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36-JP "가키지로"에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본문의 시제가 대부분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인데, 서술자는 아직 "그 집"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가키지로"의 화장터 집은 11명이었고(서술자의 가족은 6명), 지금은 그 가족들 모두 사망하거나 실종되어 빈 집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가키지로"의 그 집과 "고키즈레"의 이 집은 사실 다른 집이라는 복선이 됩니다. 더 나아가서 "가키지로"의 불행을 받는 집은 사실 화장터 가족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촌에 여러 집이 더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온보(青癩: おんぼ)는 큐슈 지역의 피차별계급, 전근대 한국의 백정 같은 "부락민"이라고 합니다. "가키지로"의 화장터(穏坊) 역시 일본어로 읽으면 "온보"가 됩니다.
작가에 따르면, 큐슈지방 전승에서는, 「악령이 빙의한 인물의 입가에는 하얗게 짓무른 흉터가 생긴다」고 합니다.
「고ご키き즈ず레れ」란 한자로 쓰면 「어御기器찰擦」이 되는데, 이것은 「유령이 들어가는 그릇이 되는 찰과상」이며, 이 흉터가 생기는 것을 「고ご키き즈ず레れ가が 생出긴来다る」고 했습니다. 본문 끝의 「하얗게 짓무른 입을 벌린다」는 묘사도 이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작가 본인 표현)
"가키지로"의 정체는 저 일기장이 아닙니다. 사진 오른쪽 구석에 빠끔하게 합성된 흰 얼굴의 아이가 "가키"(한자로 읽으면 아귀, 동시에 "애새끼"라는 비속어)인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 「정正체体」 및 「진真상相」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