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평가 및 비평 감사드립니다!
앞선 부분이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전반적 구성 자체가 모두 마지막 한 순간의 임팩트를 위해 배치되어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충격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저는 일부러 조금은 뻔한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고, 마지막 펀치라인에 가까워지는 순간만큼은 조금더 삶의 의미를 강조하는 인간찬가적인 이야기를 배치했습니다.(그러면서도 약간은 불길한 이야기에 대한 복선도 앞서 배치했고요.)
그런 부분에서 초반의 뻔하고 평범한 진행은 비슷한 구성을 가진 저의 다른 글들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한계점, 혹은 타협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모든게 충족이 된 다른 분의 괴물같은 작품들도 몇 보이고요. 그런 글을 쓰는 분들은 정말 경외감이 드네요. 그런 부분에서 이 글의(그리고 다른 글에서도 제가 자주 애용하는) 구조는 어느정도 제 실력 미달을 커버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듯 하네요.
고로 언젠간 저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역시 매번 좋은 평가와 좋은 비평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1를 준 포인트가 저는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는 세번쨰, 네번째가 부정적이었습니다. 사람의 욕심 때문에 관계가 파탄난 느낌이었어요. 자기에게 건 전화에서도 첫번째는 자기 이득을 취하려는 형태가 강했고요.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로 가면서 인간 찬가 느낌이 강해졌을 때 아… 했습니다… 거기서 저는 +1을 주고 싶습니다. 이런 잔잔하게 차오르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실험 4는 저는 사족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차오른 분위기를 망친 느낌이라서… 그것 때문에 노보트를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그 앞의 기록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서 결국 +1을 주었습니다
추신: 등급 태그가 누락되어서 추가했습니다 -▽-
역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그 추가도요 ㅎㅎ
그리고…
저는 삶이 덧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삶은 그 자체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삶의 덧없음을 강조하기 위해, 그리고 죽음에 대한 충격을 배가시키기 위해 그 장면에 앞서서 삶의 의미를 강조하는 이야기를 썼고, 그게 부정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실제로 저는 그것을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생각을 담은 부분이기도 해요.
그렇기에 제가 의도한 마지막 부분이 아닌 부분에 감명을 받으셨다고 해도 저는 꽤나 만족스럽네요 ㅎㅎ
혹시라도 관심이 가신다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생각하는 삶이 의미 있는 이유와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담은 이야기 입니다.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귀에 전화기 두 대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울링이 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