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바로 떠오르자마자 완성했던 934랑은 달리 이야기나 등장인물, 짜임새를 이리저리 고민하느라 쓰는데 오래걸리기도 했고, 또 그만큼 아쉬웠던 글입니다. 울산하면 딱히 뭐가 생각나는게 없었는데, 어릴 때 갔던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울산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래 관련해서 아이디어를 내다 근현대 포경업 때문에 귀신고래가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에 착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별칭 '핏빛 바닷가'는 한 번 고래를 잡고 포경선이 들어올 때, 고래가 흘린 피 때문에 바닷가가 시뻘개졌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습니다.
비평해주신 SHARK_BYTES님,
TocoT0ucan_98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