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에 불편하신 부분이 있었는지요? 저는 항상 번역문을 올릴 때마다 비평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올렸으며, 나인티 님이 비평을 해주신 분으로서 감사의 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위키닷은 좀 혼나야 한다'는 건, 비평에 응답하려고 했을 때 모종의 오류가 나서 댓글 내용이 통째로 사라진 걸 말하는 겁니다.
저는 빨간 샌박에서 "위키닷이 또 위키닷했네요"라고 하신 말씀을 볼 때만 해도 댓글을 다시 올려 주시리라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크리스크님은 반영한 점은 어떻게 반영했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반영하지 않은 점은 저를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시고 하면서 제가 비평 드린 내용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표시를 항상 남기셨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다른 일 보다가 온 사이에 번역이 그냥 업로드되어 있더라고요.
물류트럭이 전복되어서 물류가 제때 도착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대체 물자를 급히 재배송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재가 없다면 소비자에게 현재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양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도로공사가 도로공사했네요"로 입장문을 마치는 건 농담일 순 있어도 해명일 순 없습니다. 평소처럼 토론이 존중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언급되는 건 온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위키닷의 문제를 평소에도 인지하기 때문에, 긴 댓글에 대한 긴 응답은 메모장에 미리 '원고' 식으로 작성하고, 이것이 정상적으로 게시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글의 비평에 대한 응답의 경우에도 분명히 제가 처음 보았을 때는 글이 정상적으로 게시되었으나 '내용이 없는데요' 라고 할 때는 대단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보였던 글이 사라졌으니까요. 그런데 처음에는 분명히 응답 댓글이 보였으므로, 이미 '원고'는 삭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슨 변명을 하든지간에, 불쾌하신 점에 대해서는 제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비평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무시하지 않고 반영하였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