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한한 암흑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무지라는 이름의 평온한 섬에 살고 있으며, 거기서 멀리 벗어나지 못하게끔 되어 있다. 과학이 각각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진리를 갈구해 왔어도 지금껏 그 평온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언젠가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지식들이 합쳐져서 날것 그대로의 가공할 현실과 거기에 처한 우리의 끔찍한 처지가 드러나고 말 것이다.
- H. P. 러브크래프트, 『크툴루의 부름』에서
즉흥 경연 투고작입니다. 사용한 주제는 구체화입니다. 코스믹 호러를 시도했는데 중간에 어찌저찌 말아먹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