혀지지 않은 변칙존재"로서 연구 대상이 되기 때문에, SCP를 이용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SCP-148이 격리 대상이 아닌 자원처럼 설정으로 남용되던 나머지 변칙성을 한 차례 갈아엎은 예가 있고, 일견 상관없어 보이더라도 변칙개체에게 격리 자체가 필요함은 SCP-1048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SCP를 이용한다는 설정을 채택한다면, 구호를 목적으로 삼아 변칙개체를 이용하되 부작용 검토에 소홀한 만나 자선재단이라든가, 아예 변칙개체 이용이 주인 혼돈의 반란 등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113-KO-1을 연구원한테 제공한다는 자체가 그냥 부적절하게 여겨지거든요. "엄격한 심사절차" 두 마디로 설득이 된다 싶지도 않고…
다만 해당 문서에 기록된 SCP-113-KO-1의 악용 사례 혹은 해당 문서 자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 SCP-113-KO는 즉시 등급 상향하고 추가 격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 합의되었다.
사실 이런 조치는 모든 SCP에 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이런 내용이 적혀 있는 건 "나쁜놈 손에 들어가면 위험하니까 케테르!" 논리에 지나지 않을까 싶네요.
제48기지의 특수보관실에 배치된 3m*3m*3m 규격의 대형 금고
특정 치수가 격리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금고의 치수를 특정하는 것은 필요가 없습니다.
novote로 남겨두지만, 앞으로 계속 좋은 작품을 쓰실 분이 하나 오셨구나 하는 기대가 됩니다.
모두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써본 것이고 비평 포럼도 어떻게 쓰는지 몰라 비평도 전혀 받지 못하고 올려 아쉬운 점들이 많습니다. 지적해주신 부분들을 읽어보니 더 세련되게 완성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비평 감사합니다 :)
현실과도 접점이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런데 면담 기록을 읽고 나서 "사람들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 는 유명 어록이 떠오르네요. 제가 보기에 여기서 창의적으로 뭔가를 더 비틀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사실 뇌 손상 환자들이나 뭐 그런 사람들 보면 자기모순적인 상황에서 아주 태연하게 상황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도 많이 보이거든요. 그런 이야기들을 보다 보면 현실이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골때리는 반응들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첫 작품이 이 정도시라면 앞으로는 더욱 흥미로운 작품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도의 투표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조만간 제가 작성자님 작품에 추천을 할 수 있는 때가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