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ntm : 이 이야기에서는 몇 가지 다른 SCP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 SCP-055, "자기보호 기밀". 파일 형태로 벌써 남아 있으며, 이야기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 SCP-4987: 보이지 않는 괴물로, 항정신자부 부서장 매리언 휠러를 따라오면서 기억을 먹기를 좋아합니다. 매리언은 대상이 중요한 기억을 잡아먹지 않도록 먹기 괜찮은 기억들을 주기적으로 만들죠. 저는 사소한 내용의 책을 읽고 외우는 정도로 상상을 했는데, 가끔은 4987이 결혼기념일 같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들도 먹어버리곤 합니다. 처리하기 어려운 일들이죠.
- (번호 불명): "전염성 살인". SCP 연구원 바트 휴즈의 죽음 자체입니다. 휴즈는 죽었지만, 어떻게 죽었는지 알게 되는 사람은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죽게 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죽음의 이유는 명확하게 기록할 수 없게 되겠죠. 사실 수많은 죽음들 (훨씬 많을지도 몰라요) 이 대상의 전파를 막고자 공들여서 격리되어 있습니다.
- (번호 불명): "클레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있으면서 O5-8의 비서 행세를 하는 항정신자로, 이유는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항정신자부로 가는 길을 찾아서 부서 전체를 약화하거나 없애버리려던 건 아니었을까요?
- 그리고 휠러가 아는 것들…
- 그리고 명목상 격리는 되었지만 휠러마저 모르는 것들…
- 그리고 발견되지 않은 채로 복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들.
이 SCP들을 나중에 누가 작성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SCP로 발전시킬 만한 개념들인지는 확신을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의 내용에 따르면, 파일에 실제로 존재하는 건 SCP-055뿐이겠죠. 하지만 이야기 뒤에 최첨단 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겠죠?
SCP-001 제안으로 누구나 한 번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그리고 사실 055 작가인 qntm의 두 번째 창작입니다. 이 글은 5부작이고, qntm 창작은 지금까지는 이 5부작과 001 제안, 055, SCP-2256뿐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qntm은 항정신자antimemetics라는 개념을 재단에 정립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실은 자칭하는 거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번역 비평 주신 QAZ님, 큐빅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