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초기에 볼 수 있던 괴물/크리쳐 SCP 느낌으로 담백하게 쓰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설명 부분에 감정적인 서술없이. 최대한 정량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여 좋았습니다.
제 비평만이 아닌. 다른 분들의 비평도 받은 후 투고하세요.
5cm 두께에 강철로 만들어진 3m×3m×3m 크기의 표준 격리실
""표준 격리실"은 재단이 정한 표준에 맞춰 설계된 격리실이며, 때문에 규격, 재질은 정해져있다."로 이해하면 됩니다. 격리실에 별도의 개조를 해야만 다룰 수 있는 SCP가 아니면 ""표준 격리실"에 수용된다."정도로만 서술하고 지나가도 좋습니다.
즉, "5cm 두께에 강철로 만들어진 3m×3m×3m 크기의" 부분은 빼도 좋습니다.
신장은 대략 180cm 체중은 95kg 으로 이족보행을 하며 외관상 특징으로는 기본적으로 옅은 갈색을 띄는 외골격으로 이루어진 몸과 하관을 포함한 신체 일부를 덮는 붉은 반점, 견갑골 위에서 뻗어 나와 슬개골 위까지 내려오는 (생략)
문장 호흡을 짧게 하여 한번에 전하는 정보를 줄이면 독자가 글을 읽을 때 피로가 줄어듭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작가님은 더 좋은 문장을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신장은 대략 180cm 체중은 95kg 이며 이족보행을 한다. 몸은 피부 대신 옅은 갈색의 외골격으로 덮인 절지동물의 특징을 가진다. 두부는 포유류의 털과 유사한 검은색 체모가 길게 자라있다. 머리 전면부는 인간의 이목구비와 유사한 형태이다. 팔 또한 외골격으로 구성되며 검지 말단부는 길이 약 20cm 의 예리한 부속지를 가진다.
하관을 포함한 신체 일부는 붉은 반점이 존재하며 하관은 양 측면으로 갈라지는 이중 턱을 가진다. 배면의 특징으로 견갑골 위에서 시작하여 슬개골 위까지 내려오는 2쌍의 붉은 날개를 가진다.
발견당시 scp—는 손끝에 부속 지를 이용해
확보되던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풀어서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ko.scp-wiki.net/scp-style-resource
음성/영상 기록 서식으로 시속 90~10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SCP를 잡기 위한 긴박한 상황묘사를 더할 수도 있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의 턱을 양 옆으로 절단하고 있었으며
면담 서식으로 글에서 등장한 피해자가 SCP를 어떻게 조우하게 되었는지를 풀어나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괴담을 따라간다면 빨간 마스크가 피해자에게 자신이 예쁘냐고 물어보는 질문은 어떻게 재해석 할 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