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서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빌드업인가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가요? 빌드업이면 빌드업의 결과물이 같이 나와야 할 일이고, 그냥 있었던 일이라고 해도 경연작이라는 꼬리표랑 설명을 제외하면 이게 홀로 설 글이라고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경연작으로서
앞선 투고작 두 개도 부산이랑 그렇게 많이 연이 닿았나 아리송했는데, 이건 셋 중에서도 제일 그게 심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부산을 떠나서 강남으로 갈 생각밖에 없고, 여기 부산이란 말이 나오는 것 빼고 이 이야기가 부산이랑 이어질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만 따진다 그래도 김천 너머로는 어디 있어도 말이 다 되겠는데요.
경부고속도로는 70년에 준공했는데, 이 일대는 64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개발에 많이 제한받는 지역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개발에 소외받는 편이고) 지주가 있었다고 하면 정부가 보낸 용역한테 맞부딪힐 만큼 반대를 심하게 안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구서IC 바로 옆의 동래CC가 1971년에 지어졌는데…
평가는 비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