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경연 출품작입니다. 작가는 Mendelssohn인데, "아~ 그래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두 플롯이 교차하는 형식의 포맷 스크류입니다. 플롯들 자체는 구성이 "아, 그래?"랑 "아, 이거 그거네?" 정도로 그치는데, 이걸 이렇게 엮으니까 이상하게 재밌네요. 그 사람은 그럼 지금 어떻게 됐을까? 다른 세력이 앞으로도 생겨나게 될까? 존쌤과 백쌤이 테러를 일으킬까? 같은 상상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두 플롯들이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려서 그건 많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재단하고 연락을 성공해서 윈스턴과 줄리아만큼의 여지라도 있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