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바로 전작인 '내 노래를 들어!' 등급 관련으로 지적을 두번이나(글래시즈님을 포함해서요) 받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정말로 '격리의 용이성'에만 맞춰서 등급을 책정했었네요. 그래도 이번으로 '격리는 용이하나 잠재적인 위험성이 커서 높은 등급을 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한 것 같습니다.
무장 요원들이라면 일단 뭘 보관하고 있는 지 아예 알려주지 않고, 주기적으로 충성도 검사를 통해서(자백제를 포함한) 의도가 불순한 인원을 솎아내고 있으니 대규모 항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에서도 혼돈의 반란과 같은 사태를 두 번이나 일어나게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추가 개체의 가능성에서는… 확실히 제가 간과한 게 맞네요. 일단 확보 추가적으로 [편집됨] 이름으로 올라온 기사나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오는 지 주시하고, 고위 인원들을 대상으로 기억왜곡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면 적어도 재단을 대상으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은 건 알 수 있겠군요. 확정하려면 추가적인 설정을 붙이던가, (기억 왜곡시에 특수한 파장을 발산해서 이걸 감지하는 것으로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던가) 아니면 진짜 재단 인원을 대상으로 공표 기능이 사용되었을 때도 대처할 수 있도록 별도로 대응 메뉴얼을 구상해봐야 겠습니다.
개체의 모티프라면… 처음 구상할 때는 한~참 예전에 신상털이 해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까이고 덮어둔 아이디어가 있었죠. 그걸 기본 베이스만 되살려서 SNS 상의 마녀사냥을 주제로 인물을 찍으면 본문에서 설명하는 종류의 사진이 찍히고, SNS 업로드 기능이 있는 사진기를 구상했었지만, 챗방에서 비평도 받으면서 발전시키다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