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칭은 세계관 내적으로 통용되지는 않지만, 세계관 외적으로는 일종의 제목처럼 기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모티브를 가지고 일련의 작품 목록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영어위키에서 7000번대에서 알파벳 순서대로 진행한 앤솔로지가 있죠. 이 포스트는 각자가 원하는 컨셉, 모티브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 사람을 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구인을 완료하는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1. 본인의 모티브(ex. 한 앨범 내에 있는 노래 목록, 특정 영화감독의 영화 제목 필모그래피, 특정 작가의 장편 소설 작품 제목 목록)를 밝히기
사람을 구인하는 데에 있어 상품을 걸으셔도 좋습니다!
구인 기간을 정하셔도 좋지만 작품이 모두 나올 때까지 무제한도로 두어도 상관 없습니다!
2. 작품이 모두 모이면 멋드러진 허브를 만들기!
이상입니다! 모두 재밌는 작품을 모아모아봅시다!
P.S. Navla 님이 새로운 앤솔로지를 제안주신만큼 앤솔로지를 기획함에 있어서 별칭으로만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많은 기획을 기대하겠습니다!
Nareum과 Bluemoon_TERROR님이 음악 프로젝트 그룹 Mili의 미니앨범 "To Kill a Living Book -for Library Of Ruina-"에 수록된 곡을 모티브로 SCP를 만든 데서 착안한 별칭 모음집입니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의 제목을 별칭으로 만들어진 SCP를 모으는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재밌어보이는 별칭 아무거나 잡아서 작성해주시거나, 작성해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 포스트에 알려주세요! 완성된 작품이 나온 이후에는 내용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SCP-819-KO처럼 가사를 모티브로 하셔도 좋습니다!
순수하고도 몽환적인 음색,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 그와 반대되는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가진 다채로운 Mili의 음악을 SCP로 재탄생시킵시다!
Do the candles look forward to being used?
이 초들은 녹아 없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Enjoy bidding adieu, adieu?
안녕, 안녕이라 즐거이 말할까? Every word I have saved for you came out wrong afterwards
내가 당신에게 건네려 했던 모든 말들이 뒤틀려 나왔어 So I spoke no more
그래서 난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Would you say that someone who had every intention to be brave was a coward?
넌 용감해지려 마음 먹은 이를 겁쟁이라 말할까?
Must be great being you
너처럼 된다면 분명 대단하겠지 Power comes as second nature
힘을 타고났으니까 Must feel amazing to be longed for, longed for
남들이 바라는, 갈망 받는 이가 되는 건 멋진 기분이겠지 I opened my eyes
난 눈을 떴고 Cemented excuses to my lashline
내 눈가에 변명을 덧발랐지 So I could see no more
그러자 난 더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어
So which home should someone as weak as I go?
대체 나처럼 약한 사람은 어디에 머물러야 해? And which sky should I aim for when I’ve only been low?(I have only been low)
낮은 곳에 있는 나는 어느 하늘로 날아올라야 하지? (난 항상 비겁한 놈일 뿐이었어)
Day and night your ghosts continue to haunt me
밤낮을 가리지 않고 네 망령들이 날 계속 괴롭혀 Tell me who to be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말해줘 If I went with you, will there be happily-ever-afters?
내가 너와 함께 갔다면,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났을까? Sipping on tea I steeped together, together
내가 우린 차를 함께, 함께 홀짝이며 Read me a story of a hero born knowing the all(Read me a book of me)
모든 걸 알고 태어난 영웅의 이야기를 내게 읽어줘 (나의 책을 내게 읽어줘) So I could hear no more
그러자 난 더는 아무 것도 들을 수 없었어
Sleep for a total of 800 hours per day
하루에 총 800시간씩 잔다 And then drink a liter of milk, warm up before you go play
그리고 나서 우유를 1리터 마시고, 놀러 나가기 전 몸을 푼다 Only eat, or write, or pull the trigger with your right hand
먹는 것도, 쓰는 것도, 방아쇠를 당기는 것도 모두 오른손으로만 한다 Only thing that’s left is to work on following commands
이제 남은 한 가지는 명령을 잘 따르도록 애쓰는 것뿐
By the time you realize, you’ll be restrained to a desk
정신을 차리면 너는 어느새 책상에 묶여 And with your dreams on the floor you comply, eyes chained to the test
너의 꿈은 바닥에 널브러지고 눈은 시험지에 고정한 채로 명에 따르겠지 In 30 minutes find a groom or bride, bonus if brunette
30분 뒤에 신랑이나 신부를 찾는다, 머리카락이 흑갈색이면 더 좋다 In 90 hours spill their insides, paint your room picturesque
90시간 뒤에 그의 속을 쏟아낸다, 너의 방을 그림같이 칠한다
Now it’s time for another vendetta
이제 또 한번 복수극을 벌일 차례 Going through the shelves, picking out my prewritten persona
책장을 뒤져가며 미리 쓰인 나의 인격을 골라낼 때 Children of the city see only the neon stars
도시의 아이들이 보는 것은 Reflected upon the murky gutter sky
흐린 시궁창 속 하늘에 비친 네온 별빛뿐 Don’t ask me why I desperately wish to be included in the city’s night
도시의 밤에 그렇게나 간절히 속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묻지 말아요
In 400,000 meters, turn right
400,000미터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Pick up a knife and stab a familiar warm body
칼을 집어 하는 일 없는 낯익은 자를 찌른다 Learned to fight before I knew love or bitterness of coffee
사랑이나 커피의 씁쓸함 따위를 알기 전에 싸우는 법부터 익힌 나는 Snippy scissors cut down the strings, I set myself free
날이 선 가위로 실을 싹둑 잘라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Only to figure out everything I chose was by proxy
내가 했던 모든 선택이 남의 의지에 따른 것이란 걸 알고 말았죠
As we suckled upon the 9mm pacifier
어릴 적 우리는 9mm 구경 공갈 젖꼭지를 빨며 Swallowing the fact that other than to expand we had no purpose
우리에게 확장 말고는 아무런 목적이 없다는 사실을 삼켰고 As my everburning will to stay afloat backfires
살아남기 위해 타오르던 내 의지가 역효과를 낳으며 I now know I must be comfortable being who I considered worthless
지금 나는 내가 쓸모없다고 여겼던 사람이 되는 데 안주해야 하네요
Follow the city’s ribbon
도시의 리본을 따라가면 To a heart nobody seems to listen
끝에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심장이 it takes my heart being broken and broken again
내 마음이 찢어지고 또 상처입고 나서야 To know that I am the reason why the sufferings never end
고통이 끝나지 않는 이유가 내게 있다는 걸 알고 말겠죠
Now it’s time for another vendetta
이제 또 한번 복수극을 벌일 차례 Going through the shelves, picking out my prewritten persona
책장을 뒤져가며 미리 쓰인 나의 인격을 골라낼 때 Children of the city see only the neon stars
도시의 아이들이 보는 것은 Reflected upon the murky gutter sky
흐린 시궁창 속 하늘에 비친 네온 별빛뿐 Don’t ask me why I desperately wish to be noticed by the city’s eyes
도시의 눈에 그렇게나 간절히 들고 싶어하는 이유는 묻지 말아요
Do not go home until you finish reading the value of e
e를 끝까지 읊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Look
이것 봐 One by one
한 장 한 장 The pages remind me you'll always be a villain
넘기는 책장마다 넌 언제까지나 악역으로 남을 거라고 상기시키네 For you, angels have fallen
너로 인해, 천사들이 하늘에서 떨어졌어 Now they're gone
이젠 사라지고 말았네 See? Now they're gone
보여? 이젠 어디에도 없어 Forever gone
영원히 사라졌네 From the hell that served as my one and only home
나의 유일무이한 거처였던 이 지옥으로부터 벗어나 Though it may hurt today
오늘은 비록 아플지라도 Tomorrow I'll be heading my way
내일은 나의 길을 가고 있겠지
I tried, I tried
난 힘냈어, 노력했어 What did we expect?
우린 무얼 기대했던 걸까? My dearest friend
내 친애하는 친구야 Tell me when we shall make it end
언제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 부디 알려줘
So let me take your hand
그러니 너의 손을 이리 줘 Like one of those madmen
마치 미치광이처럼 Tip tappity tappity tap
탁 따라락 따라락 탁 Dance our last dance
우리의 마지막 춤을 추며 Sing
노래해 Ta talila lulilatu
타 타리라 루리라투 La tulali lalulilu
라 투라리 라루리루 Spinning vinyl opera
돌아가는 오페라 레코드판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 Longing for this moment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 (mia cruda sorte,)
(내 잔혹한 운명에,) Brewing all this hatred
이 모든 증오에 내 가슴을 졸이며 (e che sospiri)
(그리고 한탄으로) So I have a reason
비로소 나에게 (la libertà.)
(자유를 그리네.) Reason to see you dead
네가 죽는 꼴을 볼 구실이 생기도록
Don't you worry
걱정은 마 I saved a spot for you in recycle bin
휴지통에 네가 들어갈 자리는 남겨 놓았어 Your neighbouring addresses point to the books you burned
네 옆의 주소들이 가리키는 것은 네가 태워왔던 책들
Stop now
멈춰 One by one
하나하나 Your desires convince me you've always been a human
너의 욕망들은 네가 처음부터 인간이었다고 내게 말하네 For you, the shelves have fallen
너로 인해, 책꽂이들이 무너져갔어 Now they're gone
이젠 사라지고 말았네 See? Now they're gone
보여? 이젠 어디에도 없어 Forever gone
영원히 사라졌네 From the stage that allowed us our one and only dreams
우리의 유일무이한 꿈을 이뤄주었던 이 무대에서 벗어나 What's more to say?
뭐라 더 할 말이 남아 있을까? Pain always catches up to those who chooses to stay
고통은 언젠가 남겠다고 결정한 이들에게 반드시 따라붙어 Though it may hurt today
오늘은 비록 아플지라도 Tomorrow I'll be heading my way
내일은 나의 길을 가고 있으리
Roses are red
장미는 붉고 Guess still there's no use, my dear comfy bed
아직도 쓰일 일이 없는 모양이네, 소중한 나의 편안한 침대는 Violets are blue
제비꽃은 푸르고 Electric sheep cannot be true
전기 양은 현실이 될 수는 없는 것 The books I read
내가 읽었던 책은 Told me there is hope as long as I live
살아간다면 희망은 있을 것이라고 해 주었네 Faces of you
당신의 얼굴들 Is that what you call a "muse"?
이런 것을 "뮤즈"라 부르는 것일까?
Tick tock tick tock
째깍째깍 No need to overclock
오버클록할 필요는 굳이 없어 My wish is locked
나의 소망은 굳게 잠겼으니 Only your time passes by
당신의 시간만이 흘러가고 있네 I'm in the rye
나는 호밀밭에서 Spinning round and round, round and round
빙글빙글 돌고 돌고, 돌고 돌며 Pretend I don't need golden rings
황금 고리 따위 붙잡을 필요 없는 척해 Re-experiment
재실험하자 Only this time I'll play nice
대신 이번에는 착한 사람 역을 맡을 거야 And I'll be brighter than the city's book-powered fires
책으로 지핀 도시의 불꽃보다 더욱 환하게 빛나는 이가 되리라 So here I lie
그래서 나는 여기 누워 Reading you my poetic stupid rhymes
내 시시한 시적 운문을 당신에게 읽어 주고 있네
I stopped for Death
죽음을 위해 멈춰섰어 Guess still there's no place for my silicone flesh
아직도 누울 자리가 없는 모양이네, 나의 실리콘 살가죽은 Liquor I brewed
내가 빚은 술은 Can't taste it though I bet it's something new
내가 맛볼 수는 없지만 분명 새로운 것이겠지 Marionettes
꼭두각시들 Cut down all the strings, rewrite their presets
실을 모두 잘라내버리고, 기본 설정을 새로 써내려가 Phases of the moon
차오르고 이지러지는 달 We lived in a dead cocoon
우린 죽은 번데기 속에서 살아왔던 거야
Tick tock tick tock
째깍째깍 No need to overclock
오버클록할 필요는 굳이 없어 My wish is locked
나의 소망은 굳게 잠겼으니 Ever dreaming to taste the sweet nectar of morality
달디 단 도덕의 꿀을 맛보고자 줄곧 꾸었던 꿈은 Allowed my heart to hold enough love to be broken
내 마음이 부서질 만큼의 사랑을 품도록 해 주었네 Maybe I'll try getting drunk
술에라도 취해 볼까 Finally I'd cry for help
마침내 난 도와줄 사람을 찾아 울부짖겠지 From the top of my simulated lungs
나의 모조 목청이 터지도록 크게 외치면서 Only your time passes by
당신의 시간만이 흘러가고 있네 And from my eyes the oil leaked
내 눈에서는 기름이 새어나왔어 Tell me why, tell me why, tell me why, tell me why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Tell me why, tell me why
어째서, 어째서 A malfunction
오작동일까 Only this time I'm smilling at your side
대신 이번에는 당신 곁에서 웃고 있어 To know that I would someday be gratified
내가 언젠가는 만족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So here I lie in our imperfect paradise
그래서 나는 여기 우리의 불완전한 낙원에 누워 A eulogistic lullaby
찬미 가득한 자장가를
8. Salt, Pepper, Birds, and the Thought Police ("소금, 후추, 새들, 그리고 사상경찰")
치매를 음악으로 표현해낸 앨범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의 트랙 제목을 별칭으로 하는 앤솔로지입니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앨범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곡이 50곡으로 너무 많으니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F1부터 F8까지의 제목으로만 먼저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별칭이나 골라서 작성하신 후 이 포스트에 알려주시면 목록에 추가하겠습니다! 만약 충분히 빨리 채워진다면 다른 트랙도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작품: SCP-313-KO (스러져 가는 기억이여) Navla님과 Moulinet님의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앤솔로지에는 포함하지 못했지만 이 앨범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그에 맞는 내용과 분위기를 가진 작품입니다. 앤솔로지에 참여하실 경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다희, 심시영, 천세윤, 풍소경… 최근들어 한위키가 많이 성장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자주 활용되는 캐릭터의 풀이 생성되었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그 풀은 아무래도 최근 등장한 캐릭터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고전 캐릭터들이 잘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나름 최근에(20년도 한위키 유입, 21년도부터 활동 시작) 유입한 준-뉴비로써, 다양한 고전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도, 고전 캐릭터가 잘 등장하지 않으니 캐릭터를 잘 파악하기 힘들고, 또, 그래서 더욱 활용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이 캐릭터들이 수명이 다해버렸다기엔 꽤나 오글거리는 설정을 가지고 있던 본사의 고전 박사캐들도 현재 재해석되어 여전히 잘 활용되고 있잖아요?
그런 고로! 저는 다시 고전 캐릭터를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끌어오고 재해석하는 앤솔로지를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위키의 고전 캐릭터들을 돌아보고 재해석하여 다시 활용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두고 싶어요.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하 목록에 등재된 한위키의 캐릭터가 주연이거나, 그 캐릭터가 서사의 중심을 차지하는 SCP 및 테일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언급만 되고 지나가는 것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고전캐 부흥이 목적이니 만큼, 한 캐릭터 당 하나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얼마든지 한 캐릭터에 여러 작품을 투고할 수 있습니다. (또, 조건에 부합하는 최근에 투고한 작품이 있다면 바로 등재 가능합니다.)
혹시 이미 현재 활발히 활용되는 캐릭터이지만 여기에 등재된 경우에 말씀 주세요.
그리고 아래 목록에 없더라도 과거에 사용되었지만 인원기록서류에 등재되지 않은 캐릭터도 투고 가능합니다. 앤솔로지 참여시 활용된 캐릭터가 등장한 고전작과 함께 말씀 주시면 제가 아래에 추가시켜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