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제가 직접 대답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이 SCP를 처음 구상했을때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라는 컨셉 없이 말 그대로 폭탄돌리기처럼 피냐타만 돌려대는 컨셉이었습니다. 설명도 뭔가 써넣을 거리가 부족했구요. 그래서 대화방에 샌드박스 원안을 올렸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어떤분의 평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냐타는 멕시코쪽의 문화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피냐타 괴담'이라는 것이 알려질만한 일은 없지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 우리가 흔히 알법한 카톡(메신저 프로그램) 소재를 넣은 겁니다. 요즘 퀴즈를 내고 못맞추면 카톡프사를 특정 사진으로 바꾼다던가,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대충 거기서 착안점을 뒀습니다. 다만 퀴즈같은 복잡한 걸 넣으면 이 SCP는 선물돌리기에 카톡에 퀴즈까지 섞인 중구난방한 SCP가 될 것 같았기 때문에,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바꾸는 부분만 따와서, 현재의 SCP가 완성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